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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6.3 중국 다롄(NEW!)

2026.6.23. (14) 중국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한반도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 국경철도역 단둥역(丹东站) / 한반도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만나고 온 2박3일 중국 다롄(大连)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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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만나고 온 2박3일 중국 다롄(大连)여행

(14) 중국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한반도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 국경철도역 단둥역(丹东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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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단둥역.

반나절짜리 짧은 단둥 여행을 마치고 이제 열차 타고 다롄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다.

 

 

 

여기 상점가도 살짝 궁금했는데, 뭐 언젠가 다시 올 일 있을거라 생각하고...

 

 

 

역전 광장의 마오쩌둥 동상, 그리고 역 앞의 고층 아파트들을 뒤로 한 채 이제 단둥역 안으로 들어간다.

나는 이 곳이 국경지대의 정말 작은 도시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생각보다 제법 규모 있는 도시라는 걸 이번 방문을 통해 알았음.

 

 

 

단둥역 안으로 들어가려면 역 중앙의 메인 출입구가 아닌 오른편의 보조 출입구를 이용해야 한다.

메인 출입구 쪽은 막혀있고 위에 화살표 안내로 오른쪽을 통해 들어가라고 안내가 되어 있음.

 

출구(열차 내려 나가는 통로) - 메인 출입구(현재 막혀있음) - 출입구(열차 타러 들어가는 통로) 방식의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여기도 방풍커튼이 설치되어 있어 방풍커튼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면 역사 대합실이 펼쳐지는데...

 

 

 

들어오자마자 기다리거나 쉴 수 있는 공간 없이 바로 보안검색대가 나오는 타 역과 달리 이 역은 역사 대합실이 꽤 넓은 편.

보안검색 구간 들어가기 전 꽤 넓은 실내 광장과 매표소가 보인다. 지방의 철도역 치고 매표소 규모가 꽤 크게 느껴짐.

 

 

 

안내 센터도 오른편에 있는데 그 뒤로 열차 출발 안내 전광판이 크게 보임.

 

 

 

왼편의 보안검색대.

개찰구처럼 생긴 보안검색대에서 짐 검사 및 티켓 확인(나는 여권을 보여주면 바로 확인절차 완료)이 되어야 입장 가능.

보안검색대 바로 뒤로 공안(경찰) 파출소가 있어 상당히 살벌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물론 분위기만 살벌하다 뿐이지 일반 관광객 입장에선 켕길 거 없음 여행하는 데 문제는 없음. 역설적으로 오히려 치안은 안전;;

 

 

 

짐 검사 통과 후 본격적인 대합실 안으로 입장.

 

 

 

중국 정부가 국가이념으로 강조하는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社会主义核心价值观)'

 

富强(부강), 民主(민주), 文明(문명), 和谐(화해), 自由(자유), 平等(평등)

公正(공정), 法治(법치), 爱国(애국), 敬业(경업), 诚信(성신), 友善(우선)

 

공공 시설물에 이런 문구가 붙어있는 것도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기는 다롄역에 비해 역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 대합실 규모도 다롄역 대비 비교적(?) 아담한 편.

바로 뒤에 카페인지 패스트푸드인지 모를 식당이 하나 있는데 '덕극사' 라는 한글 간판도 있었음.

 

국경지대에 있는 역이라 역사 내에도 한글 간판을 가진 가게가 있다는 게 신기하다.

 

 

 

다만 어디까지나 다롄역 대비라는 거지 단둥역도 대한민국과 비교하면 웬만한 큰 주요역 수준으로 역사가 큰 편이다.

 

 

 

1층 대합실 왼편으로 '국제 렬차 대합실' 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여기서 국제열차를 타는 건 신의주 방면으로 가는 북한행이 유일하기 때문에 한글 안내가 1:1 크기로 크게 되어있음.

 

...뭐 이들에게는 이게 한국어가 아닌 조선어겠지만, 그래도 똑같이 '한글' 을 쓴다는 것은 동일하다.

 

 

 

신의주 방면 국제열차를 타기 위해선 계단을 따라 한 층 위로 올라가야 한다.

다만 평소에는 개방을 하지 않고 열차가 운행할 때만 개방하는 게 아닐까 싶다. 실제 지금 열차가 운행하는진 잘 모르겠어.

 

 

 

단둥역의 중앙 메인 출입문은 대합실과 바로 이어지는데, 안에서 바라보면 이 쪽. 여긴 문이 굳게 닫혀 개방을 따로 하지 않는다.

 

 

 

열차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개찰구.

여기서 다시 한 번 검표를 한 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다른 역과 마찬가지로 출발 15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출발 15분 전,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대합실 내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기 시작함.

나도 여기 유인 창구에서 여권을 제시하여 귀환편 기차표를 구매한 걸 확인 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단둥역의 승강장은 2층. 대합실은 1층에 있는 구조라 1층 통로를 따라 승강장 해당 번호의 대합실로 한 층 올라가야 한다.

 

 

 

우리가 탈 열차는 3번 승강장에서 출발한다.

 

 

 

단둥역 2~3번 승강장. 섬식 승강장 구조로 오른쪽 3번 승강장에 열차가 출발 대기중이다.

 

 

 

LED 전광판.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에 15시 2분, 단둥발 다롄행 D7754열차 출발 예정이라고 표출되어 있음.

 

 

 

올 때 탔던 열차와 동일한 사양의 준고속열차, '허셰호(和谐号)'

 

 

 

저 너머에 일반 열차라고 해야 하나? 여튼 열차 한 대가 또 대기중이었음.

저 열차를 타고 움직이면 얼마나 오래 걸릴까? 아니 그 전에 다롄까지 한 번에 가는 열차가 없을지도 모른다.

 

 

 

2번 승강장 건너편에 또 하나의 승강장이 있는데, 저 승강장의 정체는 뭘까?

 

 

 

2번 승강장 건너쪽을 한 번 바라보았는데, 출구 쪽에 'Internatinal Train Exit' 라는 안내가 표기되어 있었다.

그럼 이 승강장... 아까전에 본 '국제선 렬차 타는 곳' 과 연결되는 북한 신의주행 열차 출발, 도착하는 전용 승강장인 것 같다.

 

 

 

그러니까 북한에서 온 열차, 혹은 북한을 향해 출발하는 열차가 저 승강장에 선다는 이야기.

 

 

 

뭔가 그걸 알고 나니 승강장 바라보는 기분이 되게 묘해졌다.

찾아보니 이 곳에는 일주일에 네 번 열차가 들어온다고 한다. 지난 3월부터 북중 여객열차가 다시 영업을 재개하면서

일주일에 네 번, 월, 수, 목, 토요일에 운행하는데 평양에서 출발하여 단둥을 거쳐 베이징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반대도 마찬가지.

 

[ 북중 여객열차, 6년만에 다시 달렸다…압록강 철교 양방향 통과(종합2보) ]

 

북중 여객열차, 6년만에 다시 달렸다…압록강 철교 양방향 통과(종합2보) | 연합뉴스

(베이징·단둥=연합뉴스) 한종구 김현정 정성조 특파원 = 북한과 중국을 잇는 국제 여객열차가 6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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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역 역명판 저 너머 방향이 북한의 신의주 방향.

사실상 1번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평양행 국제열차 빼고 대부분의 열차는 이 곳에서 다시 들어온 반대 방향으로 나가게 된다.

 

 

 

일본의 신칸센과 동일한 고상홈을 사용하는 열차, 그리고 승강장.

 

 


열차 안은 출발할 때부터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나는 이번에도 좁고 불편한 자리에 앉아 힘들게 이동해야 했음.

갈 때보다 더 힘들었던 게 갈 때는 그래도 작은 가방 빼곤 짐이 없었는데, 돌아올 때 짐이 많아져서

하나는 선반 위에 올리고 다른 하나는 내용물 쏟아질까봐 끌어안고 오느라 정말 피곤하고 고통스럽게 와야 했다.

 

자리가 좁아서 피곤하기만 하고 잠도 안 오더라...;;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오늘 하늘이 좀 뿌얘서 해 지는 하늘이 그렇게 예쁘지만은 않았다.

 

 

 

이제 슬슬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은데... 라는 기분을 느꼈을 때 즈음, 다롄역에 도착했음.

이 열차는 다롄역이 종점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 내려야 한다.

 

 

 

다시 다롄역 도착.

 

 

 

좀 전에 탔던 승강장과 정 반대방향에 있는 승강장이었는데, 여기도 승강장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넓었다.

 

 

 

이 열차는 여기서 정차 후 행선지를 바꿔 다시 다른 곳으로 운행하겠지?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허셰호의 선두 부분을 한 번 더 찍어주고...

 

 

 

측면의 모습도 한 번 더 찍어준다.

허셰호 한자 옆에 붙어있는 저 로고, 타이완철로유한회사(타이완 국철) 로고와 은근 비슷한 것 같다.

 

 

 

'다롄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大连站欢迎您)' 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 종착한 열차는 다시 어디로 가나 했더니 18시 6분에 단둥을 향해 되돌아간다고 한다.

 

 

 

다시 단둥으로 되돌아가는 열차 타는 사람들이 계단 아래로 내려오고 있었음.

그리고 나가는 길은 계단 오른쪽의 통로를 통해 나가야 한다. 타는 곳, 나가는 곳이 여기도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나가는 곳 방향을 무시하고 사람들 타러 내려온 방향으로 올라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직원이 여기로 나가면 안 된다고 아래로 내려가라고 중간에서 못 나가게 막겠지?

 

 

 

여튼 처음 열차를 타러 내려올 땐 2층의 대합실에서 한 층 아래로 내려왔는데, 나갈 땐 승강장에서 아래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그냥 동선이 이렇게 구분되어 있음.

 

 

 

나가는 방향은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다롄역 남쪽 출구 방향을 따라 이동했다. 사람들 가는 방향 따라서...

 

 

 

지하 통로의 끝에서 에스컬레이터 또는 계단 타고 다시 한 층을 올라간다.

당연히 이 통로는 들어오는 건 불가능하고 나가는 것만 가능하기 때문에 에스컬레이터도 상행 한 방향으로만 운행되고 있다.

 

 

 

1번(남쪽) 출구 앞에서 직원에게 다시 한 번 여권을 제시하면 역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이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들어왔던 짧은 반나절의 단둥(丹东)여행 끝.

다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단둥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온거라 진짜 다롄여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Continue =

 

2026. 6. 23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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