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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식)/고기류(구이)

2025.12.30. 은행나무 갈매기 신림점(서울 신림동) / 삼겹살보다도 싼 압도적 가성비의 소갈비살을 만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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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이 있어 다녀온 '은행나무 갈매기' 라고 하는 소갈비살 전문점입니다.

금천구 시흥동 쪽에 본점을 두고 있고 몇 군데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인데, 저희는 일행들 모이기 좋은 '신림점' 을 찾았습니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도보 약 5~6분 정도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아요.

다만 가게 규모는 큰데 워낙 인기있는 곳이라 대기가 있어 한 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간신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예약도 따로 받지 않는 곳이라 4명이 넘는 대인원(두 테이블 쓰는)이 찾아갈 땐 꽤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참고하셔야 할 듯.

 

 

 

취급하는 고기는 두 가지, 소갈비살, 그리고 돼지양념구이가 메인.

갈매기라는 이름이 붙은 가게지만 정작 갈매기살은 취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소갈비살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 싼데요, 이거 정육식당마냥 상차림비가 따로 붙는 가격 아닙니다.

4인 방문시 1.4kg이나 되는 소갈비살이 나오는데 63,000원이니 100g당 4,500원 꼴. 200g 1인분이 단돈 9,000원.

요새 돼지고기 삼겹살도 1인분 먹으려면 13,000원~15,000원 하는데 그나마도 200이 아닌 150~180g 주는 게 일반적인데

여기는 200g 기준으로 1만원이 안 되는 가격. 그것도 정육식당처럼 상차림비 따로 받지 않고 오로지 이 가격만 받음.

 

가격에서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테슬라와 함께하는 낮술의 성지!

처음에 이거 골판지에 직접 손그림으로 그린 줄 알았더니 인쇄물이던...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건 문 닫을 때, 그러니까 손님 다 빠졌을 때 찍은거라 텅 비어있지만 제가 들어왔을 때만 해도 매장 안은 손님들로 바글바글했어요.

 

 

 

메뉴판 한 컷.

소갈비살은 1인분 13,900원으로 시작하는데, 2인, 3인, 4인 메뉴가 있어 각 메뉴 선택할 때마다 가격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1인분 주문시 100g당 6,950원 꼴이지만 4인분 주문하면 100g 4,500원으로 떨어져 무조건 여럿이 오는 게 이득.

소갈비살 이외에 양념돼지구이를 판매하는데 1대당 13,900원. 소갈비살과 사실상 거의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방문했을 땐 15% 페이백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어치 고기 먹고 현금 혹은 계좌이체시 15,000원을 페이백으로 되돌려줘서 다음 방문할 때 쓸 수 있다고 해요.

 

 

 

테이블마다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어 이걸 통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식사메뉴로는 왕물냉면, 된장찌개, 공기밥 이렇게 세 가지만 단촐하게 존재. 선택과 집중을 하는 집인 듯.

 

 

 

기본 식기와 함께 개인 소금, 그리고 고기 찍어먹는 양념장이 함께 담겨나옵니다.

 

 

 

쌈장.

 

 

 

슬라이스한 양파.

 

 

 

무초절임.

 

 

 

양파장아찌.

 

 

 

슬라이스한 생양파.

 

 

 

배추김치.

 

 

 

쌈채소는 상추 한 가지가 준비. 고추가 함께 나오는데 저거 청양고추니 조심...;;

기본찬들은 셀프 바가 마련되어 있어 거기서 모자라면 직접 더 가져다먹을 수 있습니다.

 

 

 

술 못 마시는 사람들을 위한 펩시 제로슈거, 그리고 환타 파인애플.

 

 

 

오늘의 술은 테라가 함께합니다.

 

 

 

일단 테라 따라놓고 함께 모여 한 해 수고 많았다며 다함께 건배.

 

 

 

테이블에 참숯 올라가고 불판 깔리고요...

 

 

 

슬라이스한 마늘 썰어넣은 기름장도 세팅됩니다.

 

 

 

소갈비살(4인, 1.4kg 63,000원) 도착!

 

 

 

한 점씩 올려 바로 구워먹을 수 있게 썰어져 나왔고요, 진짜 딱 봐도 입 벌어질 정도로 상당한 양이 큰 접시에 담겨나왔습니다.

이거 나오자마자 일행들 모두 환호성.

 

 

 

숯불도 막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상태.

 

 

 

바로 위에 고기 올려놓고 하나씩 굽기 시작했습니다.

 

 

 

구워지는 속도가 꽤 빠른 편이기도 하고 쇠고기 특성상 속까지 완전히 굽지 않아도 되어 적당히 구운 뒤 바로 한 점.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국내산이 아닌 수입산이긴 하지만 뭐 상관있나요, 고소하고 쫄깃하니 아주 맛있는 소갈비살입니다.

 

 

 

첫 고기는 소금만 살짝 찍어 가볍게 맛본 뒤 이후 두 번째 고기는 야채 듬뿍 얹어 상추쌈으로도 한 입 가득.

 

 

 

각자 젓가락 하나씩 집고 열심히 올려 굽는 중.

큰 덩어리 올려 한꺼번에 굽기보단 각자 먹을만큼 올려 구운 뒤 다 구워지면 바로바로 집어먹는 식으로 바쁘게 구웠습니다.

 

 

 

적당히 지방도 올라 있어 퍽퍽하지 않고 아주 좋아요. 여기 가격만 싼 게 아니라 고기 자체의 질도 꽤 괜찮은 편입니다.

적어도 구워먹으면서 뭐가 문제다... 라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음.

 

 

 

주문한 된장찌개가 이어 나왔습니다. 된장찌개 가격이 2,000원밖에 안 하는데 라면 끓이는 양은냄비에 꽤 많이 담겨나왔네요.

양 하나만큼은 진짜 대단한 편... 이긴 한데, 일단 사진으로만 보면 양파, 두부만 들어간 좀 멀건 된장찌개 같은데요...

 

 

 

짜잔, 안에 애호박, 그리고 차돌박이가 숨어있었습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된장찌개에 비해 맛이 좀 연한 편이긴 한데, 오히려 고기 먹을 때 국물 곁들여 먹기엔 딱 좋은 편.

 

 

 

함께 주문한 밥과 함께 이렇게 갓 구운 갈비살 한 점 올려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긴 기본적으로 죄다 양으로 승부보는 집인듯.

왕물냉면(7,000원)이 거의 세숫대야만한 대접에 담겨나왔는데요, 일반적인 냉면집 냉면의 한 두 배는 됨직한 양이 나왔습니다.

일단 이거 고기 먹을 때 인당 하나씩 시켜먹는 건 거의 불가능할 것 같고 2~3인이서 하나 시켜 나눠먹는 게 양이 얼추 맞을 듯.

 

다만 고명은 매우 단촐한 편. 살얼음 육수를 담은 냉면 위에 양념장와 무초절임, 그리고 약간의 열무김치 얹어나오는 게 전부입니다.

 

 

 

양념장이 거의 비빔냉면 양념장 수준으로 많이 담겨나오기 때문에 다 풀어 섞으면 국물이 붉어지면서 꽤 칼칼한 편.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거기에 아삭이는 열무김치가 함께 곁들여져 고기 먹으면서 곁들이면 입 안이 매우 개운해지는 맛입니다.

냉면 단품으로만 놓고 보면 그렇게 훌륭한 건 아닐지라도 고기와 함께 곁들일 때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맛.

 

 

 

소갈비살을 다 먹고 난 뒤 궁금해서 추가로 시켜본 '양념돼지구이(1대 13,900원)'

두 대(2인분)을 주문했는데 저렇게 돌돌 말아 양념에 재운 돼지고기 두 덩어리가 나왔습니다.

 

 

 

한 덩어리 크기가 대략 이 정도니 200g은 족히 넘을 것 같고, 이 양념구이 역시 양이 꽤 되는 편.

네모난 모양으로 각이 잡혀있어 편하게 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기 바꾸기 전 불판도 새걸로 한 번 갈았어요.

 

 

 

한 번 뒤집어주고...

 

 

 

적당히 노릇노릇하게 익은 것 확인해준 뒤...

 

 

 

이번엔 가위 이용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잘라주면 됩니다. 이렇게 고기 자르고 나니 돼지갈비 보는 것 같네요.

쇠고기와는 다르게 돼지양념구이에서 느껴지는 잘 구워졌다는 때깔이 있음.

 

 

 

마늘 넣은 참기름장도 화력 강한 숯불 위에서 바글바글 끓는 중.

 

 

 

소갈비살 전문점이긴 하지만 돼지양념구이 만족도도 상당한 편.

양념이 너무 과하지 않게 적당히 잘 배어있고 숯불에 구워 불향도 스며들어 있는 짭짤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쇠고기와는 다른

돼지고기만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양념구이의 맛이야말로 흰쌀밥 생각나게 만드는 맛.

 

 

 

진짜 만족스럽게 고기 즐길 수 있었어요.

소갈비살만 먹어도 좋은데 거기에 양념이 들어간 돼지양념구이까지 먹으니 만족감 상당한 편.

고기부페가 아닌 단품으로 먹는 고깃집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고기부페 다녀온 것처럼 포만감,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만큼 높지 않은 가격대에 고기를 맘껏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강점인 가게였다는 것이지요.

 

 

 

돼지고기보다 싸게 먹을 수 있는 극강의 가성비, 은행나무 갈매기!

소갈비살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가보라 권하고 싶은 곳입니다.

여기 외에도 지점이 여기저기 있으니 가까운 곳에 지점이 있는지 한 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맘 놓고 편하게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 . . . . .

 

 

 

※ 은행나무갈매기 신림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 신림선 신림역 3번출구 하차 후 직진, 관악구 신원로 40-9(신림동 1637-5)

https://naver.me/5chyA8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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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갈매기 신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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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3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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