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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6.3 중국 다롄(NEW!)

2026.6.27. (16) 지하에 숨겨진 엄청난 규모의 먹거리 천국, 시안루야시장(西安路夜市) / 한반도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만나고 온 2박3일 중국 다롄(大连)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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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만나고 온 2박3일 중국 다롄(大连)여행

(16) 지하에 숨겨진 엄청난 규모의 먹거리 천국, 시안루야시장(西安路夜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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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 지하철 2호선 시안루(西安路)역 B2번 출구를 나와 큰 대로를 따라 쭉 앞으로 걸어간다.

이 일대가 다롄역과 더불어 다롄 시내의 최대 번화가인 듯, 양 옆에는 커다란 규모의 대형 쇼핑몰과 함께 넓은 보도가 펼쳐져 있다.

다롄역 앞에도 고층 건물들이 많지만 막 엄청 번화했다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여기는 진짜 번화가 분위기가 느껴지는 거리였음.

 

 

 

 

지하철과 더불어 시내를 달리는 주요 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

다만 트램에 대한 정보는 진짜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져있지 않아 다롄 시내 들어오기 전까지 존재도 알지 못했다.

 

나는 다롄 시내의 주요 대중교통 하면 지하철, 그릭고 시내버스가 전부인 줄 알았음.

 

 

 

시안루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대형 쇼핑몰인 '루즈벨트 플라자(ROOSEVELT PLAZA)'

 

 

 

그리고 이 앞의 대로는 상당히 넓고 차량은 물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은 편.

한 눈에 봐도 여기가 다롄 시내의 최대 번화가임을 알 수 있다.

 

 

 

여튼 역에서 내려 대략 6~7분 정도 앞으로 쭉 걸어가면 '중앙다롄(中央大连)' 이라는 간판이 있는 쇼핑몰을 만나게 된다.

거대한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 이 쇼핑몰이 오늘의 최종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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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앞은 거대한 광장과 함께 상당한 번화가라 건물 전광판에서 나오는 영상도 화려하고 북적북적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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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바로 앞에 중앙아시아의 빵을 판매하는 노점이 있었음.

여행 일정이 길었더라면 호기심에 하나 사서 호텔 갖다놓고 두고두고 먹었을텐데, 이런 걸 보면 역시 호기심이 먼저 생긴다.

 

 

 

중앙다롄 쇼핑몰 중앙엔 이렇게 지하로 내려갈 수 있는 거대한 문 하나가 설치되어 있다.

쇼핑몰 건물 안쪽을 거치지 않고 밖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인데, 놀랍게도 이 안에 '야시장' 이 숨어있다고 한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천장에는 광고판이 여럿 설치되어 있음.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방풍 커튼이 설치되어 있는 출입구가 또 하나 있는데, 이 곳을 통해 들어가면...

 

 

 

천장에 달린 화려한 붉은 홍등과 함께 큰 전광판, 그리고 화려한 벽채가 그려진 지하의 새로운 도시가 펼쳐진다.

 

 

 

이 곳은 '시안루 야시장(西安路夜市 - 서안로야시장)'

 

다롄에 있는 최대 규모의 야시장으로 1층의 거대한 광장, 혹은 거리에 여럿 노점이 들어서 있는 다른 야시장과 달리

이 야시장은 특이하게도 '쇼핑몰 지하 1층에 조성된' 야시장이다.

그래서 비라든가 눈 같은 기상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항상 영업을 할 수 있으며 건물 안에 조성된 야시장이기 때문에 가게들도

노점으로 장사를 하는 게 아닌 쇼핑몰의 푸드코트처럼 번듯한 점포를 받아 그 안에서 음식을 파는 장사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여행 후기로만 봤을 땐 칭다오라든가 타이완 타이베이처럼 그렇게 붐비는 야시장이란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실제로 가 보면 어떨지, 뭐 직접 부딫혀봐야 알겠지. 일단 들어가보기로 한다.

 

 

 

일단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지하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통로가 넓고 가게들도 깔끔한 편이고...

 

 

 

무엇보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막 썰렁한 분위기가 느껴진다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었음.

오히려 사람이 적당히 있어 지나치게 북적거려 돌아다니는 게 버거웠던 다른 야시장보다 훨씬 쾌적하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사람은 적당히 있어 활기는 느껴지면서 너무 붐비지 않아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야시장. 이거야말로 진짜 이상적인 거 아닌가.

 

 

 

일단 무엇보다 통로가 상당히 넓다는 것.

그리고 배기장치가 잘 되어있는지 음식 조리를 여기저기서 해도 연기가 날리지 않는다는 게 가장 좋았다.

 

 

 

사람들은 나 같은 관광객보다 현지인들 비중이 좀 더 많은 편.

일단 다롄은 다른 도시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비중이 그렇게까지 높은 편은 아닐테니까...

 

 

 

곳곳에 이렇게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야시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테이블에 앉아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지하 인공 정원도 조성되어 있었음. 게다가 규모도 상당히 큰 편.

 

 

 

물론 지하이기 때문에 이 곳에 설치되어 있는 조경은 진짜가 아닌 전부 가짜로 만든 것들이고

딱 봐도 가짜 티가 날 정도로 조금 조악한 느낌도 들긴 했지만, 그래도 지하에 이런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뭐랄까...

대륙의 스케일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라는 걸 조금은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곳곳에 먹고갈 수 있는 테이블이 제법 많은 편이라 음식 들고 어디서 먹어야 할까 고민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다.

이게 길거리 노점이 아닌 번듯한 점포를 얻어 장사하는 가게들이라 가게 앞에도 저렇게 먹고갈 수 있는 의자 마련된 곳이 있다.

 

 

 

실내 정원 옆에도 가게들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는데, 일단 정식 점포다 보니 점포들도 규모가 커서 음식 조리도 쾌적해보였음.

 

 

 

그리고 이 야시장,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상당히 크다!

그냥 좀 큰 지하 푸드코트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가도 가도 끝이 안 나오더라고. 길도 미로처럼 꽤 복잡하게 꼬여있고

처음에 가볍게 돌아보기만 하려다 '여기가 이 정도로 크다고?' 라는 걸 인지한 순간, 나도 조금 당황할 수밖에 없었음.

 

웬만한 타이완 타이베이의 규모 큰 야시장에 필적할 정도로 실내에 지어진 야시장의 규모는 어마어마했음.

 

 

 

여기도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인데, 이 근처엔 먹거리 상점이 따로 없어 음식 냄새가 많이 나진 않았다.

 

 

 

이 정도 너비의 테이블, 의자면 야시장 치고 진짜 호화로운 좌석이잖아.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한 손엔 카메라, 한 손엔 음식 들고 힘들게 사진 찍어가며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게 이렇게 편한 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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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남겨보는 야시장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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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가게들이 있는지 한 번 둘러보기로 한다.

 

 

 

냉면구이 가게.

기본 소시지만 들어가는 냉면구이는 10위안부터니... 진짜 가격 싸긴 쌈. 이 음식 정말 맛있으니 중국 가면 꼭 먹어봤으면 한다.

 

 

 

여긴 최근 대한민국에서도 유행 타고 있는 1인 훠궈 뷔페.

회전초밥집처럼 자리에 앉으면 앞에 1인 훠궈 냄비가 있고 레일에 각종 훠궈 재료들이 돌아다니는데

재료를 직접 담아오지 않고 자리에 앉은 상태에서 자유롭게 집게로 집어먹을 수 있는 게 굉장히 편리한 곳이다.

 

아직 대한민국의 1인 훠궈는 먹어본 적이 없어 언제 기회가 되면 먹어볼 생각이 있음.

 

 

 

판다 귀엽네... 그래, 중국 하면 판다지.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중국에도 한국 음식이 꽤 퍼진 편이라 이렇게 대놓고 한글로 '한국식 치킨' 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었다.

저기 무료시식이 있길래 살짝 맛을 보았는데 음... 아직 중국이 한국식 치킨 똑같이 재현하려면 좀 많이 멀긴 했어...^^;;

 

그래도 종류는 꽤 다양해서 재밌긴 하더라. 오히려 완전히 똑같은 맛보다는 이런 식으로 살짝 모자란 듯한 맛이 더 재미있다.

 

 

 

대한민국에도 정식 상륙한 중국의 차 브랜드 '차백도'

우리나라에서는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지만, 여기서는 그냥 평범한 차음료 브랜드 중 하나라고 한다.

 

 

 

가게들이 전부 깨끗함.

칭다오의 타이둥 야시장 같은 곳도 좁고 북적하지만 깔끔하단 느낌이 있었는데, 여기는 정말... 정말 깨끗하다.

 

흔히 중국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 중 위생 문제가 안 좋다... 라는 점이 있는데, 시골은 어떨지 몰라도 도시권에선 옛 이야기.

이게 어느 기점으로 개선된 건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아마 두 번에 걸쳐 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딱히 편을 든다기보단 그냥 객관적으로 여기 야시장은 진짜 위생적.

 

 

 

보기만 해도 맛있을 거란 확신이 드는 베이징 덕.

족발처럼 살을 발라내어 저렇게 팩에 담아 판매하는 듯 하다.

 

 

 

...대나무 주스를 파는 가게인가? 사탕수수는 아닌 것 같은데...

 

 

 

나 이거 알아 AI 돌려서 만든 거야!

한글은 거지같이 써 있지만 그래도 그림 때문에 뭐 파는 가게인지 바로 알 것 같아ㅋㅋ

 

 

 

곤충 튀겨서 파는 가게(...)

간판 위에 거대한 메뚜기 모형이 있는데... 메뚜기는 그나마 나은 편이고 우리나라보다 몇 배는 더 커다란 번데기를 비롯,

각종 곤충들이 여기 잔뜩 쌓여있고 근 단위로 담아서 팔더라고... 재밌는 건 중국 사람들도 여기서 뭔가 사 가진 않는 것 같은데

이런 곤충음식들의 수요는 진짜 외국인들 체험용, 혹은 중국인 중 좋아하는 극히 일부에만 해당되는 것 같아보였다.

 

 

 

칭다오에서 먹었던 돼지삼겹살을 통째로 튀긴 음식도 꼬챙이에 꿰여 진열, 판매되는 걸 구경했고...

 

 

 

지파이 비슷한 닭튀김 파는 곳인가 했는데...

 

 

 

지파이와는 살짝 다른 엄청 빠삭하게 튀긴 뼈 있는 닭고기가 저렇게 납작하게 펴서 진열되어 있었다.

어쩐지 먹어보지 않아도 이건 무슨 맛일지 조금은 알 것 같은 느낌이랄까.

 

 

 

우리나라로 따지면 반찬집 같은 느낌의 가게도 있었는데, 매장 규모는 상당히 넓었고...

 

 

 

저렇게 해산물을 베이스로 한 각종 요리들이 있어 뷔페처럼 자유롭게 집을 수 있는 것 같다.

이거는 그냥 술안주로 하나씩 담아서 먹는 걸까, 아니면 밥반찬으로 먹는 걸까? 뭐 어떻게 먹든 개인의 자유겠지만?

 

 

 

아, 아까 단둥에서 두 그릇이나 먹고 왔는데...;;

이 연변식 냉면은(사실 연변은 단둥과는 다른 국경지역임) 여기서도 가격이 꽤 저렴한 편. 우리 돈으로 5,000원 정도밖에 안 한다.

 

 

 

냉면 파는 가게 안으로 쭉 들어가니 저 안에도 테이블이 펼쳐져 있는 넓은 공간이 있었다.

 

 

 

아이 러브 다롄.

식당가 테이블 벽에 설치되어 있던 거대 간판.

 

 

 

안성재 쉐프가 운영하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와 이름이 같은 '모수' 라는 식당이 있어 흥미로워 한 컷.

 

 

 

기념품 파는 가게인데, 붉은색과 황금색 좋아하는 중국 아니랄까 눈이 아플 정도로 온통 황금색으로 도배되어 있었음.

이렇게 눈 아플만큼 온통 황금색으로 도배된 가게는 또 중국 다니면서 처음 보네;;; 아마 내가 못 본 곳 중에도 이런 데가 많겠지?

 

 

 

직접 소시지를 만들어 파는 가게인데, 내부 주방이 완전히 공개되어 있어 엄청 투명함.

 

 

 

이렇게 갓 만들어져 나오는 통통한 소시지르 보면 엄청 맛있어 보이긴 하는데, 실제론 향신료가 꽤 들어가

대한민국 사람들 입맛엔 맞지 않는 게 있을 수 있으니 구매하기 전 신중히 생각해보는 게 좋다.

 

 

 

그리고 여기에도 취두부 파는 가게들이 꽤 있는데, 정말 의외로 타이완 취두부에 비해 본토 취두부의 냄새가 좀 더 약한 편.

그래서 취두부집 앞을 지나가도 취두부에서 나는 특유의 고약한 냄새는 그리 강하지 않다.

 

 

 

밖에서 포장만 가능한 노점 말고 꽤 넓은 테이블을 보유한 규모가 큰 주점도 지하 야시장에서 영업하고 있었다.

 

 

 

여기는 라이브 공연도 함께 하는 주점으로 보였음. 노래 소리가 들려오길래 안을 들여다보니...

 

 

 

안에서는 실제 라이브 공연이 있었고 음악을 들으며 사람들은 그 앞에서 맥주를 시켜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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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잔잔하고, 사람들도 막 엄청 시끌하지 않은 게 정말 평화로운 분위기.

그냥 편안하게 하루를 마치고 저녁에 주점에서 모여 맥주 마시며 즐기는 이 사람들의 일상.

 

 

 

엄청 큰 장미 꽃다발 모형이 가게 앞에 설치되어 있더라.

 

 

 

그리고 이 날 나는 대한민국에 꽤 많은 지점을 내 마라탕 전문점 '탕화쿵푸' 가 중국 브랜드였다는 걸 처음 알았다.

처음엔 그냥 마라탕 열풍 부면서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생긴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중국 브랜드였음.

 

 

 

'쿵푸치즈' 라는 이름의 치즈 디저트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

 

 

 

이 쪽은 비교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쪽이라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

같은 야시장 안이라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메인 거리, 그리고 사람들이 별로 모이지 않는 거리가 조금은 구분되어 있다.

 

 

 

DIY 공예품을 전문으로 파는 가게들.

 

 

 

아무리 중국산(...^^;;) 이라 하더라도 수제로 만든 공예품들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대신 그만큼 퀄리티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여기 있는 상품들만큼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음.

 

 

 

그리고 이 지하공간 안엔 '빅-유(big-U)' 라고 하는 대형 슈퍼마켓도 하나 있는데

한국인 관광객들이 다롄에 오면 시안루 야시장을 들리면서 겸사겸사 여기 슈퍼마켓에서 기념품, 먹거리 등을 많이 산다고 한다.

 

 

 

다만 이 슈퍼마켓은 약간 백화점 식품관과도 비슷한 성격이라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곳은 아니라고 함.

시안루 야시장 온 김에 겸사겸사 쇼핑도 원스톱으로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숙박하는 호텔 근처의 슈퍼마켓을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실제 난 내가 묵는 호텔 바로 근처에 이보다 규모 크고 저렴한 슈퍼마켓이 있었다.

 

= Continue =

 

2026. 6. 2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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