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26.3 동해 묵호(NEW!)

2026.5.22. (10) 모듬회와 술, 거기에 마무리 컵라면까지 하 이게 여행이지, 강원도에 있는 경상도횟집(동해시 묵호진동) / 2026.3 동해, 묵호 1박2일 여행

반응형

 

2026.3 동해, 묵호 1박2일 여행

(10) 모듬회와 술, 거기에 마무리 컵라면까지 하 이게 여행이지, 강원도에 있는 경상도횟집(동해시 묵호진동)

 

. . . . . .

 

 

 

보통 바닷가 가서 일부러 회를 찾아먹는 주의까진 아닌데, 오늘은 회가 먹고 싶었음.

그냥 회 자체를 즐기고 싶다기보단 이 친구들과 같이 회랑 술 사다가 같이 퍼마시고 싶단 생각이 되게 많이 들더라.

 

그래서 호텔 체크인하고 온천 마치고 나니 해 진 저녁이 되었길래 저녁거리 사러 차 끌고 묵호 쪽으로 다시 내려왔다.

지금 지도로 보니까 여기, 아까 낮에 갔던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바로 옆이더라고, 낮에 봤을 땐 전혀 몰랐는데 말이다.

여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바로 옆에 '까막바위 마을' 이라는 회센터 건물이 하나 있다.

 

 

 

막 노량진 수산시장 이 정도로 큰 건 아니고 그냥 작은 상가건물인데, 거기에 횟집들이 여럿 들어서있는 것 뿐임.

바로 앞에 주차장이 꽤 넓어 차 대는 데 전혀 문제는 없었다.

 

 

 

우리가 사전에 찾아보면서 미리 확인해놓은 가게는 '경상도횟집' 이라는 가게.

왜 강원도에서 경상도횟집...? 인지 살짝 의문이 들었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가본 뒤에 알았음. 사장님이 경상도 분이심.

 

여기가 후기가 꽤 많았는데... 아마 약간의 바이럴 같은 것도 있었겠지만, 포장한 사진 보니 나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여기서 사 오는 게 괜찮겠다... 라는 판단이 서서였다. 어짜피 이 근처 횟집은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기도 하고.

출발하기 전에 매장 전화해서 '회 포장 괜찮냐' 라고 물어보니 몇분 후에 오시라고 하면서 되게 친절하게 응대하시더라.

매장 도착하니 회는 바로 나갈 수 있게 준비가 다 되어있었고 사장님도 꽤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기분좋게 받아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근처 편의점 들러서 술, 컵라면도 함께 삼.

 

 

 

술이랑 횟감 사들고 다시 돌아온 우리 호텔.

꼭대기층에 선명하게 '보양온천' 이란 간판 불이 밝혀져있는 모습이 흡사 불 밝힌 토요코인 간판을 보는 것 같다.

 

 

 

철갑상어 진액은 무슨 맛일까...

근데 여기 근처 관광지와 제휴도 꽤 많이 하는듯, 근방 관광지 소개도 잘 되어있고 제휴할인도 꽤 충실하게 되어있는 것 같음.

 

. . . . . .

 

 

 

호텔방으로 가져와 횟감 가져온 거 품.

우리가 시킨 건 모듬회 3인, 가격은 70,000원. 매장에서 먹으면 9만이라 좀 비싼데, 포장할 경우 가격이 이렇게 빠진다.

 

사실 양을 따지면 막 엄청나게 가성비 좋거나 그런 것까진 아닌데, 무난무난하게 셋이 먹기 적당한 정도?

여기에 각자 컵라면 하나씩 더해 국물있는 거 더하니 양이 딱 맞았다.

 

 

 

그래도 이렇게 상 위에 펼쳐놓으니 제법 푸짐하게 느껴졌음. 막상 먹으면 그냥 딱 맞는 양이긴 하지만...

횟집은 회에 충실해야지 스끼다시 많은 거 실속없다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스끼다시 잔뜩 차려주는 게 더 좋은걸!

 

 

 

전부 뚜껑 열고 전체샷으로 한 컷.

상 자체가 크지 않다보니 조금 불편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먹는 맛이 있다. 이 분위기를 원했어...ㅠㅠ

 

 

 

와사비간장과 초장, 그리고 다진마늘 넣은 쌈장과 슬라이스한 마늘도 종류별로 챙겨주었고 그 외에 미니간장도 따로 주었음.

 

 

 

쌈야채는 상추, 그리고 풋고추... 가 아니라 청양고추를 도시락 용기에 넣어주었고...

 

 

 

삶은 골뱅이.

 

 

 

네 점의 생선초밥.

 

 

 

김말이튀김 네 개.

3인으로 시킨 건데 이런 류의 사이드 메뉴들은 4인 기준으로 네 개씩 넣어주더라.

이거 다른 사람들 후기 봤을 때도 그랬음. 다 네개씩.

 

 

 

양은 많지 않았지만 야채 썰어넣은 물회도 함께 서비스로 넣어주었음.

 

 

 

살얼음 살짝 낀 게 아직 녹지 않은 물회양념.

 

 

 

한 입 크기로 잘게 썬 전복, 그리고 멍게.

 

 

 

메인 모듬회.

랩 위에 각 회의 생선 이름을 전부 적어놓았음. 위에서부터 밀치, 광어, 그리고 우럭.

 

 

 

내가 평소 회를 자주 즐겨먹는 편이 아니라 가격대비 양이 어느 정도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셋이 먹기엔 딱 괜찮은 정도.

 

 

 

진짜 몇 년 만에 피처로 판매하는 맥주를 산 건지 모르겠어...

학생 때 자주 마셨던 1.6리터 피처를 편의점에서 거의 십 몇 년만에 다시 사보는 것 같다.

 

 

 

일단 첫 잔은 소주 섞어서 소맥으로 한 잔.

맘 맞는 친구들끼리 바다 놀러와서, 이렇게 회 앞에 두고 짠 하는 거... 진짜 나이들어서도 갖는 나름대로의 로망이거든.

 

그냥 이 분위기를 너무 느끼고 또 즐기고 싶었다.

 

 

 

회는 뭐... 맛있음. 적당히 두툼하게 썰어서 쫄깃쫄깃 씹는 맛 있고...

 

 

 

간장 찍어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역시 내 안의 한국인 DNA는 초장을 찍으라고 유혹하는 것 같다.

원래는 구워먹는 고기파이긴 하지만 오늘만큼은 생선회가 더 좋은 사람.

 

 

 

마늘 하나 얹어서 상추쌈으로도 즐기고...

 

 

 

꼬들꼬들하게 씹히는 전복.

 

 

 

사실 바닷가에서 먹든 내륙에서 먹든 회야 뭐 다 비슷하다지만, 바닷가에서 먹는 건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타는 게 있다.

'분위기' 라는 것이 진짜 무시 못하거든. 같은 음식이라도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장소에 따라) 느껴지는 분위기가 다를 수밖에...

 

 

 

멍게도 한 점.

 

 

 

골뱅이도 살 발라서 한 점 먹어보았는데, 이거 물회에다 담가먹으면 골뱅이무침 되는 거 아닌가 싶음.

 

 

 

곁들이용 사이드메뉴인 김말이도 맛있네... 아니 뭐 그냥 딱 평범한 김말이긴 한데, 회 먹다 중간에 튀김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짐.

 

 

 

어렸을 때, 그러니까 '초밥' 이라는 개념을 잘 몰랐을 땐 횟집에서 파는 생선초밥이 어떤 맛일지 되게 궁금했었는데

전문점 초밥이 아닌 진짜 횟집에서 팔았던 초밥, 어릴 적의 그 초밥이 딱 이런 맛 아니었을까 싶다.

밥은 꼭꼭 눌러담고, 그 위에 와사비 약간과 함께 생선회용 회 한 점 얹은 투박한 모습이라 전문점에 비할 바는 당연히 못 되지만

그래도 이런 초밥에서 느낄 수 있는 투박한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

 

 

 

살얼음 낀 양념 부어서 물회도 만들었고요...

 

 

 

횟감 자체보다는 물회의 톡 쏘는 양념, 그리고 아삭아삭한 야채의 맛으로 더 즐길 수 있었음.

햇반 같은 거 사 와서 여기에 밥 넣고 비벼도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밥도 하나 사 올걸 그랬나 싶다.

 

 

 

라면은 역시 대상혁 아니겠습니까.

나는 클래스가 다른 '왕의 용기' 를 먹는다.

 

 

 

잘 끓인 왕뚜껑 위에 남은 회 두 점.

이렇게 하면 야매로 만든 즉석 '해물라면' 완성!

 

 

 

차가운 음식으로 식어버린, 그리고 살짝 모자라다 싶은 헛헛한 속을 익숙한 따끈한 국물로 채워준다.

 

 

 

마지막으로 남은 술은 새우깡 하나 사 온 걸 안주삼아 마무리.

이쯤해서 다들 얼큰하게 꽤 달아올랐고 우리 셋 다 아까 전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다들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

 

뭐 이런 맛에 여행하는 거지.

 

= Continue =

 

. . . . . .

 

 

 

※ 경상도횟집 찾아가는 길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일출로 151(묵호진동 2-2),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서 북쪽 해안도로 직진

https://naver.me/FZ2wRoUr

 

네이버지도

경상도횟집

map.naver.com

2026. 5. 22 // by RYUNA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