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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08 남해

2020.10.22. (52) 눈꽃빙수 열풍의 출발점, 코리안 디저트카페 설빙 "본점"(부산 광복점) / 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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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南海), 2020년 여름휴가

(52) 눈꽃빙수 열풍의 출발점, 코리안 디저트카페 설빙 "본점"(부산 광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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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빙수 열풍을 전국으로 확대시킨 '코리안 디저트 카페 - 설빙'

설빙 브랜드가 부산에서 처음 시작되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 본점이 남포동에 위치해 있다고 하는 건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내려온 김에 한 번 방문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어 밀면 먹고 난 뒤에 남포동 설빙을 찾았는데요,

정확히 원래 본점이었던 매장은 지금은 철수, 그 근방에 위치한 '와이즈 파크' 라는 쇼핑몰 안에 본점을 이전했더군요.

그래서 비록 예전 초창기 설빙의 모습을 찾아볼 순 없지만 그래도 이 매장이 전국 설빙 매장의 '본점' 이란 간판은 유지중입니다.

 

참고로 포털 지도상으로는 '설빙 광복점' 이라 표시되어 나오더군요.

 

 

설빙 본점이 위치해 있는 와이즈 파크 1층엔 부산의 대표 빵집 중 하나인 '비엔씨' 매장이 있습니다.

본점은 이 곳에서 가까운 곳에 독립적인 건물로 따로 존재하고 이 곳은 또다른 지점으로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헌책방이 몰려있는 보수동 책방골목 거리의 매장 일부가 쇼핑몰 2층에 따로 자리잡고 있더군요.

보수동 책방골목 거리는 여기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쇼핑몰 3층으로 올라오면 '설빙 본점' 이 있습니다.

따로 칸막이나 문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고 쇼핑몰과 자연스레 연결되어 있는 오픈형 매장입니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 - 남포동(광복동) 본점.

전국에 수많은 매장을 두고 있는 빙수집의 역사가 처음 시작된 곳(비록 위치를 옮겼지만)

 

 

빙수와 커피를 들고 있는 실물 사이즈의 입간판.

 

 

매장 안으로 들어와 왼편을 보면 음료 및 먹거리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주문한 뒤 진동벨을 받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다 진동벨이 울리면 셀프로 직접 음식을 받아올 수 있습니다.

 

 

설빙 메뉴판을 한 컷.

초창기 설빙엔 빙수, 그리고 간단한 디저트 메뉴와 음료만 존재했는데,

그 사이 메뉴가 상당히 늘어 빙수만 해도 거의 20여 종 가까이 되고 볶음밥, 스파게티, 떡볶이 등의 식사 메뉴도 생겼습니다.

처음 설빙에서 식사메뉴가 생겼을 때 저게 장사가 될까 싶었는데, 저렇게 자리잡은 걸 보니 나름 잘 나가긴 하는 듯.

 

 

평일 낮 시간대라 매장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매장 규모도 다른 설빙 매장에 비하면 꽤 넓고 쾌적한 편.

 

 

통유리를 통해 자연 채광이 들어와 더 밝은 분위기가 느껴졌던 것도 있던 듯.

다만 본점이라고 하여 다른 매장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있진 않더군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진동벨.

 

 

주문한 빙수와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애플망고 치즈설빙, 인절미토스트, 그리고 리얼 그린티 설빙.

 

 

애플망고, 그리고 치즈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애플망고 치즈설빙(11,900원)'

타이완 여행에서 먹었던 엄청 쩌는 망고빙수가 생각나게 되는 비주얼.

한국에서 타이완 망고빙수처럼 망고가 듬뿍 올라간 빙수를 만나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설빙에 이 메뉴가 있었네요.

 

 

달콤한 애플망고와 단짠단짠한 치즈케이크, 거기에 우유얼음이 만들어내는 조화가 꽤 잘 어울리는

달콤 산뜻면서도 진한 치즈맛의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아주 괜찮은 망고 빙수였습니다.

설빙의 대표메뉴인 인절미설빙이 콩가루 때문에 다소 텁텁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가볍고 산뜻하게 즐기기 좋은 빙수.

 

 

'리얼 그린티 설빙(10,500원)'은 우유얼음 위에 찹쌀떡과 녹차가루를 듬뿍 뿌리고

그 위에 녹차 아이스크림 두 덩어리를 얹어낸 본격적으로 녹차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빙수입니다.

 

 

빙수 위에 얹어낸 두 덩어리의 녹차 아이스크림 때문에 은근히 이거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녹차 아이스크림이 생각보다 꽤 본격적인 편이라 달콤하면서 쌉싸름한 녹차맛을 즐기기 좋았던 빙수.

같이 얹어져 있던 찹쌀떡도 쫀득쫀득하고 속에 들어간 단팥소 때문에 맛있게 즐길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빙수에 통단팥까지 함께 올라갔으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맛.

 

 

개인적으로 설빙에서 빙수보다 더 훌륭한 간판메뉴라 생각하는 '인절미 토스트(4,500원)'

 

 

바싹 구운 토스트 사이에 인절미떡을 끼워넣고 그 위에 콩가루와 슈가파우더를 듬뿍 올린 이 디저트는

설빙의 '코리안 디저트 카페' 라는 컨셉을 아주 잘 보여주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양의 토스트를 우리 음식과 결합하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적인 느낌을 살린 정말 잘 만든 퓨전 디저트라고 생각해요.

뭐 어찌됐든 빙수도 그렇고 인절미 토스트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ㅎㅎ

 

본점이라고 하여 다른 지점에 비해 특출난 무언가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디저트로 맛있고 달달하게 잘 즐겼습니다.

 

 

이제 남은 여행기는 한 편.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 설빙 본점(광복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남포역 1번출구 하차, 광복로 패션거리 내 와이즈파크 쇼핑몰 3층

(사진에 보이는 설빙 남포점 자리는 구 본점, 현재는 광복점이 본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http://naver.me/5SUlh38d

 

네이버 지도

설빙 광복점

m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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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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