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19) 칭다오 맥주 로고의 그 건물! 청도십경(靑島十景) 제1경, 바다의 다리 '잔교(棧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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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1일차의 마지막 일정은 도심 바로 옆의 '바다' 로 나가는 것.
바다로 나가는 길목엔 칭다오 맥주를 홍보하는 각종 조형물이 엄청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게다가 밤이라 불을 밝혀놓음.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맥주병을 들고 있는 마스코트.

이게 어떤 마스코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여기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고 조형물도 여럿 설치되어 있었다.

의자 뒤의 거대한 칭다오 맥주 병.
바닥에 모래를 깔아놓은 걸 보니 일종의 포토 존 같은 목적으로 만들어놓은 공간인 듯 하다.

화려한 꽃마차를 꾸며놓은 공간도 있고...

여튼 밤이 되니 이 조형물들이 불빛을 밝혀 굉장히 예쁘게 변했음.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라 이런 조형물들을 꾸며놓은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닥에 써 있는 'WELCOME TO ZHONGSHAN ROAD' - 중산로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 글씨.

'백년중산로(百年中山路)'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거리 끝으로 오면 횡단보도가 하나 설치되어 있는데...

그 횡단보도를 건너면 조형물 하나와 함께 작은 공원이 나오고 그 공원 뒤로 바다가 펼쳐져 있다.

그리고 이 밤바다에 단 하나의 다리가 가로등을 밝힌 채 바다 쪽으로 쭉 이어져 있다.
여기가 바로 칭다오 구시가지의 또 하나의 상징물, '잔교(棧橋)'
잔교는 배를 접안시키기 위해 물가에 만들어진 하역시설로 사람, 혹은 화물, 차량이 오고가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건축물이다.
칭다오 구시가지 중산로와 연결되어 있는 이 곳의 잔교는 칭다오의 10가지 경치, '청도십경(靑島十景)' 중 제 1경으로 꼽힌다 하며
1891년 건설, 군함을 정박하는 용도로 쓰였으며 1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되었다가 1931년 복구된 것이라고 한다.

잔교 입구에서 바라본 칭다오 구시가지의 야경.

멀리 신시가지 쪽에는 높은 고층 빌딩들도 일부 보인다.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잔교를 따라 쭉 걸어간다.
잔교 양 옆의 난간은 따로 없다. 그냥 아주 허술한 쇠사슬만 하나 설치되어 있는 게 전부라 최대한 실수하지 않게 조심조심.

잔교에서 뒤 돌아 바라본 구시가지의 모습.
이 잔교를 쭉 걸어 꺾지 않고 직선으로 걸어가면 '중산로' 와 바로 연결된다.

그리고 잔교의 끝에는, 정자처럼 보이는 팔각 지붕의 2층 건물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금빛 야경을 밝힌 이 기와 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건물의 이름은 '회란각(回瀾閣)'
이 건물이 모티브가 된 굉장히 유명한 로고가 하나 있다. 다들 이야기가면 '이거였어?' 하며 굉장히 크게 놀랄 수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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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 상단의 저 로고!
저 로고 안에 보이는 파란 동그라미의 2층 건물이 바로 이 곳, 칭다오 잔교의 '회란각' 을 모티브로 만든 로고라고 한다.
칭다오 맥주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낸 근본과도 같은 건물.

이 회란각은 낮 시간대엔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개방도 해 놓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너무 늦은 시각에 가서
안으로 들어가는 건 불가능했고 이렇게 야경을 밝힌 밤의 모습만 볼 수 있었다.
다만 바다 앞에 서 있는 건물 외부의 모습이 꽤 멋져서 굳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아쉬울 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란각 앞에서 바라본 잔교, 그리고 그 뒤로 펼쳐진 칭다오 시내.
이렇게 보니 육지에서 꽤 멀리 떨어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잔교의 규모가 생각보다 상당히 큰 편이다.

밤의 불을 밝힌 회란각을 뒤로 하며, 다시 잔교를 따라 육지로 되돌아간다.
= Continue =
2025. 9. 25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