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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08 남해

2020.10.19. (47) 드디어 부산으로, 마지막 숙소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 (Crowen Harbor Hotel Busan - 부산 중앙동) / 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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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47) 드디어 부산으로, 마지막 숙소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 (Crowen Harbor Hotel Busan - 부산 중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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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거제에서의 모든 여행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거제에서 다음으로 이동할 목적지는 이번 여름휴가의 마지막 종착지인 '부산'

여수공항으로 들어와 여수 - 순천 - 남해 - 통영 - 거제를 거쳐 드디어 마지막 종착지인 부산으로 들어가는 날이 왔군요.

 

 

거제에서 부산으로 넘어가는 건 당연히 거가대교를 이용해야지요.

거가대교는 작년에 거제도를 갔을 때 한 번 이용하고 이번이 두 번째 이용입니다.

지난 거제도 갈 땐 김해 사는 친구 경차를 타고 가서 통행료를 5,000원으로 반값 할인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넘어갈 땐 경차가 아니라 얄짤없이 10,000원의 통행료를 온전하게 지불했습니다.

 

 

거가대교는 전 구간이 시속 80km/h로 구간 속도단속이 걸려 있는 구간이라

아쉽게도 이렇게 뻥 뚫린 도로를 80km/h 제한속도를 지키며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로 잘 뚫려 있는 다리라면 100km/h 정도라도 속도를 상향시켜주면 더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아요.

 

거가대교를 이용한 첫 여행 후기는 예전 이글루스 여행기를 참고해주세요.

(ryunan9903.egloos.com/4431329)

 

 

거가대교를 지나 부산 시내에 진입.

렌터카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초량동에 위치한 롯데렌터카 부산영업점에 도착했습니다.

 

 

4일간 우리의 발이 되어주었던 차량을 무사히 반납 완료.

 

서울로 돌아가는 건 내일 돌아갈 예정이지만, 오늘은 부산 시내에 있을거라 더 이상 차를 탈 일이 없어

하루 일찍 차를 반납했습니다. 덕택에 4일동안 남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어요.

또 평소에 서울에서 운전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여행을 계기로 운전을 많이 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롯데렌터카 초량영업소는 부산지하철 1호선 초량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호텔은 중앙역에 있는 호텔로 초량역에서는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

두 친구는 먼저 호텔 앞에 세워줘서 체크인을 미리 해 놓으라 요청했고, 차량은 저 혼자 반납했습니다.

차량을 반납한 뒤 호텔로 가는 길. 한 정거장 거리면 모를까 두 정거장은 거리가 좀 있어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중앙역.

제 블로그를 예전부터 열심히 봐 오신 분이라면 약간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부산 중앙역에 내리면 항상 내리는 출구가 17번 출구였는데, 왜 오늘은 17번이 아닌 14번 출구냐는 거지요.

 

 

중앙역 17번 출구로 나가야 사진에 보이는 '그 호텔' 이 있는데요..ㅋㅋ

정말 안타깝게도(?) 이번 부산에서의 마지막 숙박지는 저 호텔이 아닙니다.

대신 저 호텔과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다른 호텔에 숙박 예정입니다.

 

 

부산에서의 마지막 숙박을 책임질 호텔,

'크라운 하버 호텔 부산(Crown Harbor Hotel Busan)'

 

지하철 1호선 중앙역 14번 출구에서 도보 2~3분 거리에 위치해있는 크라운 하버 호텔은

4성급 호텔로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숙박객이 줄면서 가격 거품이 많이 빠져 꽤 저렴한 가격에 3인실을 하나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부산에 갈 때마다 자주 묵는 호텔인 '토요코인 호텔 부산역 2호점' 과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로 아주 가까운 호텔입니다(...) 다만 횡단보도는 약간 떨어져있어 빙 돌아가야 해요.

 

 

크라운 하버 호텔의 1층 로비.

로비 한쪽에 투썸플레이스 커피전문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프론트 데스크와 1층 응접실.

5성급까진 아니더라도 그래도 4성 호텔이라 대리석이 깔린 바닥, 실내 조명과 분위기까지 꽤 고급스럽습니다.

비즈니스 호텔을 자주 다니는 저로서는 확실히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시설.

 

 

호텔 내 레스토랑 '라 스뗄라' 에서는

매주 수, 목요일마다 점심 뷔페를 9,900원이란 파격적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벤트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건 고객이 아닌 호텔이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있는 호텔 안내도.

지하는 주차장, 1층엔 로비가 있고 레스토랑과 바, 마사지샵 등은 2층, 그리고 3층엔 회의실과 피트니스 센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4층부터 27층까지는 객실.

 

저희는 이번 숙박을 할 때 따로 아침식사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객실 말고는 이용할 시설이 없었네요.

 

 

저희가 묵을 객실은 1508호.

 

 

객실 내에는 트윈 베드(침대)와 함께 엑스트라 베드 하나가 더 놓여져 3인이 잘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엑스트라 베드도 일반 침대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꽤 넓은 편.

 

 

기본적으로 추가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음료는 녹차립톤 홍차, 그리고 카누 커피.

커피 포트와 함께 커피잔도 3인에 맞춰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안에 맥주, 과자 등의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건 호텔 룸 서비스로 추가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 사진은 없지만 생수도 한 병씩 인원수에 맞춰 준비되어 있었고요.

 

 

옷장 안에 들어있는 3인 가운.

 

 

화장실 세면대에는 드라이기와 함께 3인이 이용 가능한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비누는 한 개만 놓여져 있어 공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듯.

 

 

요즘은 비즈니스 호텔에도 비데는 기본 옵션이니...

언제부턴가 비데 없는 삶이란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엄청 불편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욕조가 없는 대신 투명 유리문으로 분리되어 있는 별도의 샤워실이 있습니다.

 

 

창 밖의 풍경은 탁 트인 부산항 앞바다의 풍경... 까지는 아니지마는

그래도 한창 공사중인 부산항 앞 풍경을 어느정도는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저녁까지 날씨가 썩 좋진 않군요.

 

 

딱 한 가지 불만점이라면 바로 맞은편에 KLCSM 사옥이 있어 전망의 반을 가리고 있었다는 건데,

호텔 객실에서 사무실 내부가 너무 노골적으로 다 보여 이거 이래도 괜찮은건지 모르겠더군요.

전체적으로 시설면에선 불만 없을 정도로 다 좋고 방도 넓었습니다만, 전망이 어딘가 좀 아쉬웠던 크라운 하버 호텔이었습니다.

 

 

일단 짐을 다 객실에 놓고, 오늘 저녁의 일정을 위해 호텔 앞 버스정류장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저녁의 목적지는 경성대.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보다 여기서 41번 버스를 타는 게 더 빠릅니다.

 

= Continue =

 

. . . . . .

 

2020. 10. 1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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