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3 동해, 묵호 1박2일 여행
(9) 망상해수욕장 앞 어떤 이상한 호텔,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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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최종 종착지는 묵호항에서 약 6km 정도 북쪽으로 떨어져 있는 '망상해수욕장'
이 망상해수욕장에 있는 '어떤 이상한 호텔' 이다.
호텔 이름은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얼마나 이상하냐하면... 이번에 1박 2일 친구들과 함께 동해로 여행을 온 이유가 오로지 '이 호텔을 체험하기 위해서' 였다.
그렇다. 여행 앞에 지금까지 썼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라든가 거동탕수육, 라운드어바웃 같은 곳은 다 곁다리였음.
...이제부터 이번 여행의 진짜 목적, 그리고 진짜 모습이 시작된다.

일단 호텔 규모가 제법 큰 편이라 주차공간도 그만큼 넓다.
호텔 바로 앞 주차장은 금방 차기 때문에 가까운 데 대긴 어려울 지 모르나 살짝 떨어진 공터에 대는 건 전혀 문제없음.
그리고 어디를 왔다갔다하는진 모르겠지만 호텔과 어딘가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하는 듯, 셔틀버스가 두 대 주차되어 있다.

뭔가 천막 텐트같은 건물이 주차장 옆에 여러 채 지어져있는데 설마 이것도 숙박 시설인가? 생각했지만
다행히 숙영지 같은 건 아니었고 글램핑장 만들어놓은 거였음. 근데 추워서 지금 글램핑하기 적합한 날씨는 아님.

호텔 본관은... 뭔가 범상치 않게 생겼다.
일단 기와건물인데, 보통 현대에 저렇게 생긴 으리으리한 기와건물 보면 두 가지 중 하나.
문화재 또는 박물관 같은 건물이거나... 그게 아니면 '종교시설'
하지만 여긴 호텔이다.
호텔에 한국적인 기와건물 올리는 게 뭐 잘못됐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기랑 비교해보면 좀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21년에 방문했던 '부산 코모도 호텔'
물론 이것도 전통 한옥 양식의 호텔이냐고 물으면 좀 의문이 많긴 하지만... 여튼 이것과 비교해보면 달라... 뭔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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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별관에 별도로 지어진 이 팔각정 양식의 건물은 식당.
'한국관' 이라는 한식집과 함께 '망상횟집' 이라는 횟집이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주차장을 내려와 본 호텔 본관의 모습은... 뭔가 인터넷으로 봤던 이미지를 아득하게 초월할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호텔 본관의 간판.
이 호텔의 정식 명칭은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그리고 '낙원'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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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설마... 아니겠지.
그런데 간판에 뜬금없이 한글로 '낙원' 이라 써 놓은 부분이 생각 이상으로 좀 많이... 깬다.

여튼 '동해(東海) 보양온천' 은 망상해수욕장과 바로 맞닿아있는 대형 관광호텔로
호텔 앞으로는 동해대로, 뒤로는 동해고속도로가 서로 나란히 달리고 있어 차로 여길 달리다보면 무조건 볼 수밖에 없는
굉장히 존재감 높은 호텔이다. 호텔 뒤로 고속도로가 있다지만 고속도로의 직접 접속은 불가, 동해대로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

세계속의 명품 온천! 대한민국 동해에는 지장수 보양 온천이 있습니다.
나는 동해 망상해수욕장에 온천이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음. 그런데 저 육교의 정체는 뭘까? 뭔가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듯.

차를 통해 정문으로 들어올 경우 이 출입문을 거쳐 들어오게 된다.
여기를 통해 한 층 위로 올라오면 호텔 프론트 데스크가 있는 로비층으로 올라오게 됨.
그리고 여기엔 '낙원' 이란 글씨가 없다.

아까 전 봤던 구름다리는 '백사장 가는 길'
호텔 안뜰과 연결되어 있는 구름다리로 동해대로 차도를 지나 반대편으로 가면 망상해수욕장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백사장 가는 길' 이라고 친절하게 안내가 되어 있음.

목조로 만든 구름다리는 제법 큰 편인데, 반대편으로 건너가면 바로 망상해수욕장이 나온다고 한다.

구름다리 앞의 호텔 로비 쪽 출입문.
프론트 데스크와 바로 연결되어 있는 호텔 출입문엔 레드 카펫이 깔려있고 일단 평범한 호텔처럼 보이긴 하다만...

1996년에 지은 호텔이라고 한다. 이제 30년 되어가는 연식의 호텔로 초기 이름은 '동해그랜드관광호텔' 이었던 듯.
그런데 무궁화는 4개, 별은 3개가 있는 걸 보니 3성 호텔이라고 보면 되는 걸까?
여튼 3성 호텔이다. 그렇게 급이 높은 호텔은 아님.

원래는 프론트 데스크와 연결되는 로비 통로를 통해 들어가야 하는데 오른쪽의 여기에 눈이 먼저 갔지 뭐야.
아니 '게임장' 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당연히 들어가봐야 하는 것 아닐까?
우리 셋 다 오락실 게임을 통해 만난 인연이고, 나이 먹고 지금도 게임센터를 현역으로 다니는 사람들이라 다들 '게임장' 글씨 보고
뭔가 홀린듯이 메인 출입문이 아닌 이 쪽문을 통해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게임장의 정체는 뭐랄까 음... 게임센터 공간이 따로 있다기보단 그냥 복도에 게임 몇 개 갖다놓은 게 전부인데,
일단 월광보합 두 대, 그리고 어디서 가져왔는지 더 비시바시 한 대가 설치되어 있었음.
그런데 게임센터 의자를 저런 식당의자 같은 거 가져다놓으니 뭔가 언밸런스함... 그냥 언밸런스가 아니라 되게 어색함;;

그 옆에는 틀린그림찾기 하나, 그리고 농구골대 한 대와 사진엔 없는 인형뽑기 한 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게 게임장의 전부.
그래, 여기에 무슨 리듬 같은 게 있겠어... 이 정도면 호텔로선 충분히 성의있게 갖춘 거지.
하지만 이 호텔의 문제, 아니 알 수 없는 부분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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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장 뒷편으로 화려한 샹들리에와 함께... 좌우에 뭔가 물건이 진열되어 있는 진열장이 쭉 펼쳐져 있다.
거기다 바닥은 전부 깨끗한 대리석. 진짜 먼지 한 톨 보이지 않는 반들반들한 대리석이다.

진열장에 뭔가... 뭔가 물건이 많아.

게다가 더 골때리는 건 여기 진열되어 있는 모든 물건들이 단순 전시품이 아닌 '판매용' 이라는 것이다.
'눈으로만 봐 주세요, 판매용입니다' 라는 글씨가 써 있었다.

아니 이 나비는 대체 뭐야?

대체 빈티지 카페에서도 쓰지 않은 것 같은 이 소품들은 뭐고...?

이런 물건들이 벽 한 쪽에 한가득 진열되어 있었다.
심지어 좀 전에 둘러봤던 '게임장' 이라는 공간. 저기 보면 인형뽑기 크레인 게임이 있는데 그 옆에도 물건이 진열되어 있어.

물건 판매 진열 매대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대체 어디다 쓰라고 만든 거지...??
뭐... 산모에게 아들 낳으라고 주술같은 거 걸 때 쓰는건가?!

그리고 이 찻잔 가격 또 뭐지...??
찻잔 한 개 12만원, 그런데 오른쪽 찻잔은 저렇게 한 세트에 27만 5천원이다.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고급 이태리 와인잔 세트...?
아니 아무리 봐도 와인잔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진짜 이탈리아 사람이 와서 이거 보면 파인애플 피자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보는 것과 똑같은 기분 느낄거야...

와인잔 세트는 48만 9천원.
내가 작년 10월에 친구들이랑 칭다오 2박 3일 다녀오면서 쓴 비용이 이거보다 더 적었던 것 같다.

근데 더 골때리는 건...

빠져들어... 빠져들고 있어...!!
뭔가 홀린 사람처럼 도파민이 터지면서 이런 것들에 눈을 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보면서 진짜 황당하면서도 또 호기심이 돌았음. 이거보다 더 어처구니없는 물건이 또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막 가슴 두근두근.

유리잔 뿐 아니라 이런 도자기 인형들도 있더라.
그래 이 인형들은 그래도 멀쩡하게 생기긴 했어.

쥬얼리(보석)이 판매되는 매대도 있었는데, 이런 거 고가품인데 직원 없이 그냥 이렇게 방치해놔도 돼?
아니 이런 고가품 보석들이 아무리 진열장에 진열되어 있다지만 근처에 근무하는 직원 하나 없이 무인으로 놓여있기만 했음.

게다가 통유리 뒤로는 뭔가... 뭔가... 놀이동산 어트럭션에서 재현해놓은 밀림 같은 공간이 있어.
조명 색도 이상하고 여튼 뭔가... 뭔가야.

계속 걷다 보니 만난 어떤 분수대.
맞아, 나 이런 거 본 적 있다. 지금은 없어졌다지만 꽤 예전에 핫했다고 하는 진주의 그 카페, '킹덤'
거기서 분수대는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조형물 봤던 기억이 떠올라. 근데 이런 게 뜬금없이 여기 왜 있는걸까?!

여기에도 뭔가 동남아 여행의 기념품점에서 볼 법한 동물 공예품들이 진열, 전시되고 있고...

그 위에 뜬금없이 나무로 만든 칠복신상이 세상 사람 좋은 표정으로 우릴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이것까지 판매용인 건 아니겠지;;

뭔가 호텔 침대 옆에 둘 법한 스탠드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것들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 탁자 세트도 판매용이라고 함.
앉지 말라고 하네...
앉으라고 해도 부담스러워서 못 앉을 것 같지만;;

세트가 아니라 다 낱개로 따로 파는 거였음.
원목 테이블이 아니라 대리석인 줄 알았는데 이 테이블 원목이라네, 그리고 가격은 55만원(...)
순간 여기 물건들은 어떻게 가격을 매기는 건지, 어떤 기준으로 가격 책정을 하는지에 대한 상당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도자기로 만든 예쁜(?) 숙녀들.
물론 이것들도 가격은 예쁘지 않다.

그리고 대체 이 책의 삽화는 뭘까...?
여튼 여러 의문을 안고 계속 물건이 진열된 복도를 따라 쭉 걷다보니 식당 같은 아주 넓은 홀이 나왔는데...

와우, 여기는 연회장?

연회장 중앙엔 무대가 있었고 무대엔 드럼, 그리고 피아노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더 무시무시한 건, 이 연회장을 감싸고 있는 외벽도... 전부 물건 전시된 진열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임.

그리고 그 진열장마다 전부 빈 공간 없이 물건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 더 놀라웠음.
게다가 전부 개별 조명이 달려 있다.

여기서 눈치채셨을 분도 있겠지만, 조금 섬뜩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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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진열장... 신경쓰일 정도로 거울이 많아.
진열장의 유리들이 전부 거울로 만들어져 있어 어느 각도로 진열장을 보든 간에 그걸 보는 내 모습이 몇 갈래로 모든 거울에 다 비침.
진짜 어딜 가도 진열장에 내 얼굴이 다 보이게 만들어져 있으니 이게 뭘까... 싶은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고
같이 간 친구들도 다들 '여기 왜 이렇게 거울 신경쓰이게 많아?' 하면서 좀 많은... 피로감을 느꼈음.

다행히 이런 건 판매용이 아닌 그냥 인테리어임.

아니 자개장은 왜 있는건데...ㅋㅋㅋㅋ

고급 이태리 와인잔과 함께 진열되어 있는 대함니국 자개장이라니, 대체 이건 무슨 컨셉일까?
그런데 이 자개장... 크기는 작은데 이건 생각보다 꽤 예쁘다. 하나 집에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진짜 잠깐 들었다.

이 사대천왕 모양의 도자기는 뭐에 쓰는 걸까, 설마 이거 술병은 아니겠지?

나중에 밤이 되었을 때 1층의 연회장을 다시 한 번 내려와보았는데, 그래도 밤이 되면 실내 조명이 거의 꺼지는 듯 했다.

하지만 실내조명만 꺼졌다 뿐 진열장의 조명은 하나도 꺼지지 않은 채 물건들의 빛을 밝혀주고 있어 더 기괴한 풍경이 연출되었다.
저 진열장의 불은... 설마 24시간 항상 켜 놓는 걸까?

그리고 이 곳은 실제로 운영하지는 않는 와인바인듯, 진열대에 와인이 이것저것 진열되어 있긴 한데...
뭔가 이 중 실제 판매하는 건 없어보이고 대부분이 다 진열용인 것 같았다.

여튼 이렇게 바가 프론트 데스크 옆에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운영을 안 한지 꽤 되어보이긴 했다.
하지만 운영을 안 했다 해도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다른 의미로 조금 놀랄 수밖에 없었음.

드디어... 드디어 로비로 갈 수 있어.
호텔 로비로 들어가기 전, 게임장 간판 보고 거기 홀려 들어간 것에 대한 대가를 어떻게 치르는 거야...

참고로 로비를 중심으로 게임장과 대형 연회장이 있는 곳 반대편에는 '컨벤션동' 이라는 별도의 별관이 있다.
이 곳엔 온천장, 그리고 수영장과 연회장, 의류매장 등의 상점이 들어와있다고 한다.

로비, 그리고 프론트 데스크 방향 안내.

마침내 로비 프론트 데스크 도착.
너무 험난한 길이었다... 호텔 로비까지 가는 길이 이렇게 험난했던 건 진짜 처음 겪어보는 것 같아.
정말 의외로 프론트 데스크는 멀쩡하게 생겼고, 직원 뒤로는 세계 각 도시의 현재 시각이 안내되는 시계가 여럿 걸려있었다.

그리고 여기에도 작동하지 않는 분수대가 있어...

진짜 이 분수대 뭘까... 왜 여기 있는 걸까?

이 분수대의 천사... 뭐랄까 요한묵시록에 나오는 일곱 천사일 것 같아.
저 머리에 이고 있는 대접이 아래로 떨어지면 이 곳은 메뚜기떼가 들끓고 작물이 말라죽으면서 불바다가 되겠지...

분수대의 끝엔 뜬금없이 나팔을 불고 있는 인어가 있고, 그 위로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다.
뭔가 알 수 없는 현대미술을 보는 것 같은 오묘하고 멜랑꼴리한 기분.

프론트 데스크 바로 뒤에도 판매 매대가 있음.
진짜 여기는 호텔 전체를 전부 물건 파는 매대로 활용하는 것 같아서 더 느낌이 이상함.
...그나마 나은 점이라면 프론트 데스크 바로 뒤에 진열된 진열장엔 막걸리, 전통주 같은 그나마 멀쩡한 술을 판다는 것 정도?
막걸리 한 병 3천원, 전통주 한 병 3만원이면... 살짝 비싸긴 해도 말이 안 되는 가격은 일단 아니다.

다시다가 아니라 구시다.
홍게, 그리고 황태를 넣어 만든 조미료라고 한다. 일단 다시다는 아니지만 로고 글씨가 너무나도 다시다와 닮았다.

비타500이 아니라 헤러비타... 라는 생전 처음 보는 피로회복 드링크.
순간 1병 15,000원인 줄 알고 기겁할 뻔 했는데, 다행히 10개들이 한 박스였다.

그밖에 꽃차라든가 와인이라든가, 그리고 비누, 세럼, 입욕제 등의 목욕용품들도 진열, 판매되고 있었다.
게다가 몇몇 상품들은 이벤트로 할인까지 하고 있었음.

그리고 여기 진열되어 있는 마시는 상품들 대부분에 '지장수' 라는 이름이 붙어있음. 대체 지장수라는 게 뭐지?
지장수(地漿水)는 깨끗한 황토에 물을 붓고 휘저은 뒤, 흙을 가라앉힌 맑은 윗물을 이야기한다고 한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해독 작용이 탁월한 약수로 기록되어 있으며, 체내 독소 배출, 미네랄 보충, 위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이 곳에서 파는 음료, 그리고 마시는 생수 등은 전부 이 지장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프론트 데스크에 비치되어 있는 호텔 소개 팜플렛, 명함과 함께 '웰니스 프로그램'
온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저것의 정체는 뭘까?

우리는 사전 호텔 예약을 했고, 바로 본인 확인 후 체크인 과정을 완료했다.
팜플렛, 그리고 안내가 있는 인쇄물과 함게 작은 파우치를 하나 받을 수 있었다.
아, 프론트 데스크의 직원들은 친절했다. 그냥 일반적인 관광호텔의 프론트 데스크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아주 정상적이었음.

파우치 안에 들어있는 건 두 장의 호텔 키로 사용되는 카드.
그리고 호텔 7층의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식 10% 할인, 커피 10% 할인쿠폰이다.
놀랍게도 이 쿠폰의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단 라스트 오더는 9시 30분)
조식으로 이용해도 되고 석식(저녁식사)로 이용해도 된다는 것이다. 언제 이용하든 그 시간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일단 10% 할인 쿠폰이 있으니 이걸 쓰긴 써야겠고...
언제 쓸까 생각해보던 중 내일 아침 조식으로 한 번 사용해봐야겠다 생각하게 됨.
테이블당 1매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셋 다 내려가서 한 테이블에 앉으면 모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객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옆의 금박 조형물.
이거 뭔가 호텔에 있으면 안 되고 평창동 회장님 집에 가면 현관 앞에 설치되어 있을 것 같은 막 그런 꽃병이고 그래...

호텔 객실에서도 온천수를 즐길 수 있지만, 호텔에 대욕탕이 있어 거기서 온천욕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호텔 투숙객들에겐 대욕탕을 25% 할인된 금액에 들어갈 수 있는 특전을 준다고 한다. 온천욕장의 정가는 1만원.

우리 객실은 5층.
객실 앞 엘리베이터는 총 두 대가 운행하고 있다.

살짝 굽어있는 객실 복도는 노란 조명으로 조금 어둑어둑한 편.

그리고 엘리베이터 옆에 실제로 돌아가지 않는 괘종시계 한 개가 놓여있음.
'축 개관' 이라 써 놓은 걸 보니 아마 1996년 개점했던 당시 가져다놓은 걸 지금도 계속 두고 있다는 뜻 아닐까?

바깥 복도에도 유선 전화기가 한 대 설치되어 있는데, 세상에 저 전화... 그 다이얼 돌려서 쓰는 40년 전 옛날 전화기야?!
저게 실제 작동하는 전화기인지 아니면 그냥 장식용으로 가져다놓은 건지 확인을 못 해본 게 못내 아쉽다.
그리고 그 옆엔 해돋이(일출) 시각표를 적어놓은 게 있는데, 날짜별로 일출시각표를 다 예측해놓은 디테일이 진짜 깨알같다.

우리 방은 508호.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있다.

예약할 때 봤던 이미지는 꽤 넓다는 느낌이었는데, 역시 이미지 사진은 광각이라 그런지 실제 방이 생각보다 넓진 않았음.
무엇보다 이게 연휴 기간이라 평소 평일보다 방 가격이 약 2배 정도 되었다는 것이 좀 아쉽다는 생각도 있다.
방은 전반적으로 새하얀 편.

3인 기준으로 침대는 싱글침대 하나, 킹 사이즈 침대 하나 이렇게 두 개.
그리고 창가 쪽에 2인 탁자 하나 설치되어 있다.

한글로 선명하게 인쇄된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

뭔가... 벽도 그렇고 침대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너무 하얘.
아니 하얗다기보다는 이건 아이보리색에 좀 더 가까운 톤인데, 음식 먹다 자국 하나라도 남기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엄청 새거라는 느낌은 없는데(당연히 30년 된 호텔이니까 낡은 게 있을수밖에 없음)
청소 상태는 또 엄청 깨끗하다. 거의 5성급 호텔이 준할 수준으로.

거울 화장대와 TV, 그리고 오른편엔 찻주전자와 다기세트, 냉장고가 놓여있다.
이건 그냥 평범한 다른 호텔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

커피는 카누. 그리고 현미녹차.

침대 옆에는 사무실에서 쓸 법한 업무용 전화기와 함께(그래도 여긴 다이얼 전화가 아니었음)
갓 형태의 스탠드, 그리고 무선 핸드폰 충전기가 붙박이식으로 설치되어 있다.

냉장고에 물이 두 병 있던데, 이 물도 지장수...
대체 지장수라는 건 뭘까... 그리고 사실 이거 근처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도 팔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어디서 유통하는 물일까 살짝 궁금해졌음.
마시고 나서 뭐 잘못되거나 하진 않았다. 맛은 그냥 평범한 생수임.

...누가 이거 보고 평창동 회장님댁 사모님 방에서 나올법한 장롱이라고 얘기했는데, 진짜네...
저 장롱 앞에서 사모님이 무서운 얼굴로 뺨싸대기 갈길 것 같은 분위기임.

장롱 안에는 옷걸이와 함께 두명분의 가운, 그리고 슬리퍼가 비치되어 있었다.
3인 방으로 예약했는데 어째서 2인분만 있는지 모르겠지만, 뭐 프론트 데스크에 따로 요청하면 가져다줄테니 문제는 없지 않을까.
그리고 저 가운, 엄청 두껍고 폭신폭신해서 좋았음.

빨래 넣기 위한 비닐봉지(어짜피 우리는 장기숙박이 아니라 쓸 일 없음)
비닐봉지에 이름, 그리고 룸 넘버 쓰는 칸이 있다.

의외로 탁자는 모양은 좀 있긴 하지만 흰색 베이스라 그런지 좀 수수한 편.

오션뷰(바닷가 풍경)이라 소나무 군락 너머로 동해바다의 풍경이 쫙 펼쳐지는 게 되게 탁 트여 좋긴 했다.
...흐린 날씨가 문제였지, 맑은 날에 보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질 것 같음.
그리고 바로 앞의 동해대로 옆에 철길이 있는데 강릉~동해간을 잇는 동해선임.
이 앞에 바로 철도역이 있는데 '망상해수욕장역' 이라고. 근데 여기는 지금 시설은 있어도 영업을 하지 않는 역이라고 한다.

망상해수욕장과 이어지는 육교가 바로 아래 있음.

화장실 겸 욕실은 일단 당연히 비데 설치되어 있고, 욕조 대신 샤워 부스가 있다.
일회용 어매니티는 칫솔, 치약같은 건 법적으로 무상제공이 안 되니 없다 해도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기본 구비되어 있고.

테이블에 놓인 파일철에 있는 룸서비스 책자 및 호텔 이용 안내.

룸서비스로 시킬 수 있는 식사 메뉴가 굉장히 많은데, 뭐 호텔이라 당연히 가격대는 살짝 있는 편.

술안주라든가 와인, 그리고 음료와 케이크 등의 메뉴도 룸서비스 주문 가능.

전통주(막걸리)와 전통주용 안주까지 있고 분식, 치킨, 거기에 중화요리에 회까지... 진짜 없는 게 없다.
회는 아까전의 그 별관에 있는 횟집에서 떠서 룸서비스로 가져다주는 듯. 다만 이건 취식 및 포장만 가능하다고 함.

호텔 이용 안내 및 각 층의 시설 안내.

온천, 수영장 등의 시설의 이용 시간 및 휴장일도 함께 안내되어 있다. 그냥 보이는 대로 다 찍었음.

그리고 비상대피 안내지침.
여기까지가 룸서비스 및 이용안내 책자에 있는 내용의 전부.

옷 편한 걸로 갈아입고 일단 온천부터 하기로 함.
1층으로 내려와 '보양온천' 이라 써 있는 안내 방향 따라 셋이 이동했다.

온천 가는 길에 마사지샵도 하나 있더라.
마사지는... 해외여행 가선 종종 받았는데 아직 대한민국에선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음.

온천과 수영장은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이 계단으로 내려가면 됨.

지하층으로 내려왔는데 제일 먼저 보인 건 미용실.
근데 뭐지, 여기 미용실에도 막 옷 같은 게 쇼윈도에 진열되어 있고 그런데, 미용실에서 옷도 파는 거야?

그리고 의류샵이 꽤 크게... 로비에 마련되어 있는데, 뭔가 우리가 입을 옷이라기보단 중, 장년층이 입을법한 옷들이었음.
여기 찾는 고객층의 평균 연령대가 대략적으로 생각하는 부분.

옷만 있는 게 아니라 백이라든가 지갑 등의 상품들도 있음. 그 뒤엔 쥬얼리(보석), 목걸이 등도 있다.

보통 온천하러 호텔까지 와서 넥타이나 중절모를 사 가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
여행 온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씀씀이가 평소보다 커지는 편이니 그걸 노리기 위한 걸까?

꽤 오래 전부터 만들어졌을 법한 호텔 전체 안내도.
얼핏 하나의 건물처럼 보이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신관과 본관이 나뉘어져 있고 온천이 있는 쪽은 신관이다.

온천, 수영장 입장권 구매하는 카운터.
여기 수영장이 꽤 핫하다고 하는데, 무려 길이 50m에 8개의 레인을 갖춘 국가공인규격의 실내수영장이라고 한다.
이런 외곽의 관광호텔에 어째서 국가공인규격 실내수영장이...? 라는 의문이 상당히 들어 실체를 보고 싶었지만
수영까지 할 여유시간이 많지 않았고 일행 중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없어 그걸 실물로 보는 건 포기하고 온천만 하기로 했음.

티켓은 온천입욕권, 그리고 온천+수영장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콤보 티켓이 있다.
객실 번호를 알려주고 인증하면 자동으로 25% 할인이 가능함.
수영장을 가기 위해선 온천을 거쳐야 하는데, 일단 온천 안으로 들어가면 거기에 수영장으로 빠지는 출입문이 하나 더 있음.
그래서 온천만 끊으면 온천만 이용하면 되는거고 두 개를 동시에 끊으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온천 내부는 당연하겠지만 사진을 찍을 수 없어 그냥 후기만 남기자면 그냥 평범한 좀 규모 큰 동네 목욕탕이었음.
지하 온천이라 노천탕이 없는 건 살짝 아쉬웠지만 온천물 좋았고 전반적으로 조명은 좀 어둑어둑한 편. 흠 잡을 데 없이 괜찮아
몸 담그면서 땀 빼고 뽀송뽀송하게 온천 즐기고 나올 수 있었다.

온천 하고 나온 뒤 아직 못 본 다른 시설들도 하나씩 구경해보기로 함.
이 통로는 어떤 통로냐하면 헬스장, 세탁실 등이 있는 통로.

웰니스 프로그램이라는 건 뭘까... 약간 정신수련, 마음의 수양 같은 프로그램인 걸까?

여기 야외 수영장도 있었어?!
실내 수영장만 있는 게 아니었어?
그나마 직접 보지 못한 국가공인 50m 규격의 수영장은 이렇게 사진으로 보는 걸로만 만족.

코인세탁실.

총 네 대의 코인세탁기가 설치되어 있다. 동전 집어넣고 돌리는 방식인데, 동전 외에 지폐 투입구도 있음.
그리고 그 뒤에 보양온천 호텔의 전경 및 각종 시설 사진이 또 부담스럽게 크게 붙어있고...

대체 왜 세탁실에 이런 게 있는 건데...

세탁기 돌리면서 책 읽으라고 책까지 가져다놓은 디테일...
그런데 이 세탁실까지 저렇게 유리 진열장을 엄청나게 설치해놔서 사방에 모습이 비치니까 진짜 너무 신경쓰임.

세탁실 옆은 스포츠센터, 헬스장이다.

헬스장에 왜 미끄럼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끄럼틀 이외에 다른 운동기구들은 다 정상적인 것들로 설치되어 있음.

러닝 머신에서 사람 한 명이 뛰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헬스장은 진짜 너무 평범하게 생겨서(미끄럼틀 있는 게 의문이었지만) 살짝 심심했달까...
여튼 근손실 걱정되는 헬창들 이 곳 와도 큰 걱정은 없겠다.

공원, 산책로, 그리고 여기 편의점이 있긴 있었어?!
아까 처음 들어왔을 때 게임센터 있는 근처에 이렇게 빠져나가는 통로가 있음.

편의점은 분식집도 겸하고 있는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김밥, 떡볶이 같은 분식부터 시작해서 치킨까지도 튀겨팔고 커피도 만들고 있음.
여튼 여기는 우리 좀 늦게 찾아가서 문 닫혀있는 모습만 봤는데, 내일 아침에 다시 한 번 가 봐야지.

편의점 바로 앞 야외 공간에 수영장 있는 거 확인.
겨울철이라 수영장에 물이 담겨있진 않았고 이렇게 시설만 남아있었다. 이 곳은 누가 봐도 어린이 수영장.

와, 야외 수영장이 이렇게 크다고...?

물은 없지만 미끄럼틀 같은 수영장 시설물은 당연하겠지만 그대로 남아있고...

수영장 바닥이 파란색 시멘트칠을 한 게 아닌 대리석으로 되어있다는 것이 되게... 언밸런스하고 와닿지 않게 느껴짐.
근데 수영장이 또 크긴 엄청나게 큼. 여름에 오면 어떤 분위기일지 되게 궁금함.
물론 지금은 겨울이라 이렇게 물이 다 빠진 황량만 모습만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호텔 7층의 레스토랑을 한 번 올라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엘레베이터 타고 7층 올라오니 황량한 형광등 아래 이런... 뭔가 중세 유럽 연회장에서 볼 법한 테이블만 놓여 있어.
...여기 레스토랑 맞아?

촛대에 불 켜놓고 그 아래 막 통돼지 바베큐랑 무슨 사과파이 같은 거 있고 그런 분위기 연출해야 할 것 같아.
솔직히 이런 분위기 싫어하는 건 아닌데 여기에 이렇게 덩그러니 사람 없이 놓여있으니 분위기 너무 이상해.

이런 벽장이 객실에 설치되어 있다면 조금 무서웠을지도 모름.

그 와중에 시계는 굉장히 잘 맞았다는 것.
시계 약이 떨어지면 그때그때 갈았다는 뜻이겠지...

이런 거 밤에 보면 살짝 무섭겠다 싶음.
진짜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것과 무서운 것은 종이 한 장 차이구나 싶더라.
그런데 여기 레스토랑은 대체 어디 있는 거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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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까지 올라와서도 사람 없는 썰렁한 복도를 한참 헤맨끝에 겨우 노란 조명을 밝히고 있는 방향 발견.
저 왼쪽으로 들어가면 조명 색이 바뀌는 걸 보니 저 곳이 레스토랑일 거다.
그리고 레스토랑 앞에는... 뭔가 박물관 같은곳의 1층, 혹은 대기업 1층 로비에서 볼 법한 이상한 나무 장식이 있었다.
왠지 밤에 불 꺼지면 저 나무에서 흐느끼는 소리 날 것 같아...

여기도 레스토랑은 아닌 것 같은데... 근데 대체 왜 여기다 테이블을 설치해놓은 거지?
이 테이블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무슨 게임 아이템으로 나올 법한 은쟁반이라는 물건을 여기서 처음 봄.
그 위에 있는 저건 성배... 라고 불러도 괜찮은 걸까?

어쨌든 7층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에 마침내 도착할 수 있었다.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의 이름은 '웨스턴 레스토랑'
한식와 양식, 그리고 커피숍을 함께 겸하고 있는 이 호텔의 대식당이다. 여기서 아침식사도 할 수 있음.

매장 입구에 메뉴판이 있는데...

어우, 가격 좀 많이... 세네.
이 쪽은 점심 및 저녁에만 주문 가능한 메뉴들임. 주문 가능 시각이 오전 11시부터라고 함.
단품 식사 메뉴부터 2인 한정식 메뉴까지 선택의 폭은 꽤 넓다.

아침식사 시간대에는 '한국식 조식' 인 밥과 국 나오는 정찬과 빵과 계란 나오는 '서양식 조식' 이 있다.
그랜드 조식(한식), 그리고 아메리칸 조식(서양식) 이렇게 두 가지가 메인인 듯.
내일 아침에 여기 밥 먹으러 오긴 할 건데,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라도 꼭 한 번 체험해볼 것이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피아노 소리가 나오길래 그 쪽을 바라봤음.
여기도 중앙에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하얀 그랜드 피아노와 함께 직원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이 피아노를 치고 있었음.
식사하면서 피아노 라이브 연주를 들을 수 있단 뜻이다.
근데 그게 끝이 아님.
연주는 하지 않지만 그 위에 통기타부터 섹소폰와 트럼펫, 그리고... 오르간이 있어?!
대체 여기서 어떤 공연을 할까, 문득 저 악기들을 전부 이용한 공연이 무엇일지 되게 궁금해졌다. 그냥 순수하게 궁금해.

오르간 옆에 설치되어 있는 각종 조형물도 거기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상당한... 편이다.
이 쪽도 바닥은 전부 대리석, 고급스럽게 깔린 분위기.

의외로 테이블이 절반 이상은 차 있었고 식당 분위기는 평범한 식당마냥 왁자지껄한 느낌이랄까.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직원들이 서빙을 하고 있는데, 분위기 자체가 되게 본격적인 느낌이라 음식 가격대가 살짝 있어도
이런 분위기라면 밥 먹으러 와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잠깐... 아주 잠깐 들었다;;

뭐 근데 우리는 오늘 다른 걸 저녁으로 먹을 예정이라 일단 이 분위기는 내일 아침에 느껴봐야지.
지금은 그냥 이런 분위기구나... 라는 것만 한 번 둘러보고 끝.
은근히 테이블 이렇게 놓인 걸 보니 약간 고급스런 결혼식 피로연장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

레스토랑 로비 위에 설치된 엄청나게 부담스러운 샹들리에를 보면 옛날엔 '와 화려하다' 라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저거 먼지 청소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부터 먼저 든다.
상상이상으로 엄청 흥미로운 호텔에 왔다... 그리고 체크아웃, 무사히 할 수 있을까?
= Continue =
2026. 5. 22 // by RYUN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