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고 간략한 소개로 한데 모아 정리해보는 '그동안 접했던 일본과자 이것저것'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는 예전에 일본에서 한국 오신 지인분께서 선물로 주신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 '스트로베리 & 마스카포네' 란 제품.
도쿄 밀크 치즈 팩토리(東京ミルクチーズ工場)는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도 어렵지않게 구할 수 있는 랑그드샤 스타일의 과자로
이런 류의 과자 중 제일 유명한 '시로이 코이비토' 와 비슷한 컨셉의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제가 먹은 '스트로베리 & 마스카포네' 는 분홍빛을 띠는 딸기맛 비스킷 안에 고소하고 진한 마스카포네 크림을 샌드한 제품으로
한 입 베어물었을 때 입 안 가득 퍼지는 딸기의 상큼함과 함께 마스카포네 치즈, 우유의 진한 고소함이 입 안 가득 퍼지는
굉장히 향기로운 여운이 남았던 달콤한 쿠키였는데요, 특히 우유향이 놀랄 정도로 진했거든요. 여태껏 먹어 본 과자 중
단연 원탑이라 할 정도로 신선한 우유의 풍미가 뒤끝에 오랫동안 남았던 게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도쿄 여행을 가게 되면 돌아올 때 면세점에서 이 제품은 꼭 구매할 것 같아요. 우유 풍미 진한 게 기대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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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일본 여행 다녀온 친구가 선물로 가져온 쿠키인
'오늘의 고양이 분위기, 쇼콜라 샌드 쿠키(今日のねこもよう, ショコラサンドクッキー)' 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앞발을 들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처럼 만들어지는 게 상당히 귀엽게 보이는 박스 디자인부터 꽤 신경쓴 제품으로
안에는 이렇게 고양이의 뒷모습이 각인되어 있는 쿠키가 각각 하나씩 개별 포장되어 들어있습니다.
고양이 털 무늬에 따라 쿠키에 각인된 디자인이 전부 제각각인데요, 제가 뜯은 제품엔 이렇게 세 가지 종류의 디자인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쿠키 사이에 초콜릿 크림이 한 겹 샌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쿠키가 꽤 두툼한 편입니다.
맛은 초콜릿 크림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보드랍기보다는 바삭바삭한 질감이 좀 더 강한 쿠키. 쿠키 사이 얇게 샌드된 초콜릿의
존재감이 꽤 큰 편으로 기분 좋은 단맛이 커피, 또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잘 만든 쿠키였습니다.
디자인이 꽤 귀엽고 안에 들어있는 쿠키도 큼직하니 좋아서 이것 또한 선물용으로 사 오면 받는 사람이 되게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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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홋카이도 대학 인증 삿포로 농업학교 홋카이도 밀크 쿠키(北海道大学認定 札幌農學校 北海道ミルククッキー)'
라는 제품입니다. 이름 그대로 홋카이도에서 생산한 우유로 만든 밀크 쿠키로 사진에 보이는 건 반이 쪼개져있는데
그도 그럴것이 쿠키가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라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저렇게 쉽게 부러지러다고요. 맛이 상당히 신선합니다.
기본적으로 우유 쿠키라 우유의 풍미가 진한 것도 있지만 우유 풍미가 진하다 못해 약간 치즈처럼 짭짤하고 고소한 맛까지 느껴져
은은하게 단짠단짠한 맛이 딱 봐도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는 게 느껴지는 맛. 쿠키 자체도 매우 부드러워 그냥 먹어도 부담없고
굉장히 좋은 인상으로 남았던 제품이었습니다. 이건 유지방 함량 높은 진한 우유 선호하는 분들이 되게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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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는 일본 에노시마의 교통수단 '에노시마 전철(江島電鉄)' 을 모델로 만든 '에노덴 쿠키( 江ノ電クッキー)' 입니다.
도쿄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관광지이자 우리에겐 '슬램덩크' 로 매우 유명한 에노시마는 이 지역의 교통수단 에노덴 자체가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정도로 철도도 매우 유명한 편인데요, 이 에노덴을 테마로 하여 만든 기념품으로 요즘 쉽게 만날 수 있는
프린팅 쿠키로 만들어졌습니다. 버터 쿠키 위에 식용 컬러 프린터로 에노시마 전철의 사진, 에노덴 다니는 바다의 풍경,
그리고 에노시마 전철의 승차권 모양을 인쇄하여 넣은 것이 특징인데요, 이런 류의 쿠키가 으레 그렇듯 맛은 그냥 고만고만하지만
그래도 에노시마 전철의 풍경을 과자 안에 담았다는 점에서 그 지역을 추억하기엔 이것만큼 좋은 선물이 또 없는 것 같더군요.
특별히 엄청 맛있는 쿠키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삭바삭하고 달콤한 맛이 커피와 함께 즐기기엔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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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도 수입되어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본 과자 선물의 필수품, '코로로 젤리(コロロゼリー)'
일본 제과회사 UHA 미각당에서 생산한 이 제품은 편의점, 마트는 물론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외국인들이 일본 마트에서 쇼핑할 때 필수로 잔뜩 사 갈만큼 정말 인기 좋은 대표적인 선물용 젤리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는데요,
대형 쇼핑센터 '돈키호테' 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멜론맛' 이 있다고 하여 예전 여행을 할 때 한 번 구매해 보았습니다.
그냥 멜론이 아닌 홋카이도 '후라노의 멜론(富良野メロン)' 으로 만든 젤리라고 하는데, 홋카이도, 거기에 후라노 멜론이라니
이건 안 살 수가 없어 바로 집었지요. 맛은 일반 젤리에 비해 과일 과육처럼 엄청 촉촉 꼬들꼬들하면서
진한 멜론향이 입 안 가득 상큼하게 퍼지는, 그런데 마냥 달콤하기만 한 게 아니라 멜론향 속 새콤한 맛까지 가미되어 있어
좋아할 사람은 진짜 환장할 정도로 좋아하겠단 생각이 들만큼 향긋한 풍미가 되게 좋은 인상으로 남았던 젤리였습니다.
이게 그냥 달콤하기만 했으면 '어 달고 좋네' 정도로 끝났을지 모르겠는데, 새콤한 맛이 진짜 잊지 못할 킥으로 남는 것 같네요.
왜 하나만 사 왔을까 후회될 정도로 맛있으니 돈키호테 가시면 여러 개 사 오는 걸 추천,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습니다.
이상 짧게 소개하는 '그 동안 접했던 일본과자 이것저것' 이었습니다.
2026. 1. 20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