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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6.1 속초,고성

2026.3.11. (7-完) 속초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언제나 이 곳, 출퇴근 지하철같은 지옥의 혼잡 '속초관광수산시장' / 겨울바다 보러 떠난 3인의 여행, 당일치기 속초 &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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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보러 떠난 3인의 여행, 당일치기 속초 & 고성

(7-完) 속초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언제나 이 곳, 출퇴근 지하철같은 지옥의 혼잡 '속초관광수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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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속초여행을 오면 항상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리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속초시청'

갑자기 시청에 긴급하게 볼 일이 있어 급히 들리는 건 뭐 당연히 아니고, 이 곳이 주차를 하기 편하기 때문.

속초시청 본관 주차장은 주말에는 외부인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고 주차 공간도 꽤 넓은 편이라 여기 차 대놓고 이동하기 좋다.

 

속초시청 본관 주차장에 차 대놓고 한 5~6분 정도 걸어가면...

 

 

 

속초 시내의 최대 중심가이자 번화가, '속초관광수산시장' 이 나온다.

속초시 금호동, 중앙동 쪽에 위치한 이 시장은 속초 시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으로 원래도 관광객이 많은 곳이었으나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속초와 수도권이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지면서 지금은 말도 안 되게 떡상.

주말이 되면 진짜 어마어마하게 몰려든 관광객들로 항상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 되었다.

 

 

 

시장이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규모 자체가 워낙 커서 수도권의 웬만한 재래시장급은 되는 규모.

 

 

 

이 쪽은 수산시장 쪽인 듯.

모든 시장은 전부 이렇게 아케이드가 있어 그 아래로 상점이 쭉 이어져있고 건물 안쪽으로도 시장이 이어져 있다.

여기가 생각 이상으로 미로처럼 꽤 복잡한 곳이고 사람이 워낙 많아 처음 온 사람은 조금 헤맬 수 있음.

 

 

 

홍게샌드위치로 유명한 '속초 757 샌드위치' 가 속초관광수산시장 안에도 새로 지점을 냈음.

원래 여기는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고 거기 근방이 주차하기 쉽지 않은 곳이라 외지인들 찾아가기 힘든 곳이었는데

이제 지점이 생겨 이 곳에서도 그 샌드위치를 구매할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저녁에 가니 이렇게 문이 닫혀있었지만.

 

(갑작스레 떠난 반나절 속초양양 일출여행 / (4) 속초 명물 오징어순대와 홍게살이 들어간 특이한 샌드위치'속초751(교동)')

 

2021.9.9. 갑작스레 떠난 반나절 속초양양 일출여행 / (4) 속초 명물 오징어순대와 홍게살이 들어간

= 갑작스레 떠난 반나절 속초양양 일출여행 = (4) 속초 명물 오징어순대와 홍게살이 들어간 특이한 샌드위치, '속초751(교동)' . . . . . . 낙산사를 나와 차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속초 시내에 들어왔

ryunan990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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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시장의 모든 구역이 다 사람이 많은 건 아님.

상대적으로 한산해서 비교적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구역도 있다. 그렇다고 막 쇠락하고 썰렁한 분위기만큼은 또 아님.

 

 

 

고래고래 게임랜드에는 어떤 게임이 있을까...

뭐 대충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이 관광시장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닭전골목 안으로 들어옴.

 

진짜 속초관광수산시장의 하이라이트는 닭전골목임. 유일하게 이 골목만 이렇게 사람이 말도 안 되게 몰려있다.

각종 먹거리 비롯해서 속초의 유명한 브랜드들은 다 들어와있는 골목인데 그 때문에 여기의 밀집도만 이렇게 말도 안 되게 높음.

 

과장 안 보태고 진짜 여기 지나다니는 거 출퇴근 지하철 타는 느낌이야. 그 정도로 사람들이 미어터지게 많다.

오죽하면 예전 한여름에 여기 왔을 때 사람 많은 거 보고 질려서 그냥 닭강정만 사고 재빨리 도망쳐나왔을까...

 

 

 

닭전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만석닭강정', 일명 '만석 반도체 공장'

대전에서 다들 성심당 쇼핑백 들고다니는 것처럼 속초 시내 돌아다니다보면 죄다 만석닭강정 박스를 들고 다닌다.

 

 

 

지나가다 시식으로 얻어먹은 강정. 맛있네...

 

 

 

일본의 도쿄 프레스 샌드, 그리고 그걸 모방하여 만들어 엄청난 히트를 친 파리바게뜨의 제주마음샌드.

이게 히트를 치니까 각 지자체마다 이걸 전부 따라하여 자신의 지역의 이름을 건 샌드를 마구잡이로 내놓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속초에서도 '속초샌드' 라는 걸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샌드 위 로고만 속초시 로고일 뿐, 고메버터로 구운 쿠키 안에

크림치즈, 카라멜 등을 넣어 굽는 방식은 진짜 다 동일함. 여기에 살짝 재료를 바꿔 각 지역의 특산물이라 내세우는 것 같다.

 

여튼 선물용으로 나쁘진 않으나... 독창적인 제품은 아님.

 

 

 

엄청난 인파 속 눈에 띄는 간판, '양심건어물'

 

 

 

여기서 기념으로 반건조오징어 하나 구입.

다른 가게보다 유독 싸게 팔았는데, 크기가 조금 작은 걸 감안해도 타 가게에서 10마리 25,000원에 팔던 걸

여기서는 동일한 제품을 18,000원에 판매한다고 하길래 요즘 오징어 가격 엄청 비싼데 이 정도면 되게 괜찮겠다 싶어 바로 집었음.

 

나중에 집 돌아와서 저거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잘 샀다 싶었음. 부모님도 잘 샀다고 좋아하셨고.

 

 

 

나는 주로 만석닭강정보다 중앙닭강정 쪽을 더 좋아하는 편.

 

 

 

가끔 만석 사갈 때도 있지만 일단 기본적으론 중앙닭강정을 사 가는 편.

그런데 여기 분명 맛있는 닭강정임에는 맞지만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 저녁에 올 때마다 겪게 되는 딜레마이기도 한데...

 

 

 

항상 저녁에 가면 뼈있는 닭강정이 품절되어서 순살만 남게된다는 문제...

 

가격은 뼈 있는게 1,000원 저렴하긴 한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이 가게의 닭강정은 뼈 있는 걸 다들 선호해서

나는 아직도 뼈 있는 중앙닭강정을 먹어본 적이 없다. 심지어 오늘은 다른 맛들도 다 품절되고 기본맛 순살만 남았음.

 

 

 

이것조차도 주문을 하면 바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예약번호를 저렇게 받는데 저거 받고 나서

몇 분 정도 있다 오라고 안내를 해 준다. 나는 약 30분 정도 있다 오라고 하던데, 그냥 저거 받고 저 앞에서 마냥 기다리지 말고

시장 돌아다니면서 다른 데 구경하거나 보다가 시간 적당히 맞춰(칼같이 안 맞춰도 됨) 찾아가 예약번호 주고 받아오면 된다.

 

 

 

뭐 여튼 힘겹게(?) 이번에도 중앙닭강정의 순살닭강정 하나를 사들고 집에 돌아올 수 있었는데...

 

 

 

가져오는 과정은 힘들었어도 이렇게 박스 안에 닭강정 들어있는 거 보면 흐뭇해지면서 그래도 잘 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됨.

양념이 기본맛도 살짝 매콤한 편인데, 진짜 매콤달콤 아주 이상적으로 잘 만든 닭강정의 표본같은 맛이라 되게 마음에 든다.

만석도 물론 내게는 훌륭한 닭강정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중앙 쪽이 더 잘 맞는 것 같음. 이 쪽은 밥반찬으로 먹어도 잘 어울리거든.

 

 

 

달콤한 맛, 보통맛, 그리고 매운맛을 저렇게 캐릭터로 표현하는데 저거 은근 귀엽지 않나.

여튼 구입하는 과정이 좀 힘들긴 하지만 중앙닭강정은 속초 가면 사 올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닭강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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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다음으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집은 여기, '강원도 막걸리 술빵(찐빵땟거리)'

 

 

 

바로 옆의 게 싸다구! 는 대게 쪄주는 집인데, 저기도 엄청나게 인기 많은 집임.

이 두 가게가 서로 엄청 인기 많은 집이라 가뜩이나 사람 많은 닭전거리 내 이 곳의 밀집도가 단연 돋보이는 걸 알 수 있다.

 

 

 

그나마 술빵집은 이렇게 건물 안쪽으로 줄을 빼 놔서 바깥 인파에 치이지 않고서도 비교적 편안하게 줄을 설 수 있는데...

 

 

 

그냥 웬만한 방송에는 다 나왔다고 보면 됨.

 

 

 

예전에는 여기 줄 빠지는 속도가 극악으로 느렸는데, 뭔가 빵 쪄내는 과정을 개선한 건가 장비를 더 확충한 건가,

'아, 시간 오래 걸리겠군' 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줄 빠지는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거의 예전 줄 선거의 한 2배 정도 되는 속도.

 

 

 

보니까 쪄내는 과정을 뭐 간략화시키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예전보다 더 많이 쪄내는 것 같았음. 그러니까 물량공세.

그리고 대기가 많으면 판매량을 제한한다고 하지만 딱히 여기서 인당 갯수 제한을 한 걸 본 적은 없었다.

 

 


김이 올라오는 커다란 빵 덩어리를 저렇게 피자처럼 잘라 봉지에 하나씩 담아준다.

그리고 저거 택배로도 주문 가능하다고 함. 다만 택배주문시 최소 주문 수량이 6개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빵 하나의 크기도 꽤 큰 편인데 택배로 간편하게 주문할 만한 양은 아닌 것 같지만...

 

 

 

가격은 1개 5,000원.

여튼 여기서 막걸리빵도 하나 구매 완료.

 

 

 

아, 그리고 한 블럭 돌아가면 이 가게 2호점 낸 걸 알 수 있는데, 거기는 '막걸리 술찐빵' 이라고

찐빵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함. 찐빵 전문점으로 오픈한 같은 가게라 찐빵 사려면 거기로 가라고 안내를 해 주던데...

 

 

 

2호점인 찐빵집 쪽 구경가보니 거기서도 찐빵과 함께 술빵을 팔고 있었음, 것도 1호점과 동일한 술빵을 말이다!

여기도 줄이 약간 있긴 했지만 1호점의 그 어마어마한 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수준으로 줄이 길지 않으니

술빵 사려면 1호점보단 2호점 가는 걸 추천한다. 나도 여기서 술빵 팔 줄 알았으면 1호점에서 줄 안 섰지...

 

뭐 덕택에 새롭게 사는 가게 위치 알게되었으니, 다음에 속초 와서 술빵 사갈 일 있으면 반드시 이 2호점, 찐빵집으로 갈 것이다.

 

 

 

따끈따끈한 걸 받아지만 집으로 갖고 돌아왔을 땐 이미 다 식어있는 상태.

뭐 전자렌지에 다시 넣고 데워먹으면 되니 별 문제는 없음.

 

 

 

강낭콩, 완두콩 등을 듬뿍 올린 뒤 그대로 구워낸 빵으로 이거 은은한 단맛에 폭신폭신하고 촉촉한 맛이

일반적인 술빵과는 확실히 결이 다름. 되게 보드랍고 달콤하게 입 안에 녹아드는 맛이라 엄청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확실히 한 번 먹어보면 왜 사람들이 이 술빵에 열광하고 다들 좋아하는지 충분히 납득하는 것이라 그 기다림을 감수할 수 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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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속초에서는 이렇게 집으로 돌아갈 때 가져갈 선물 사 들고 더 늦어지기 전에 집으로 출발.

이렇게 겨울 바다 보러 출발한 또다른 당일치기의 속초, 고성 여행도 꽤 만족스럽게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가끔은 하루 정도 숙박을 하는 일정으로 여길 와 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내가 그렇게 주말 이틀을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그래서 이런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는 것, 뭐 근데 이것도 꽤 괜찮은 것 같다.

 

올해의 목표는 여름에 이 곳을 다시 친구들과 함께 찾는 것.

그 땐 바다에도 들어가야지.

 

= Fin =

 

2026. 3.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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