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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5.5 중국 칭다오

2025.9.25. (20) 칭다오 생맥주 한 병이 단돈 천원! 맥주로 물들어가는 칭다오의 밤 / 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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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 중국 산동성 칭다오(青岛)

(20) 칭다오 생맥주 한 병이 단돈 천원! 맥주로 물들어가는 칭다오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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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의 모든 일정은 끝.

호텔로 들어가기 전 아직 문을 연 근처의 맥주 파는 가게로 가서 맥주 한 병 사갖고 가기로 했다.

 

 

 

저기 써 있는 가격은 전부 500ml 페트병 한 병 기준인데, 우리가 처음 와서 왕지에바베큐에서 먹었던 맥주는

맨 윗줄 가운데 있는 '원장맥주', 그리고 그 바로 왼쪽에 있는 '선주(鮮酒)' 라 써 있는 것이 바로 일반적인 '칭다오 라거맥주' 다.

다른 맥주들은 전부 15위안으로 가격이 고정되어 있는데, 기본 라거맥주만 혼자 가격이 1/3값.

500ml 한 병이 겨우 5위안밖에 안 하는데, 대한민국 돈으로 1,000원이 약간 안 되는 놀라운 가격이다.

 

우리나라 호프집에서 생맥주 500cc 한 잔 가격이 4,500~5,000원 선에 팔린다는 걸 감안하면 진짜 기겁할 수밖에 없는 가격.

 

 

 

맥주를 주문하면 500ml 페트병을 꺼내 이렇게 디스펜서에 고정시켜놓고 맥주를 따라준다.

각 맥주 디스펜서마다 나오는 맥주가 다 다른데, 나는 칭다오 오고 나서야 맥주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걸 처음 알았다.

 

 

 

다 따른 맥주는 뚜껑을 닫아주는데, 공장에서 출하하는 것처첨 완전 밀봉은 아니니 받은 즉시 최대한 빨리 마셔야 한다.

그러니까 그냥 호프집에서 생맥주 병에 담아 포장해주는 것과 같은 거라고 보면 됨.

그래서 맥주 싸다고 이 상태로 구매해서 한국 갖고가거나 그러면 안 된다(...) 한국으로 가져갈 맥주는 밀봉된 걸로 구매하길 바람.

 

이 맥주 한 병이 1,000원밖에 안 한다니... 진짜 칭다오가 맥주로 유명한 도시라는 걸 알아도 이렇게 싸게 팔 줄은 몰랐음.

그런데 아마 이것도 옛날에 비해 물가가 많이 오른 게 아닐까 하는 생각. 나는 지금 이 가격도 놀랍고 황송할 정도인데 말이다.

 

 

 

호텔 들어가기 전, 호텔 근처의 편의점을 잠깐 들렀는데 약간 어떤 상품들 파나 구경할 목적도 있었음.

짱구는 중국에서도 인기가 있는 듯, 짱구와 콜라보레이션한 중국 전통 스낵들도 있음.

 

 

 

타이완 못지않게 중국 본토에서도 대한민국 과자는 어렵지않게 만나볼 수 있다.

빵부장 스낵은 아예 중국 패키지판으로 정식 수출까지 되었음. 그리고 당연한 거겠지만 여기서의 한국과자는 꽤 비싼 편이다.

 

 

 

와우, 불닭볶음면 짭이야! 중국에 짭불닭 있다는 건 익히 알았지만, 실제로 본 건 처음!

그 옆엔 한국의 삼양 불닭볶음면 중국 수출판도 있는데, 이 두 제품 가격차이가 상당하다. 진짜 2배 이상 차이가 남.

이러면 확실히 사람들도 어떤 걸 사야할지 살짝 망설여질 것 같다.

참고로 오른쪽의 짭불닭은 하나 사 왔다. 한국으로 가져와서 블로그를 통해 리뷰했으니 한 번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超辣 火鸡面(아주 매운 칠면조국수 / 火鸡王子(불닭왕자) / 중국에서 건너 온 완벽한 짭 불닭볶음면(...) 2탄)

 

2025.7.7. 超辣 火鸡面(아주 매운 칠면조국수 / 火鸡王子(불닭왕자) / 중국에서 건너 온 완벽한 짭

얼마 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한 중국의 짝퉁 불닭볶음면 컵라면에 이어 이번엔 짝퉁 시리즈 두 번째입니다.이 제품도 역시 중국 제품으로 '超辣 火鸡面(아주 매운 칠면조국수 - 훠지미엔(HUO JI MIAN

ryunan990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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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그리고 김치사발면도 팔고 있다.역시 가격은 중국 컵라면에 비해 좀 비쌈.

그리고 중국 컵라면도 이것저것 있긴 한데... 뭐랄까, '와, 이건 먹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건 크게 보이지는 않더라.

 

 

 

매대 한 쪽의 주류 코너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소주들.

여기는 참이슬보다 좋은데이가 더 많네...

 

 

 

오레오 민트초코...!! 이게 국위선양이고 한류다...;;;

 

 

 

'동기계란노른자맥아전' 은 뭘까... 그냥 계란과자인 것 같은데, 사실 중국 편의점에서 이런 걸 찾아볼 수 있길 원했어...

이번 중국 여행을 오기 전, 내심 기대를 한 게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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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지하게 중국 슈퍼마켓에서 이런 과자들 좀 많이 봤으면 좋겠다(...)라는 약간의 기대를 안고 왔었거든.

하지만 중국 편의점, 슈퍼마켓에 있는 과자들은 수입과자들을 제외한 중국 본토 과자들도 너무 멀쩡한 것들밖에 없었다.

뭔가 좀 특이하다 싶은 것도 오히려 별로 없었고 다 무난하고 평범해 보이는 것들... 그래서 이 부분에선 약간 아쉬움이 들 수밖에;;;

 

...진짜 저런 과자가 진열되어 있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집어왔을텐데;;; 농담 아니라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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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편의점 구경 좀 하고 호텔로 귀환.

아까 낮에 중산로의 '다오지앙지아(島姜家-도강가)' 에서 구매한 돼지고기 튀김, '지자(脂渣)' 한 봉지 남은 걸 꺼냈다.

 

 

 

지자는 먹을 만큼만 꺼내 접시에 담은 뒤 1층 프론트 데스크로 내려가 전자렌지에 돌렸고, 맥주도 바로 세팅.

맥주 올려놓고 먹을 테이블이 마땅치 않아 그냥 의자를 테이블 삼아 침대에 앉아 먹기로 함.

 

 

 

5위안짜리 일반 라거 맥주는 그냥 대한민국에서 맛볼 수 있는 아주 무난한 칭다오의 맛 그 자체였다.

아까 낮에 마셨던 원장맥주만큼의 감동은 없었지만 익숙하면서 상쾌한 그 맛이 '그래, 역시 칭다오지' 라고 말할 수 있는 맛.

무엇보다 이 맥주를 대한민국의 1/5정도밖에 안 되는 가격에 마실 수 있다니,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어?

 

 

 

지자는 역시 바로 튀긴 걸 먹는 게 제일. 한 번 식은 걸 다시 데워 따끈해지긴 했지만, 역시 처음 먹을때만큼의 감동은 덜했음.

그래도 아주 바삭하게 튀겨내어 그런지 식은 걸 다시 데워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바삭한 식감은 어느 정도 유지되었다.

이건 에어프라이어에 데우면 느낌이 좀 다를 것 같은데, 이걸 한국으로 가져올 수도 없고...ㅡㅜ

 

 

 

TV를 켜니 자체 영상 컨텐츠들이 여럿 있었는데, 한 20여 년 전쯤 봤던 홍콩에서 리메이크한 '이니셜D 실사판' 이 보였다.

주걸륜이 타쿠미로 나오는 원작과 괴리감이 엄청난 작품이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어쨌든 이렇게 칭다오에서의 1일차 끝.

 

여행 다니면서 첫 날 하루 반나절만으로 이렇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적이 없었는데, 나나 내 친구나 둘 다

생전 처음 가 보는 국가의 도시에 감명받아(?) 호기심에 진짜 하고 싶은 걸 원 없이 하고 먹고 즐길 수 있었던 하루였던 것 같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차분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까, 아니면 오늘 못지않게 폭주하는 하루가 될까?

 

= Continue =

 

2025. 9. 2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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