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에서 처음 가 본 1인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GO PIZZA)'
노량진 매장을 처음 갔던 당시엔 전국에 매장 수가 극히 적어 제가 아는 곳은 노량진, 건대점 두 곳이 전부였는데요,
그 사이 이 브랜드 역시 프랜차이즈화되어 지금은 상당히 매장이 늘어났습니다.
매장이 늘어남과 동시에 피자 이외의 사이드 메뉴가 늘어 지금은 막 떡볶이, 샐러드 같은 메뉴도 함께 판매하더라고요.
사실상 햄버거가 메인이 아닌 '1인 피자' 가 메인인 차이 뿐, 일반 패스트푸드와 거의 같아졌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1인 피자 전문점 고피자 노량진점 첫 번째 방문 후기 : https://ryunan9903.tistory.com/996)
고피자에서 맛본 '1인 페퍼로니 피자' 입니다. 단품 가격은 6,400원.
파워타임 콤보라는 런치 할인이 있어(모든 매장에 다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음) 12시부터 5시까지 매장에 방문해서
페퍼로니 피자 콤보(음료 포함)을 주문할 경우 6,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이 할인이 적용되는 메뉴는 페퍼로니 피자와 고구마 피자, 그리고 그때그때 바뀌는 이달의 피자.
거의 버거 세트 메뉴 하나 가격에 피자를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 측면에서 꽤 괜찮다고 생각되는 할인일 수 있겠네요.
탄산음료는 리필 가능하다고 하던... 물론 모든 매장이 다 적용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총 다섯 조각으로 잘린 페퍼로니 피자는 타원 모양으로 구워져 스테인레스 접시에 담겨 나왔습니다.
1인 피자답게 혼자 충분히 먹을 양이고요, 비닐장갑이 함께 나와 비닐장갑을 낀 채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습니다.
셀프 바에 포크, 그리고 나이프가 구비되어 있어 손으로 먹는 게 싫으면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도 상관없습니다.
페퍼로니 피자의 토핑은 토마토 소스와 치즈, 그리고 페퍼로니 햄의 단촐한 구성.
바로 구워낸 바삭하고 따끈한 피자를 먹을 수 있어 상당한 만족을 느낄 수 있었던 경험입니다.
조그만 크기의 1인 피자라 해서 토핑이 부실하진 않네요. 그냥 전문 피자집에서 피자 먹는 것과 조각 크기만 작을 뿐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요. 새콤한 토마토 소스와 치즈의 고소한 풍미, 페퍼로니의 짭짤함이 기름지게 잘 어울려
탄산음료와도 좋지만 맥주를 부르게 만드는 맛입니다. 무엇보다 도우 바닥이 바삭바삭해서 더 좋았던 것 같고요.
전에도 느꼈지만, 피자가 먹고 싶은데 전문점에서 파는 피자 크기가 너무 커서 혼자 먹기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먹은 뒤 남기면 남은 음식 처리하기 곤란할 때 패스트푸드 햄버거마냥 혼자 가볍게 먹기 좋은 피자입니다.
최근 매장 수도 꽤 늘어나고 있고 피자 종류도 여러가지로 다양화되었으니 이것저것 고르는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
PS : 고피자 부천역점... 위치가 좀 낯익다 싶더니 예전 몇 번 갔던 '부천 꿈어린 오락실' 자리였습니다(...)
2022. 9. 13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