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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5.5 중국 칭다오

2025.10.11. (47) 처음 접해본 중국 짝퉁(...)리듬게임의 감격, 완다 플라자의 대형 게임센터 십칠회합(十七回合) / 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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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47) 처음 접해본 중국 짝퉁(...)리듬게임의 감격, 완다 플라자의 대형 게임센터 십칠회합(十七回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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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들 가는 완샹청 쇼핑몰을 포기하고 이 곳, 완다플라자를 찾아온 가장 큰 이유가 있었다. 바로 '게임센터'

이 완다플라자에는 꽤 큰 규모의 아케이드 게임센터가 있는데, 중국 본토에서의 게임센터를 찾아가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고

중국 게임센터에 대한 이야기는 워낙 많이 들었기에 솔직히 어떤 공간인지, 어떤 게임이 있는지 꽤 궁금했었던 게 사실이다.

 

일본, 타이완처럼 세가, 비마니 리듬게임이 가동하는 게임센터도 있다지만, 내가 원하는 건 그 쪽이 아닌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게임

한국 SNS에서도 가끔씩 건너오는 중국의 자체개발, 혹은 '짝퉁 리듬게임' 들을 접해보고 싶은 게 가장 큰 바램이었음.

 

게임센터는 3층에 위치해 있었는데 여기 이름은 '大玩家 超乐场(Super Player)' 라는 곳.

 

 

 

그런데 뭔가 평일에 와서 그런가, 사람이 없음. 그냥 한산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람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기기들은 전부 돌아가고 있었는데, 뭐 우리나라에서도 사람 없는 시간대엔 게임센터 텅 비어있는 걸 본 게 한두번이 아니니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느긋하게 뭐 있나 둘러보기로 했다.

 

 

 

와, 이게 다 있네?!

한 10여 년 전쯤 사진으로만 봤던 피아노 연주하는 키보드매니아같은 건반형 리듬게임인데

'Dream of Piano(梦的钢琴)' 라는 게임으로 알고 있다. 전자키보드 형식의 모습을 취했던 게임이었던 키보드매니아와 달리

이 게임은 전용 스테이지 위에 설치된 그랜드 피아노처럼 기기를 만들어놓아 앉아서 실제 피아노 연주하듯 플레이하는 게임.

 

진짜 한 번 해 보고 싶었던 게임인데 정말 아쉽게도 기기가 꺼져있어 그냥 구경만 해야 했음.

 

 

 

여기서도 실제 현금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을 위한 전용 메달을 따로 구매해야 했다.

 

 

 

메달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메달의 최소 구매 금액은 60위안부터. 60위안을 내면 70개의 메달이 나온다고 함.

이 메달을 이용하여 플레이하면 되는데, 문제는 내가 이렇게 많은 메달이 필요없다는 것.

 

 

 

크레인 게임도 설치되어 있음. 이런 모습은 또 한국과 크게 다를 바 없군.

 

 

 

대한민국의 스피드 레이서와 비슷한 느낌의 바이크 레이싱 게임. 그 뒤로 태고의 달인 구 기체 하나가 살짝 보인다.

 

 

 

여기는 어째 켜진 기계보다 꺼진 기계들이 더 많음.

진짜 게임센터 운영 제대로 하는 게 맞는걸까? 싶을 정도로 너무 노후화되고 관리 안 하는 느낌이 강한데...

 

 

 

오, 이것도 봤던거야!

중국의 발판형 댄스게임인 'E舞成名(E-Dance Online)' 이라는 게임이다.

펌프 잇 업과 동일한 5개의 발판에 상하좌우 센서가 달려있어 발판, 그리고 손 센서를 동시에 사용하여 플레이하는 게임.

아주 옛날, 한 25년 전 국내에 3DDX라는 비슷한 컨셉의 게임이 있었는데, 그것과 실제 외관도 꽤 비슷하게 생겼다.

 

문제는 이것도 꺼져있었다는 것.

 

 

 

이건 중국의 마이마이 짝퉁, '舞立方·秀(Dance·Show)' 라는 게임.

지금 리듬게임 시리즈 중 가장 잘 나가는 일본 세가의 '마이마이' 를 카피한 게임인데, 이걸 실물로 진짜 보게 되었다.

 

 

 

태고의 달인과 비슷하게 생긴 짝퉁 게임 하나, 그리고 그 오른편에 구 기체의 태고의 달인 12대목도 한 대 있었음.

 

 

 

'댄즈베이스(DANZ BASE)...!!'

타이완 여행할 때 처음 접해보고 엄청 재밌게 즐겼던 댄스 에볼루션 짝퉁게임, 이거 베트남에서 봤던건데 여기도 있었네!

지금은 네트워크 서비스가 종료되어 로컬 모드로만 플레이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해 보고 싶었는데 역시 기기는 꺼져있었다.

 

 

 

이건 무슨 게임인가 했더니 이니셜D였음. 상단 간판을 저렇게 해 놓으니 완전 다른 게임인 줄 알았잖아...;;

 

 

 

대부분의 게임기는 이렇게 터치 결제를 할 수 있는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음.

사실 코인을 교환하면 쓸 수 있긴 한데, 문제는 최소 교환 단위가 70개나 되어 우리가 그걸 다 쓸 순 없는 상황이라는 것임.

그래서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 그 때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 게임센터 직원이 있어 그 직원을 불러 번역기 돌려가며

'게임을 가볍게 즐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 라고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직원 대답이 정말 의외였는데, '여기 말고 같은층에 다른 게임센터가 있는데 거기가 기기가 더 많고

활발하게 잘 돌아가니 거기로 가 보는 게 어떠냐?' 라는 답을 듣게 되었음. 여기 게임센터가 하나 더 있다고?

 

. . . . . .

 

 

 

오, 진짜 하나 더 있네? 왜 이걸 모르고 있었지?

 

 

 

입구부터 아까 전 게임센터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름.

화려한 네온사인에 내부도 매우 휘황찬란한 게 아까 전 거의 대부분의 기계가 꺼져있던 침체된 분위기와는 완전히 달랐다.

 

이 게임센터 이름은 '십칠회합(十七回合)', 영어로 세븐틴 라운즈(SEVENTEEN ROUNDS) 라고 한다.

 

 

 

크레인 게임도 엄청 많이 설치되어 있었고...

 

 

 

짱구 같은 익숙한 인형들도 꽤 있었음.

 

 

 

처음 보는 레이싱 게임부터...

 

 

 

아케이드 박스가 굉장히 화려하게 생긴 중국판 월광보합까지 목격. 진짜 중국은 기기 하나는 엄청 화려하게 만드는군.

 

 

 

여기도 코인을 구매해서 그 전용 코인으로 게임을 하는 방식인데, 50위안에 80개의 코인이 나온다고 한다.

혹시 더 적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물어보니 50위안이 최소 구매 금액이라고...

 

게임은 너무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게임을 안 하고 넘어가자니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아쉽고 어떻게 할까 살짝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며 그냥 다 쓰고 가자! 하고 전부 바꿔버림.

 

여기 게임들의 대부분 플레이 요금은 3코인, 비싼 것도 5코인을 넘지 않아 게임 플레이 요금은 대한민국 대비 엄청 저렴하다.

 

 

 

아까 전에 봤던 그 댄스게임, 여기도 있어! 게다가 여기는 정식 가동하고 있음.

 

 

 

타이완에서 한 번 봤던 건반형 리듬게임인 '钢琴块儿(강금괴올 - 피아노타일)' 도 입구에 한 대 설치되어 있었고...

 

 

 

중국판 짭 마이마이 '舞立方·秀(Dance·Show)' 도 있어 진짜 돌아가면서 엄청 열심히 플레이함.

특히 이 게임, 생각 이상으로 꽤 재밌더라. 기본 플레이 방식은 마이마이의 방식을 따라가지만 거기에 Wacca(왓카) 요소가 추가,

마이마이랑 비슷한 듯 하면서도 살짝 다른 조작감이 꽤 재미있었고 생각보다 수록곡이 엄청 빵빵해서 이것저것 찍어먹기 좋았음.

 

이거 국내 들어와도 꽤 재밌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임이었다. 거의 여기서 이거 하는데 한 시간 넘게 쓴 것 같네.

 

 

 

참고로 여기서 80개의 코인을 받아 딱 1개 기념으로만 남기고 전부 소진함.

반 정도는 리듬게임 하는 데 쓰고, 반 정도는 인형뽑기 하는 데 썼음. 리듬게임으로 전부 소진할 수도 있었는데

그러면 소요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이후 일정 소화하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게임센터에서 거의 두 시간 정도는 머물러있을 수 있었다.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시간상 이게 한계...

 

좀 어처구니없는(...) 건 남은 코인, 인형뽑기로 다 썼다고 하는데, 문제는 여기 크레인 게임 경품인형들, 막 꼭 갖고싶을 정도로

아주 예쁜 건 별로 없었지만 생각보다 인형이 너무 잘 뽑혔다... 한 10번 정도 시도해서 인형을 세 개나 뽑아버림;;;

아니 인형뽑기 플레이요금도 싼데 이렇게 잘 뽑히게 만들어놔도 되나 싶을 정도로 크레인 힘이 강해서 졸지에 인형도 꽤 챙겼다.

 

 

 

게임센터에서 즐겼던 게임들은 플레이 사진까지 첨부해서 전부 올려버리고 싶었으나 그러면 사진이 너무 대책없이 많아져

그냥 여기선 이런 게임을 즐겼다... 정도로만 마무리하고 다음 여행을 위해 택시 탑승.

뭐 언젠가 여기서 풀 수 있는 날이 또 오겠지.

 

= Continue =

 

2025. 10.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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