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만나고 온 2박3일 중국 다롄(大连)여행
(24) 중국대륙의 리듬게임(거의) 없는 오락실, 탕무슝 환러스제(湯姆熊 歡樂世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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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역에서 묵은 호텔 바로 뒤에 있는 대형 쇼핑몰, 대상신마트구물휴한광장(大商新玛特购物休闲广场)에
오락실이 하나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일본이나 타이완이 아닌 중국 대륙에서 오락실?! 이건 못 참지! 바로 찾아들어가 보았다.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 4층에 위치해 있는 게임센터 이름은 '탕무슝 환러스제(湯姆熊 歡樂世界)'
해석하면 TOM`S WORLD 환락세계(즐거운 세계) 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게임센터, 예전 중국 본토도 아니고 타이완에서 가본 적 있었는데...?!
2023년 11월, 가오슝 처음 갔을 때 호텔 바로 앞에 리듬게임 여러 개 있던 게임센터가 있었는데, 거기도 TOM`S WORLD였다.
심지어 두 매장은 한자 표기까지 똑같음. 똑같은 게임센터 체인이 타이완, 그리고 중국 본토에도 있었던 것이다.
(76) 어째서 호텔 앞에 오락실이...?! Tom`s World 가오슝류허점(湯姆熊高雄六合店)
2024.9.15. (76) 어째서 호텔 앞에 오락실이...?! Tom`s World 가오슝류허점(湯姆熊高雄六合店) / 인생 첫
인생 첫 11일짜리 장기여행, 2023년 11월 타이완 전국일주(76) 어째서 호텔 앞에 오락실이...?! Tom`s World 가오슝류허점(湯姆熊高雄六合店) . . . . . . 루이펑 야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가오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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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에 세워져 있는 마스코트. 남자 캐릭터는 톰(TOM)

그리고 여자 캐릭터는 '조이(JOY)' 라고 한다.
약간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를 보는 듯한 이 조합은 탐스 월드 게임센터의 마스코트인데... 사실 그렇게 귀엽지는 않음.
그런데 이 동물이 어떤 걸 의인화한건지 모르겠네. 얼핏 쥐처럼 보이는데 또 막상 보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게임센터를 온 김에 게임센터 내부를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칭다오에서도 게임센터를 간 적이 있는데, 거기랑 크게 다른 게 있을까?

아직 이른 오전 시각이라 게임센터에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했고... 매장 규모는 생각 이상으로 상당히 컸다.

벽면 한 쪽이 온통 크레인 게임(인형뽑기)으로 가득한 것은 대한민국, 일본의 게임센터와 크게 다를 바 없었고...

재미있는 건 이런 평면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는 게임들이 꽤 많다는 것.
이게 그냥 비디오 게임이나 아케이드 게임이 아닌 어린이용 게임 같은 것들도 뭔가 되게 외관이 화려하다.

일단 경품 게임 같긴 한데 뭐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겠네...

왼쪽의 저 기계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비시바시와 굉장히 닮은 게 실제 그걸 모방하여 만든 제품 아닐까 생각됨.
버튼이 3개, 최대 3인 플레이 가능, 그리고 게임 화면만 보면 영락없는 비시바시 그 자체.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의 캐릭터 '엠버' 모양의 어린이용 미니 버스를 여기서 볼 줄은 몰랐다.
은근히 이 나라도 대한민국 캐릭터 조금씩 녹아있는 모습이 되게 반갑네. 아마 정식 라이센스 취득은 했겠지... 라고 믿고 싶은.

대한민국에서는 다소 찾아보기 힘든 메달 게임들.
한때 우리나라 게임센터에도 이런 것들이 많았는데 요새는 거의 다 사라진 것 같음.

처음 보는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 그리고 그 옆엔 볼링 게임 같은데 우리나라의 스페이스 볼링과 꽤 비슷해 보였다.

농구대와 함께 뭔가 처음 보는 되게 화려한 게임기들도 있었고... 저건 건슈팅 게임류 같은데 진짜 처음 보는 것.

메달이 아닌 칩을 뽑는 메달 게임이 있는데 저 아래, 저 눈... 저거 스폰지밥이겠지?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여기 리듬 게임이라 할 만한 건 없고 죄다 체감형 게임들 뿐인데... 대체 리듬게임은 어디 있는 걸까?

이쪽엔 대한민국에도 있는 스피드 레이서3 DX.
그 옆의 게임기도 우리나라에서 뭔가 비슷하게 본 것 같은데, 저건 뭘까...
중국에서 유통하는 아케이드 게임기는 대부분 한자로 된 간판을 새로 제작하여 붙이기 때문에 알아보기 좀 힘든 것들이 많다.

아, 첫 번째 리듬게임 발견.
태고의 달인 14대목이 한 대 돌아가고 있었다. 근데 이거 신 태고도 아니고 국내에도 있는 것.
...그나마 모니터 상태는 양호했고 북 상태로 좋아보이긴 했는데 딱히 플레이할 이유까진 없을 것 같음.

그리고 또 하나의 리듬게임, 댄스 게임인 '이무성명(E舞成名 / E-Dance Online)' 이 한 대 가동 중이었다.
이것도 칭다오에서 즐겼던 적 있는데, 뭐랄까... 생각보다 그렇게 잘 만들었단 인상의 게임은 아니라 딱히 하고 싶진 않았음.
그 짝퉁 마이마이인 '舞立方·秀(Dance·Show)' 는 여기엔 아쉽게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그거 있으면 꽤 재밌게 했을텐데...

여기도 일단 현금을 쓰지 않는 매장이라 이렇게 코인 교환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곳에 QR코드로 결제를 하고 다량의 전용 코인을 받아 그걸로 게임 플레이를 하면 되는 방식이다.
조금 귀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매장 입장에서는 나중에 현금 집계할 때 이 방식을 취하는 게 훨씬 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어쨌든 생각보다 큰 수확은 없었고 그냥 '호텔 근처에 게임센터가 있구나' 정도만 알 수 있었던 잠깐의 체험이었다.
= Continue =
2026. 6. 30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