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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5.10 중국 칭다오

2026.1.4. (11) 돼지고기 뼈찜은 언제나 킹정! 백종원 추천픽 '파이구미판(排骨米饭)', 완허춘(万和春 - 만화춘) 완샹청점 / 2025.10.30~11.2 중국 칭다오 ☆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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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0~11.2 중국 칭다오 ☆2회차☆

(11) 돼지고기 뼈찜은 언제나 킹정! 백종원 추천픽 '파이구미판(排骨米饭)', 완허춘(万和春 - 만화춘) 완샹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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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위(炉鱼)에서 그렇게 잘 먹고 나왔는데,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음식이 하나 또 있어 바로 다음 가게로 향했음.

다음 가게는 5층에 있는 곳은 아니었고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는 지하1층에 있는 가게였는데,

가게로 이동하는 길목에 뜬금없이 실내 농구코트가 설치된 광장이 나오더라고... 아니 무슨 쇼핑몰 안에 농구코트가 다 있대;;

 

 

 

 

여튼 다음으로 찾은 가게는 '완허춘(万和春 - 만화춘)' 이란 식당.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한 번 소개한 집인데, 칭다오의 돼지고기 뼈찜 정식인 '파이구미판(排骨米饭)' 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다.

칭다오 곳곳에 지점이 있을 정도로 꽤 대중적인 프랜차이즈인데, 우리나라에선 외식사업가 백종원을 통해 알려져 유명해진 브랜드.

 

(45) 백종원의 추천 칭다오 뼈찜, '파이구미판(排骨米饭)', 완허춘(万和春 - 만화춘) / 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2025.10.8. (45) 백종원의 추천 칭다오 뼈찜, '파이구미판(排骨米饭)', 완허춘(万和春 - 만화춘) / 2025.5

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45) 백종원의 추천 칭다오 뼈찜, '파이구미판(排骨米饭)', 완허춘(万和春 - 만화춘) . . . . . . 칭다오 지역 음식 중 '파이구미판(排骨米饭)' 이란 요리가 있다.우리나

ryunan990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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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위 메뉴가 가게의 대표메뉴, '파이구미판 정식'

여기는 가격도 되게 저렴한데 저렇게 한 끼 식사 세트로 밥, 반찬이 함께 나오는 구성이 26위안, 대략 5천원을 약간 넘는 정도.

 

 

 

지난번에 갔던 매장에 비해 여긴 쇼핑몰 안에 있는 매장이라 훨씬 더 깔끔하고 프랜차이즈 같은 분위기였다.

처음 갔던 매장은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식당이 살짝 허름한 게 로컬 식당이라 해도 믿을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

 

 

 

뭔가 각종 수상 내역을 쭉 보여주는 상패가 기둥 한 쪽에 쭉 새겨져 있었고...

 

 

 

내부는 되게 깔끔한 분위기.

확실히 쇼핑몰 안에 들어선 식당은 같은 프랜차이즈임에도 인테리어가 다르구나...

 

다만 그렇게까지 편한 의자는 아니었고 테이블이 다소 다닥다닥 붙어있어 그런지 좀 집중하기 힘든 분위기이긴 했다.

 

 

 

메뉴판 한 컷.

대부분의 요리들은 밥과 함께 세트로 나오는 구성으로 가격대가 요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개 꽤 저렴한 편.

오른쪽엔 메인 요리와 별개로 시킬 수 있는 사이드 메뉴들, 그리고 음료 메뉴가 나와있다.

여기도 물을 기본으로 주지 않는 식당이라 마실 물은 따로 가져오거나 혹은 저기서 음료를 함께 주문해야 한다.

 

 

 

파이구미판도 이렇게 사이드 반찬이 뭐가 붙어오느냐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왼쪽에 따로 모아놓음.

저 중 왼쪽 가운데 있는 메뉴가 내가 지난 여행 때 먹었던 세트 메뉴다. 가게에서 제일 잘 나가는 대표 세트라고 함.

 

 

 

여튼 이번에도 그 때 먹었던 '파이구미판(排骨米饭)' 정식 주문.

국물에 쪄낸 뼈찜과 함께 흰쌀밥, 그리고 사이드로 지난번 먹은 배추탕국 대신 두부, 유부를 넣고 푹 끓인 조림요리가 함께 나왔다.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얘네는 쌀밥을 많이 줌...

그냥 많이 주는 정도가 아니라 '이걸 1인분으로 다 먹는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봉밥을 담아준다.

거의 공기밥 세 공기 분량을 커다란 대접에 담아주는데, 우리 인원이 많아 넉넉하게 내준 게 아니라 그냥 이게 1인분 기본 양이다.

 

 

 

간장에 졸인 두부와 유부, 그리고 저 둥근 덩어리의 정체는 계란.

약간 장조림? 혹은 우리나라의 두부조림 같은 느낌으로 밥과 함께 곁들여먹는 반찬.

 

 

 

유부는 한 번 튀겨내어 겉은 약간 까끌까끌하면서 속이 포실포실하게 씹히는 식감을 가지고 있고 국물도 듬뿍 머금고 있다.

 

 

 

두부도 그냥 두부가 아닌 발효를 한 번 거쳤는지 조금 끈적하게 씹히는 맛.

맛 자체는 나로선 그렇게 거부감들 정도는 아니었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양념맛이라 호불호는 좀 있을 것 같음.

처음 만허춘을 가는 사람이라면 이런 것보다 야채볶음 같이 좀 더 호불호 덜 타는 사이드메뉴를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한약재, 그러니까 족발 삶는 국물과 비슷한 풍미가 나는 까만 국물에 푹 담궈진 두 덩어리의 뼈찜.

여기 들어간 돼지뼈는 뼈다귀해장국에 들어가는 것과 완전히 동일. 먹는 방법도 똑같아 덩어리를 꺼낸 뒤 살을 발라먹으면 된다.

 

 

 

짭짤한 장조림 국물 같으면서도 그것보단 짠맛이 덜하고 거기에 한약재의 맛이 추가되어 복합적인 맛을 내는 국물에

갓 발라낸 살코기를 푹 담가 한 점 먹으면 꽤 묵직하게 씹히면서 진한 맛을 내는 고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고기의 식감은 뼈해장국의 그것과 동일. 양념의 맛이 달라지는 것 만으로 이렇게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다르다는 걸 체험할 수 있다.

 

 

 

그냥 고기만 먹는 것보다 이렇게 쌀밥과 함께 먹는게 더 좋아.

역시 흰쌀밥 위에 스팸 한 조각, 고기 한 점은 쌀밥 먹는 문화권이라면 어딜 가나 공통으로 통하는 게 있나보다.

 

 

 

이번엔 지난 번 먹었던 것과 다른 계열의 뼈찜을 단품으로 하나 더 주문해봄.

 

메뉴판의 '新派焖锅(새로운 찜 요리)' 항목에 있던 '绝味骨焖锅(특제 갈비 뚝배기)' 라는 요리. 가격은 단품 28위안(약 5,600원).

밥은 이미 앞에 시킨 세트에 커다란 게 나와 따로 추가하지 않고 단품으로만 주문했는데, 이건 양이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많음.

 

 

 

생긴게 우리나라의 갈비찜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는데, 홍고추를 통째로 집어넣어 냄새부터가 확실히 달랐음.

기존 뼈찜이 약간 한약재 향이 나는 맵지 않은 맛이었다면 이건 국물부터 얼큰한 향이 훅 치고 올라오는 게 꽤 익숙하게 느껴졌다.

 

 

 

어우, 이거 생각 이상으로 매운데...??

 

국물에 말린 홍고추가 통째로 들어갔을 때부터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되게 칼칼했음. 살짝 입안이 얼얼할 정도.

그런데 양념이 기본 파이구미판 정식에 나오는 뼈찜보다 훨씬 맛있다. 칼칼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배어있어 진짜 갈비찜 먹는 맛.

그래, 이거 한국식 매운 갈비찜과 꽤 비슷해. 그 국물에 큼직한 뼈를 끓여 살 발라먹는 거니 사실상 갈비찜과 맥락은 같지 않을까?

함께 간 친구들도 백종원이 먹은 오리지널 뼈찜보다 이 쪽이 맵긴 해도 훨씬 맛있다고 인정.

 

 

 

고기 발라먹고 남은 국물 버리기 좀 아깝다 싶을 땐 어떻게 하면 된다?

국물에 밥 비벼먹으면 된다!

 

 

 

밥 위에 고기를 잘게 잘라넣고 그 위에 칼칼한 국물을 적당량 담은 뒤 슥슥 비벼서 먹어봤는데, 역시 이 맛이 정답이었음.

기름지지만 칼칼한 매운맛 덕에 느끼하지 않고 적당한 단맛 배어있는 국물은 흰쌀밥과도 상당히 잘 어울렸다.

처음에 이 산더미처럼 쌓인 밥을 어떻게 먹어야하지 하고 살짝 걱정했는데, 국물에 비벼놓고 나니 마법같이 술술 잘 들어가더라.

 

 

 

뼈 발라먹느라 테이블은 엄청 지저분해졌지만, 그래도 남은 거 없이 깔끔하게 다 먹을 수 있었지요.

다만 국물에 남아있는 저 홍고추 말린 건 차마 입에 댈 엄두가 안 났지만...;;

 

 

 

중국식 돼지뼈찜 파이구미판(排骨米饭) 정식 전문점, '완허춘(万和春)'

 

두 번째 방문으로 얻은 경험은 백종원이 소개한 기본 뼈찜보다 훨씬 더 맛있는 메뉴가 있다는 것.

여기 오면 다들 먹는 기본 뼈찜도 좋지만 홍고추 넣고 칼칼하게 끓인 '绝味骨焖锅(특제 갈비 뚝배기)' 를 꼭 먹어보길 바람.

생각보다 국물이 꽤 매운 편이라 살짝 힘들 수 있지만, 그 매운맛을 충분히 감내할 정도로 아주 맛있는 양념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아마 저 요리 외에도 메뉴판 속 숨겨진 우리가 잘 모르는 더 맛있는 것들이 많지 않을까?

 

= Continue =

 

2026. 1. 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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