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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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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2. (7) 후쿠오카 하면 돼지뼈 육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잇푸도(一風堂)의 라멘 한 그릇 /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7) 후쿠오카 하면 돼지뼈 육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잇푸도(一風堂)의 라멘 한 그릇 . . . . . . 순서가 조금 꼬이긴 했습니다만, 우오스케쇼쿠도(魚助食堂)의 생선회 정식에 이어 텐진 라운드원에서 미친듯이 달리고 호텔 들어가기 전 야참으로 먹은 라멘 이야기를 먼저 할까 합니다. 라멘이라는 식문화가 크게 발전해있는 일본이라지만, 각 지역마다 주력으로 하는 라멘의 종류는 조금씩 다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돼지뼈를 우려낸 진한 돈골육수에 면을 말아내는 '돈코츠 라멘' 으로 유명한 지역이 바로 큐슈, 특히 후쿠오카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대도시라 그만큼 라멘집들도 많이 몰려있어 선택의 폭이 아주 넓습니다. 그 중 관광객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두..
2020.12.22. (6) 생선회로 탑을 쌓아볼까나~ 텐진 파르코백화점 지하1층 우오스케쇼쿠도(魚助食堂) /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6) 생선회로 탑을 쌓아볼까나~ 텐진 파르코백화점 지하1층 우오스케쇼쿠도(魚助食堂) . . . . . . 원래 점심에 찾아가려 했으나 줄이 길어 저녁으로 미뤄놓았던 후쿠오카 텐진 파르코(PARCO)백화점 지하 2층의 '우오스케쇼쿠도(魚助食堂)' 우오스케쇼쿠도는 생선회 정식을 판매하는 식당으로 1천엔대의 비싸지 않은 가격대에 생선회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파르코백화점 내에서도 꽤 인기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 식당이 현지인, 관광객 구분하지 않고 유명해지게 된 이유는 이 가게만의 특별한 '시스템' 때문이기도 한데요, 바로 '생선회를 자기가 원하는만큼 담을 수 있는 시스템!' 우오스케쇼쿠도의 식사 메뉴는 오직 생선회 정식 한 가지가 전부. 다만 사진에 보이는 것처..
2020.12.21. (5) 아이노시마에서 맛보는 오키나와 블루씰 아이스크림, 그리고 육지로의 귀환 /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5) 아이노시마에서 맛보는 오키나와 블루씰 아이스크림, 그리고 육지로의 귀환 . . . . . . 아이노시마 항 근처엔 매표소, 그리고 기념품점과 함께 거의 유일하다 할 수 있는 작은 매점이 하나 있습니다. 가게 이름은 'Kitchen Sea & Sky' 식사 가능한 식당이라기보단 간편한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곳에 가까운 음식점. 아이노시마에서 만날 수 있는 정말 몇 안 되는 상점 중 하나. 특이하게도 여기서는 오키나와 지역 아이스크림인 '블루씰 아이스크림' 도 취급하고 있더라고요. 각종 블루씰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표시되어 있는 전단이 가게 외벽에 일렬로 쫙 붙어있습니다. 각 아이스크림의 맛마다 번호가 표시되어 있어 주문할 때 번호를 이야기하면 되는 듯. 가볍게 ..
2020.12.21. (4) 고양이 별이 실존한다면 이런 모습일까? 온 섬이 고양이로 가득한 환상의 아이노시마(相島) /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4) 고양이 별이 실존한다면 이런 모습일까? 온 섬이 고양이로 가득한 환상의 아이노시마(相島) . . . . . . 고양시 섬 '아이노시마(相島)'의 관문인 아이노시마 항. 동절기에는 하루 5편, 하절기에는 하루 6편의 배가 육지와 섬을 오가며 섬 주민과 관광객을 실어날라주는 곳. 배가 아이노시마 항에 도착하는 시간대엔 일시적으로 항구 일대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게 됩니다. 아이노시마 항에 정박중인 육지와 섬을 연결해주는 여객선 '신구 호' 여기서 다시 육지로 나가는 승객들을 태운 후 신구항으로 되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노시마 항 입구엔 왼손을 들고 있는 마네키네코가 있습니다. 마네키네코가 왼손을 들고 있으면 '손님' 을 부른다는 의미라고 하지요. 즉..
2020.12.20. (3) 네 개의 교통 수단을 갈아탄 끝에 도착한 후쿠오카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相島) /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3) 네 개의 교통 수단을 갈아탄 끝에 도착한 후쿠오카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相島) . . . . . .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쿠코선(공항선) 텐진역. 후쿠오카 여행을 온 관광객들이 지하철을 타면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 구간이 쿠코선 텐진 - 하카타 사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텐진역은 지하철 쿠코선과 나나쿠마선(텐진미나미역)의 환승역으로 서로 직접환승이 불가능한 거리에 떨어져 있어 쿠코선 - 나나쿠마선 사이를 환승하려면 개찰구 밖으로 나와 지하 쇼핑몰을 약 300m 정도 걸어 이동해야 합니다. 대신 개찰구 밖으로 나와도 다시 표를 끊지 않고 환승할 수 있도록 환승 전용 개찰구가 따로 존재하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개찰구 중 빨간색이 아닌 녹색 개찰구로 나오면 일..
2020.12.20. (2) 텐진 파르코 지하1층 스테이크 전문점 '사토(佐藤)'의 육즙 함바그 스테이크 /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2) 텐진 파르코 지하1층 스테이크 전문점 '사토(佐藤)'의 육즙 함바그 스테이크 . . . . . .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텐진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쇼핑몰 '파르코(PARCO)' 한국의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파르코백화점 지하1층도 각종 식품관과 식당이 들어서있는 식당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파르코 백화점에 도착한 시각은 토요일 점심시간대. 이미 이 곳은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파르코 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위치한 '우오스케쇼쿠도(魚助食堂)' 이번 짧은 주말 여행에서 제일 먼저 찾아갈 예정인 식당... 이었으나... 가게 앞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는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고 '아, 일단 이건 저녁으로 미루자' 하며 패스. 점심을 먹을 시간이 촉박한 것까..
2020.12.20. (1) 다시 자유로운 하늘이 열리길 꿈꾸며, 후쿠오카의 기억 /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1) 다시 자유로운 하늘이 열리길 꿈꾸며, 후쿠오카의 기억 . . . . . . 코로나19로 인해 하늘길이 막힌지 약 1년 여. 이 지긋지긋한 생활이 생각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다들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지금. 그래도 백신의 개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에서 조금이나마 빛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을 위안삼으며 매일매일 어떻게든 지내고 있습니다. 당장 생계가 곤란해지게 된 사람, 방역으로 인한 고난으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사람 이 분들에게 있어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여행을 가지 못해' 답답해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요. 그 기분을 여행기로나마 조금 달래드리고자, 예전에 꺼내놓지 않고 묻혀놓았던 여행기 두 개 중 하나를 꺼내려..
2020.12.18. 마시는 오니기리(매실 가다랑어맛) / 먹는 주먹밥이 아닌 마시는 주먹밥, 대체 이런 걸 왜 만드는 거야... 꽤 예전에 나온 상품이긴 한데, 이걸 블로그에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가 큰 맘 먹고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에 따라 되게 비위 상하고 혐오스럽게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각종 창의력 넘치는 특이한 상품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일본이라지만, 이건 너무 나갔다 싶은 상품이 하나 있어요. 바로 '마시는 오니기리' 라는 제품으로 말 그대로 먹는 주먹밥이 아닌 '마시는 주먹밥' 컨셉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창궐 전, 일본에 계시다 오신 분이 하나 구해다주셔서 맛 보게 되었습니다. 엄청 많이 늦었습니다만, 공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 . . . ......대체 왜??? 짜먹는 아이스크림 설레임과 동일한 포장으로 만들어진 이 '마시는 오니기리' 는 언제 어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