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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카페,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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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9. (주)능수제과 원조 천안옛날호두과자 본점(천안역) / 천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새로운 명물 호두과자, 튀김소보로 호두과자 몇 주 전, 모종의 일이 있어 당일치기로 천안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예전에 제가 학교를 다녔던 곳이라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인데, 지금은 특별한 일 아님 방문하기 어려운 약간 먼 도시. 제 블로그에 여행기로 별도 존재하는 작년에 다녀온 학교 방문 당일치기 여행 이후 약 1년만의 재방문이네요. 천안에 수도권 전철이 연장된 게 2005년이니 벌써 15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곳에서는 수도권 전철을 아예 '광역전철' 이라고 표기를 해 놓았습니다. 그게 맞긴 하지만... 천안역 동쪽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천안역전 광장과 역전 삼거리. 역과 바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역전 지하상가가 있고 지하상가 내에는 다소 오래된 게임센터도 있습니다. (게임메카 성지순례, 천안역 스마일게임장..
2020.11.30. 김진환제과점(신촌-동교동) / 버터냄새 뿜뿜, 정말 유명한 식빵전문 제과점에서 맛보는 밤식빵 홍대에서 신촌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골목 안 작은 제과점 '김진환 제과점' 엄청 맛있는 식빵으로 유명한 이 제과점은 오후 5시까지만 영업하고 주말은 쉬는 날, 그리고 그 날 나온 빵이 다 소진되면 영업을 종료하기 때문에 빵을 사려면 항상 일찍 가야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 식빵이 정말 맛있다고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몇 번 소개한 적 있었습니다. 오늘은 식빵 대신 '밤식빵(3,500원)' 을 구매해봤어요. 식빵이 담긴 봉투를 봉하지 않고 그대로 내어주는데,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 열기 때문에 이렇게 주는 듯. 빵은 예전에 한참 유행했던 그 식빵전문점 프랜차이즈에서 내는 미니식빵, 그 사이즈와 비슷합니다. 갓 구운 밤식빵 위에 아몬드 슬라이스를 살짝 뿌려 마무리. 반으로 가른 빵 안엔 큼직한 밤 알갱이..
2020.11.18. 갸또마마(명일동) / 짭조름한 시오빵과 독특한 비주얼의 말차 크루아상, 빵이 맛있는 골목 안 베이커리 카페 주양바로돈까스(ryunan9903.tistory.com/550)에서 점심 먹고 명일시장 쪽으로 이동하는 도중 발견한 베이커리 카페 '갸또마마' 큰길가가 아닌 골목 안쪽에 숨어있어 외지인이 쉽게 발견하기 힘들 듯한 이 가게는 외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뭔가 평범한 빵집 같지 않아보여 괜찮을까? - 라는 호기심에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 일대에서 엄청 유명한 빵집이라고 하더군요. 오후 3~4시에 그날 나온 빵이 다 팔릴 정도로 동네 사람들에게 아주 잘 알려진 곳이라 합니다. 매장 입구에 세워놓은 입간판. 매일 빵 나오는 시간은 오전 7시. 그리고 '올리브빵' 과 '시오빵' 이 아마도 대표 빵인 듯 합니다. 매장 내부는 빵이 진열되어 있는 매대와 카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 빵은 카..
2020.11.15. 랜디스 도넛(연남동) /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시작된 58년 역사의 랜디스 도넛, 아이언맨이 즐겨먹던 그 도넛 '서울 상륙' 1962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시작하여 올해 개업 58년을 맞이하는 전통의 도넛 브랜드 '랜디스(RANDY'S)' 한국에도 지점이 있긴 한데, 단 한 군데뿐인 직영점이 내륙이 아닌 제주도에 위치해 있어 육지 사람들이 제주도 관광을 갔을 때 일부러 찾는 게 아니면 접해보기 참 힘든 브랜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 연남동 쪽에 한국 2호점인 '연남점' 이 새로 오픈하였다는 소식과 함께 엄청난 사람들이 몰린다고 하여 주말, 홍대 나들이를 갔을 때 '과연 어떤 곳일까?' 하는 호기심과 함께 이 매장을 직접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쪽 출구인 3번출구를 나와 연트럴파크 공원을 건너 연남동으로 들어가는 초입부에 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건물 옥상에 거대한 랜디스 도넛 모형이 세워져 있..
2020.11.15. 카페 클로리스(신촌) / 유럽풍 인테리어, 좋은 분위기에서 즐기는 신촌의 밀크티 전문 카페 가마마루이 라멘집(ryunan9903.tistory.com/544)을 갔다 차 마시러 이동한 곳은 신촌로터리에서 경의선 신촌역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밀크티 전문 카페 '카페 클로리스(CHLORIS)' 입니다. 예전에 한 번 소개를 받아 방문했는데, 인테리어와 밀크티 맛, 분위기 모든 것이 마음에 들어 마침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한 번 소개시켜주고 싶어 같이 데려가게 되었습니다. '카페 클로리스' 의 간판. 간판부터 외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한국의 카페가 아닌 유럽의 가게에 찾아온 듯한 느낌. 매장은 2층에 위치해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화분과 함께 각종 차 관련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조명들도 상당히 분위기있게 만들어진 편. 실내도 대체적으로 이런 분위기있는 전등 위주의..
2020.11.3. 카페 수요일(명일동) / 겨울로 계절이 완전히 넘어가기 전, 올해의 마지막 빙수는 이 곳에서! 예전에 한 번 우연히 발굴하여, 지금은 정말 좋아하는 곳이 된 명일동(고덕역)에 위치한 전통찻집 '카페 수요일' 이제 겨울이 코앞이라 올해는 더 이상 빙수를 먹기 힘들어질 것 같아 마지막 빙수를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가게 전경 사진은 예전 방문 때 찍었던 사진(ryunan9903.tistory.com/455)을 다시 한 번 재활용합니다. 카페 수요일의 메뉴판을 한 컷. 오늘은 평소 앉아보고 싶었던 다락방의 자리를 올라가 앉게 되었습니다. 사실 카페 올 때마다 꼭 한 번 여기로 올라와 다리 쭉 펴고 앉아보고 싶었거든요. 지난 포스팅에서 찍었던 다락방 좌식 테이블의 전경. 저렇게 테이블마다 방석이 깔려있너 아빠다리를 하거나, 혹은 다리를 쭉 펴고 앉을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있는 전등을 온. 이 날, 비가 ..
2020.10.28. 포엠(POEM-명동) / 1971년부터 50년간 명동을 지켜 온 포근한 카페, 90년대 감성 추억의 파르페와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란주라미엔(ryunan9903.tistory.com/524)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뒤 커피 한 잔 마시러 이동해야 하는데, 같이 간 일행 중 자기 여자친구와 자주 가는 카페가 하나 있다고 하여 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명동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카페 이름은 '포엠(POEM)' 카페는 바깥과 연결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나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개인 카페인데, 뭐랄까... 간판도 그렇고 가게 이름도 최근 트렌드와 좀 다른? 약간 복고 감성의 느낌. 실내 또한 마찬가지. 뭔가...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여튼 분위기가 재미있네요. 왠지 90년대~2000년대 초 캔모아, 혹은 아이스베리 같은 가게를 온 듯한 느낌이 살짝 들더군요. 알고보니 이 곳은 1971년 오픈, 약 50년 가까운 시간동안 명..
2020.10.27. 감자사라다빵(빽다방) / 포실포실한 감자샐러드로 가득 채운 심플하지만 맛있는 빽다방의 사라다빵 오늘 소개할 상품은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감자사라다빵' 입니다. 가격은 2,500원이고요. 꽤 괜찮은 퀄리티의 빵이라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들어왔었는데, 이제서야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종이 포장에 빵이 담겨있는데요, 구성과 제조 과정은 아주 심플합니다. 우연히도(?) 빵이 바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뒤에서 기다리며 볼 수 있었는데요, 그냥 핫도그빵을 하나 꺼내 전자렌지에 살짝 데워 따끈하게 만든 뒤 그 안에 미리 만든 감자샐러드를 발라 완성! 빵을 들었을 때 '오우, 알차다' 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꽤 묵직한 중량감이 느껴졌던 것이 특징. 다진 야채와 햄, 계란 등을 으깬 감자, 마요네즈와 섞은 감자 샐러드가 빵 속에 가득 채워넣었습니다. 구성은 아주 심플하지만 볼륨감만큼은 확실히 괜찮네요. 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