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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3.7 군위,의성

2023.7.31. (6) 달콤향긋한 자두빵과 함께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 더 메모리(The Memory - 화본역) / 살다살다 내가 드라마 성지순례를 다 해보네, 7월 당일치기 군위, 의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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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내가 드라마 성지순례를 다 해보네, 7월 당일치기 군위, 의성여행

(6) 달콤향긋한 자두빵과 함께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 더 메모리(The Memory - 화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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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역 바로 앞에 위치한 '더 메모리(The Memory)' 라는 카페.

날씨가 너무 더워 어디든 들어가 에어컨 바람 쐬며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 찾게 된 곳.

사실 근처에 다른 카페가 더 있나 마을 돌아다니며 찾아봤는데, 마땅한 곳이 없기도 하고 여기가 규모는 크지 않아도

매장 앞에 화분 가꿔놓은 모습이라든가 창 너머로 보이는 실내가 꽤 괜찮아보여 일단 한 번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군위 자두빵' 이라는 지역 특산물이 있더라고요.

역 앞의 '더 메모리'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지역 한정이라면 역시 한 번 먹어봐야겠지요?

 

 

가게 앞에는 느린 우체통과 함께 군위 자두빵 홍보 배너 한 장이 세워져 있습니다.

 

 

군위산 자두를 이용하여 만든 여름 한정 '자두빵' 이라는데, 보기에는 앙금 들어간 만쥬처럼 생긴 이 빵은

그 모양 또한 자두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얼핏 복숭아같기도 하지만... 실제 빵을 만들 때 자두가 들어가기도 하고요.

 

 

동네 아주머니 한 분이 운영하는 작은 규모의 카페로 좀 전까지 있던 손님이 다 빠져 매장엔 주인아주머니와 제가 전부.

음료 종류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닌데 나름 생과일주스라든가 빙수 등 이것저것 다 갖춰져 있더군요.

매장 입구에 손현주 사인이 있는데 '손현주의 간이역' 촬영 당시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

 

 

주문 매대에 자두빵이 다른 과자들과 함께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음료를 주문한 뒤 에어컨 바람 잘 드는 안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지금처럼의 폭염은 아니지만 이 날도 햇빛이 엄청 쨍쨍해서 바깥이 되게 뜨거웠는데 이렇게 실내 들어오니 참 좋네요.

 

 

땀 식히면서 카페 내부를 구경하는 중.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보기 힘든 동네 카페만의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있어 좋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이 한적함도 좋고요. 물론 주인 입장에서는 매장에 사람이 많은 게 훨씬 더 좋겠지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3,500원)군위 자두빵(1,500원)

 

 

아메리카노는 산미 적고 고소한 맛이 나는 적당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무난무난한 맛.

무더운 여름철, 뙤약볕 피해 들어온 거라 사실 맛보다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군위 자두를 이용하여 만든 지역 특산품, '군위 자두빵'

크기는 28g으로 생각보다 꽤 작아요. 그래도 찹쌀떡 정도 크기를 생각했다면 아담한 크기에 조금 당황할 수 있을 정도.

 

 

포장 뒷면엔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한 개(28g) 당 열량은 86.3kcal로 부담 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열량.

 

 

자두, 누군가 보기엔 복숭아처럼도 보일 수 있는 동그란 모양의 만쥬.

이거 크기는 작은데 색이 정말 예뻐요. 어떻게 이런 색이 나올 수 있지? 싶을 정도로 분홍, 노랑의 조화가 훌륭한데요,

일단 먹어보기 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만족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만쥬를 반으로 가르니 그 안엔 자두가 들어간 짙은 황토색 앙금이 가득.

 

 

앙금은 강낭콩을 삶아 만든 백앙금 베이스인데, 거기에 자두 엑기스가 들어가 새콤한 향이 느껴지는 게 특징.

달콤한 앙금 속 새콤한 과일 특유의 포인트가 있어 되게 향이 좋더라고요. 가볍게 즐기기 꽤 괜찮았던 맛있는 만쥬입니다.

다만 크기가 너무 작아서...ㅡㅜ 하나만으로는 어림도 없고 3~4개는 집어먹어야 성에 찰 것 같다는 생각은 들던...;;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바깥 간판만 보고 들어간 카페지만,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던 화본역 '더 메모리(The Memory)' 카페.

최고급 스페셜티를 맛보기 위한, 혹은 웅장한 규모의 인테리어를 체험하기 위한 목적의 큰 카페를 찾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한적한 동네 카페를 들어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유명한 곳에서는 느끼기 힘든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어요.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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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메모리 카페 찾아가는 길 : 중앙선 화본역 하차 후 직진, 역전 삼거리 코너에 위치

https://naver.me/GbEX58nI

 

더메모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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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3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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