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일본 대마도 여행 중 마트에서 구매해 온 소스입니다.
히타카츠에서 이즈하라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쇼핑몰 하트랜드 내 슈퍼마켓 '다이렉스' 에서 구매한 제품으로
'일본 하카타 잇푸도 아카마루 돈코츠 마제소바 소스 키트' 에요. 가격은 이게 할인 매대에 비치되어 있는거라 100엔에 집었지요.
하카타(후쿠오카) 유명 라멘전문점 '잇푸도 라멘' 의 매운 돈코츠 소스가 들어있어 마제소바, 중화소바 같은 면을 삶은 뒤
소스를 뿌려 가볍게 비벼먹는 비빔라면 키트입니다. 면은 따로 들어있지 않고 소스만 2인분 들어있는 제품이고요.
(7) 후쿠오카 하면 돼지뼈 육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잇푸도(一風堂)의 라멘 한 그릇 /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2020.12.22. (7) 후쿠오카 하면 돼지뼈 육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잇푸도(一風堂)의 라멘 한 그릇 / 2
2019.8 - 1박2일 후쿠오카(福岡) (7) 후쿠오카 하면 돼지뼈 육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잇푸도(一風堂)의 라멘 한 그릇 . . . . . . 순서가 조금 꼬이긴 했습니다만, 우오스케쇼쿠도(魚助食堂)의 생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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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 후면에는 원재료 및 함량, 조리방법 등에 대한 정보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제조사는 '다이쇼' 라는 브랜드.

봉지 안에 돈코츠 타레 소스와 함께 매운 양념 소스가 각 두 개 씩 들어있어요. 총 2인분을 제조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면은 따로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비벼먹을 면은 따로 구매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마침 저는 집에 칼국수면이 있어 이걸 활용하기로 했어요. 면은 사실 두꺼운 중면 같은 걸 쓰는 게 제일 좋긴 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적당히 괜찮은 거 집어다 쓰면 될 것 같아요. 정 없다 싶으면 그냥 라면사리 끓여도 뭐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나중에 먹어본 바로는 스파게티면은 좀 안 어울릴 것 같음. 스파게티 계열이 아닌 국수, 소바면을 쓰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면이 다 익으면 끓인 물을 전부 따라버린 뒤 면을 비빔면처럼 차갑게 헹궈줍니다.
다 헹궈져 차갑게 식힌 면을 접시에 옮겨담고...

그 위에 돈코츠 타레 소스, 그리고 매운 후첨 소스를 함께 뿌려준 뒤 비빔면 비비듯 골고루 잘 비벼줍니다.

마지막으로 취향껏 집에 적당히 있는 고명을 얹어주면 완성되는데요, 이건 따로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라 취향껏 얹으면 될 듯.
원래는 파를 넣고 싶었는데 마침 집에 파가 다 떨어져서 그 대신 브로컬리를 아주 잘게 다져넣었고 바베큐 돼지고기 삼겹살을
잘게 다져 고명으로 얹었습니다. 그리고 깨도 꽤 넉넉하게 뿌렸고요. 뭐 집에 더 좋은 재료 많으면 추가로 더해넣어도 될 겁니다.

고명과 면을 잘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맵지 않은 냉 중화소바 같은 느낌? 매운 소스가 들어갔다지만 이게 매운건가? 싶을 정도로 매운맛은 아주 약한 편이고요,
돈코츠 라멘 특유의 풍미가 냄새는 강하지 않고 진한 맛만 느껴지는 소스가 꽤 매력적. 일본의 돈코츠 라멘을 비빔면으로 먹는다니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고 상상이 잘 안 갈 수도 있지만 적당히 기름지고 짭짤한 맛이 매끌매끌한 면과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생각보다 이런 식으로 차게 먹는 거 괜찮더라고요. 한국식 비빔면이 아닌 맵지 않고 짭짤한 일본식 비빔면이라 생각하고 즐기면
한 그릇 가볍게 비울 수 있습니다. 돈코츠 베이스지만 냄새 강하지 않고 돼지 누린내도 없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 여행 중 소스 코너에서 발견하면 집어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간단한 조리법으로 특별하게 즐기기 좋은 소스였어요.
2025. 12. 20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