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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5.5 중국 칭다오

2025.10.14. (57) 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대왕군만두? '하이시엔꿔티에(海鲜锅贴 - 해선과첩)' / 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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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57) 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대왕군만두? '하이시엔꿔티에(海鲜锅贴 - 해선과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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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하기 전부터 만두집을 두 곳이나 돌았으니, 이제 호텔 돌아가 제대로 된 아침식사를 해 볼까... 는 아직 아니었고

우리가 돌아야 할 만두집이 하나 더 있었다. 아마 여행 중 아침부터 만두집 세 곳 도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을거야...

 

세 번째 가게는 두 번째 '난징 샤오롱바오' 와 같은 골목에 위치한 가게로 '하이시엔꿔티에(海鲜锅贴 - 해선과첩)' 라고 한다.

해석하면 해산물 군만두 전문점.

간판 바로 아래에 '青岛海鲜不一样做法 青岛特色小吃(칭다오식 해산물 특별 조리법, 칭다오 지역 특색 간식)' 이라고 써 있음.

 

 

 

가게 앞에서 키우는 이 식물은 고수인가? 고수 맞는 것 같은데 식용으로 키우는 목적이려나?

 

 

 

여튼 가게 안으로 들어왔는데, 아이스크림 냉동고 같은 냉장고에 음료들이 눕힌 채 담겨있었고...

 

 

 

그 옆에는 각종 반찬들이 담겨있었는데, 실제 판매하는 용도로 있는 것 같았다. 비닐봉지 담겨져있는 건 만두피. 저것도 파는 건가?

'소채(小菜)' 라 써 있는 작은 그릇에 담긴 반찬 나물류의 가격은 개당 3위안.

 

 

 

다른 가게들과 달리 여기는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음.

그리고 주방이 오픈되어 있는 다른 곳들과 달리 저 안쪽에 있어 밖에서 매장 주방 안쪽을 볼 수가 없다.

 

 

 

식당 크기는 그리 크지 않은데 이번에 방문한 세 곳의 아침식사 식당 중 가장 깔끔한 곳이 여기였다.

 

 

 

손님이 하나도 없어 인기 없는 집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벽에 붙어있는 이 포스트잇 보고 그 생각 접음.

포스트잇이 저렇게 많이 붙어있는 걸 보니 여기도 낮 시간대엔 사람 많이 오겠구나... 싶더라. 그냥 아침이라 손님 없는 거였구나.

 

 

 

기본적으로 이 곳에서 파는 만두는 해산물을 넣은 만두.

우리는 너무 정체가 궁금해서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만두가 있었는데, 그게 뭐냐면... '오징어 군만두' 다.

 

 

 

가게 내부에 TV 한 대가 설치되어 있어 매장에서 파는 주요 만두들이 이렇게 계속 영상으로 나오면 홍보되고 있었음.

이건 갯가재를 넣은 만두. 이것과 같은 만두는 아니지만 갯가재 넣은 만두는 첫 날 중산로에서 먹어봤었다.

 

[ (11) 갯가재와 성게를 통째로 집어넣은 호화로운 군만두 가게, 디얼(地二-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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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우리가 먹으려는 '오징어 군만두' 인데... 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다!

그냥 오징어살을 넣은 것도 아니고 오징어 한 마리(물론 큰 오징어는 아니지만)를 그냥 통째로 넣어 그대로 찌고 튀겨 만든다고!

 

 

 

대신 가격은 칭다오 만두 물가 생각하면 상당히 센 편.

우리는 군만두 두 개(두 접시가 아니라)를 시켰는데 가격은 37.6위안(약 7,500원)

 

만두 한 접시도 아니고 한 개 가격이 3,000원이 넘는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에서도 살짝 비싸게 느껴질 만한 수준인데

여기서 군만두 하나 먹을 가격으로 바로 옆의 난징샤오롱바오 집을 가면 샤오롱바오 한 판(9개)를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비싼건지...

 

물론 비싼 건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그렇겠지? 라는 생각으로 과감히 주문.

 

 

 

테이블에는 젓가락과 함께 간장, 고추기름을 포함한 각종 소스 통이 기본 비치되어 있음.

 

 

 

젓가락이랑 앞접시 세팅해놓고 음식 기다리는데, 조리 과정이 길어 그런가? 생각보다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앞의 두 만두집의 경우 첫 가게는 미리 다 준비해놓았고, 두 번째는 바로바로 찜기에서 찌기 때문에 금방 만두가 나왔는데

여기는 만두를 빚고 튀기는 데 시간이 걸려 그런가? 거의 한 15분 정도는 기다렸던 것 같다. 여튼 꽤 오래 걸리니 느긋하게 기다림.

 

 

 

그렇게 만두가 도착했는데, 오... 군만두 상당히 큰데?

바닥에 약간 녹말풀을 넣고 지져낸 듯한 자국이 있다. 이렇게 보니 중국 만두라기보단 뭔가 일본식 교자 같은 느낌.

 

 

 

검은깨를 겉에 뿌려 마무리한 만두 반대쪽은 구운 흔적 없이 찐 상태 그대로라 한쪽은 굽고 한쪽은 찐 꿔티에 스타일의 만두.

대한민국에도 요샌 이런 스타일의 군만두 하는 집이 조금 늘어나서 마음만 먹으면 어렵지않게 먹을 수 있는 만두다.

개인적으로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었던 '다다복' 이라는 가게의 군만두가 딱 이 스타일이라 되게 좋아했는데 은근 생각이 나네.

 

 

 

대충 만두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옆에 생수병이랑 스마트폰을 넣고 비교.

젓가락도 함께 놓았으니 대략적인 크기 가늠은 할 것이다. 절대 한 입에 넣을 수 없는 크기.

 

이렇게 만두가 큰데 거기에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박아넣었다고? 이 가격 받을 만한 이유가 있긴 있구나...

 

 

 

홍고추와 고수를 살짝 다져넣은 간장이 함께 나왔다.

 

 

 

자, 이 만두를 이제 어떻게 먹어야 하나... 싶은데요...

 

 

 

일단 찐 오징어 한 마리가 만두피를 뚫고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음.

 

 

 

그리고 그 안엔 오징어와 함께 부추, 돼지고기를 넣고 다진 만두소가 들어있다.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넣고 그 오징어를 다진 돼지고기 만두소, 그리고 만두피가 감싸고 있는 형태로 만들어진 만두다.

 

 

 

당연히 이걸 한 입에 먹는 건 불가능하고 이렇게 여러 번 베어먹어야 하는데, 진짜 딱 예상가는대로의 맛.

달콤짭짤한 돼지고기에 오징어의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과 향긋한 향, 거기에 바삭하고 촉촉한 만두피의 조합이

'정말 잘 만든 만두' 라는 걸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다만 여기서만 체험할 수 있는 놀라움, 충격 같은 건 비주얼에 비해 약했던 게

이건 물론 충분히 맛있는 만두지만 뭐랄까, 사진을 보면 '어떤 맛이다' 라고 예상할 수 있는 그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 만두라

상대적으로 비주얼 대비 의외의 놀라움은 덜했던 것 같다. 물론 맛있었다는 걸 부정하진 않겠지만 말이다.

 

 

 

이건 칼이 있다면 썰어서 먹어야겠는데...ㅋㅋ

만두를 다 먹고 나면 끄트머리에 이렇게 다리, 그리고 만두소만 살짝 남는 걸 볼 수 있음.

 

 

 

이렇게 세 번째 만두집도 클리어, 칭다오 중산로 근처에서 궁금했던 만두집은 이제 다 찾아가본 것 같다.

물론 아직도 가 봐야 할 만두집은 많이 남았지만 그건 다음 여행을 위해 아껴놓기로 하고, 일단은 호텔로 돌아가야 할 것 같음.

아침부터 이렇게 세 곳의 만두집을 돌며 만두를 열심히 먹어제꼈는데, 호텔 가서 호텔 조식 먹을 배는 남아있으려나?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 Continue =

 

2025. 10. 1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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