서울 이수역 근처의 중화요리 전문점 '곽반장 짬뽕잘하는 집'
주변에 이 가게 되게 좋아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여기 오래간만에 가 보고 싶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꽤 예전에 한 번 간 적 있었는데 나름 맛있게 먹은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 기꺼이 참여,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이수역 일대는 예전에 게임센터 있던 시절 정말 자주 방문했는데 지금은 전부 사라져서 이런 목적 아님 딱히 찾을 일이 없어졌네요.
(곽반장 짬뽕잘하는 집 첫 번째 방문 : https://ryunan9903.tistory.com/567)
2020.11.28. 곽반장 짬뽕잘하는집(이수) / 해산물 듬뿍 올라간 얼큰한 불맛짬뽕과 소스가 맛있었던
지난 달 말, 이수에서 약속이 있어 퇴근하고 갔다 저녁 먹으러 간 '곽반장 짬뽕잘하는 집' 이란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같이 만난 일행 중 한 명이 이수 일대에 오면 꼭 먹게되는 짬뽕이라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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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부. 저녁시간대라 식사하러 온 손님이 꽤 많은 편.
벽에 메뉴판이 붙어있는데 짬뽕은 일반짬뽕, 그리고 곽반장짬뽕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곽반장짬뽕이 여기 대표메뉴.
테이블에 티슈통, 수저통, 양념통 등이 기본 비치되어 있고...
기본 식기 준비 완료.
오늘의 반주는 가볍게 이과두주.
춘장, 간장이 잠긴 종지와 함께...
기본찬은 단무지, 양파 - 이렇게 두 가지만 심플하게 제공.
식사보다 먼저 도착한 '찹쌀탕수육(소 사이즈 - 20,000원)'
별도의 요청 없으면 탕수육은 소스를 부은 상태로 제공됩니다. 볶아먹는 건 아니고 부어먹는 스타일.
다른 탕수육집의 탕수육에 비해 전반적으로 소스에 들어가는 야채의 숨이 살아있고 또 크기가 눈에 띌 정도로 큼직한 편.
양파, 적양파, 당근, 목이버섯, 파인애플 등을 넣고 큼직큼직하게 썰어 만들었더라고요.
쫄깃한 식감의 찹쌀피 반죽을 묻힌 돼지고기 탕수육과 시큼하지 않고 달짝지근한 소스와의 조화.
딱 사람들 좋아할 만한 탕수육 맛입니다. 사실 특출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이 정도면 특별히 더 불만 없는 무난무난한 맛?
양은 소 사이즈 기준 세 명이 먹기 적당하고 네 명 이상 방문할 땐 대 사이즈 시키는 게 더 좋겠습니다.
함께 주문한 '군만두(7,000원)'. 총 10개 담겨 나옵니다.
군만두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건 아니고 떼어다 쓰는 거라 다른 중화요릿집에서 먹는 그것과 완전 동일한 맛입니다.
뭐 갓 튀겨낸 만두는 어떻게 먹어도 맛 없기 힘든거라 식사랑 함께 하기 적당히 잘 어울리는 맛.
이 가게의 간판메뉴, '곽반장짬뽕(11,000원)'
일반 짬뽕에 비해 3,000원 가격이 비싼데 그만큼 각종 해산물이 풍족하게 들어간 삼선짬뽕 스타일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홍합이랑 껍질 다 벗겨주고 잘 섞어서...
보기와 달리 막 엄청 맵지 않고 적당히 해산물 베이스의 개운함과 진한 국물맛이 어우러지는 깔끔하고 개운한 맛.
개운하면서도 한 방 가득 묵직함이 입 안 가득 전해져서 짬뽕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국물입니다.
건더기가 정말 많아서 면 다 건져먹은 뒤에도 숟가락으로 남은 해산물, 야채 건더기 열심히 건져먹어야 합니다.
밥 추가해서 밥 말아먹어도 좋긴 한데 기본적으로 짬뽕 양이 많기 때문에 밥까지 넣을 여력은 생기지 않더라고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기 짬뽕 정말 괜찮으니 짬뽕 좋아하는 근처 사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가 볼만하다 생각되어요.
그리고 언젠가 다시 여기 방문하게 되면 그 땐 짬뽕 이외에 다른 메뉴로 주문해보고 싶긴 하네요. 다른 식사류도 맛있을 것 같아서요.
PS : 근처 감성커피라는 커피집에서 커피 마셨는데 1L 아메리카노라고 보틀 같이 주는 게 있더라고요.
5,500원에 커피 1리터, 거기에 보틀까지 같이 주는거라 가성비 꽤 괜찮다고 생각. 지금 저건 물병으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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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반장 짬뽕잘하는 집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11번출구 하차 후 직진, 두 번째 골목 앞에서 우회전, 골목내 위치
곽반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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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1 // by RYUN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