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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6.3 중국 다롄(NEW!)

2026.6.18. (9) 끝의 반대는 시작이야. 다시 한 번 시작해보자. 안녕, 한반도의 시작, 압록강(鴨綠江)! / 한반도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만나고 온 2박3일 중국 다롄(大连)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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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만나고 온 2박3일 중국 다롄(大连)여행

(9) 끝의 반대는 시작이야. 다시 한 번 시작해보자. 안녕, 한반도의 시작, 압록강(鴨綠江)!

 

. . . . . .

 

 

 

단둥역에서 내려 약 10분 정도 큰길 따라 남쪽 방향으로 걸어가면 삼거리로 갈라지며 도로가 끝나는 부분이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저 끝에 유유히 흐르는 강 하나가 있다.

 

 

 

이 곳에도 2026년 말의 해를 기념하여 꽤 큰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물을 잉크삼아 큰 붓으로 보도블럭 위에 글씨를 쓰고 있는 할아버지.

어짜피 저건 물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증발해 사라진다. 뭔가 중국이라서 볼 수 있는 거리 풍경 같은 느낌.

 

 

 

강변에는 좀 특이한 조형물들이 몇몇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보트에 몸을 싣고 힘차게 노 젓는 모형이었음. 뭔가 공산주의의 상징 같은 건축물인가 싶기도 하고...

 

 

 

여기는 '압록강(鴨綠江)'

 

백두산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는 한반도 북쪽과 중국 국경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길이가 긴 강이다.

동쪽의 두만강, 그리고 서쪽의 압록강은 강을 중심으로 양국의 국경이 나뉘게 되는데, 위로는 중국, 아래로는 북한의 영토.

 

...그리고 이 강 너머는 내가 태어나 자란 우리의 땅, 한반도의 영토이기도 하다.

 

 

 

중국 단둥 쪽의 압록강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산책로 같은 보도블럭이 깔끔하게 닦여 있었고

곳곳에 여객선 타는 곳, 그리고 기념품 파는 곳 등 가게들도 여럿 들어와 비교적 북적이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강변에 설치되어 있는 정자 비스무리한 건물.

 

 

 

실제로 정자긴 했음. 안에 테이블과 함께 의자 몇 개가 마련되어 있어 이 안에서 강변을 바라보며 쉴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땐 늦겨울이라 이 곳에 머무는 사람은 따로 없었지만 여름이 되면 이 안에도 사람이 북적북적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게... 그 교과서에서 보고 사진으로만 봤던 '압록강 철교'

미세먼지 때문에 날이 흐려서 깨끗하게는 아니지만 육안으로 확실히 확인할 수 있을만큼 선명하게 압록강 철교가 보인다.

 

이 철교가 있다는 것은 즉...

 

 

 

압록강의 반대편, 저 강 너머는 한반도의 땅, '북한의 신의주' 라는 것이다.

 

 

 

눈 앞에 보이는 '평안북도 신의주시'

 

 

 

강 너머로 나름 고층...이라 할 수 있는 건물들이 여러 채 세워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저 쪽이 시가지인 건가?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도라산 안보관광 갔을 때 도라산전망대에서 개성공단, 그리고 멀리 개성 시내를 바라봤을 때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멀리 금강산과 바다를 봤을 때도 이런 기분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눈앞에서 북한을 보게 된다니 진짜 묘했음.

압록강이 생각보다 폭이 꽤 넓은 편인데, 강 폭이 거의 한강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느낌.

그래도 손에 닿을 정도로 저렇게 가까운 데 북한이 있는데 저 곳은 절대 자유롭게 갈 수 없다는 것이 정말... 묘한 기분이다.

 

 

 

강 아래로 내려와보았는데, 한강처럼 강 아랫쪽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상태.

 

 

 

강물 바로 아래까지 내려가는 것이 가능했다. 그래서 이 아래까지 내려와...

 

 

 

직접 내 손으로 '압록강의 물' 을 만져보았다.

물은 생각보다 꽤 깨끗했고, 당연하겠지만 상당히 차갑다.

한반도 국경의 강, 압록강의 물을 이렇게 직접 만져보게 될 줄은 몰랐다. 진짜 살면서 이런 경험을 또 다 해 보네...

 

...당연히 마시거나 따로 물병에 담진 않았음;;

 

 

 

압록강의 비석.

좀 전에 봤던 정자 근처에 이 비석이 설치되어 있는데...

 

 

 

'중조계하(中朝界河 - 중국과 조선의 국경이 나뉘는 강), 압록강(鴨綠江)' 이라는 글씨.

한자 표기 왼쪽에 우리도 읽을 수 있는 한글로 '압록강' 이라는 글씨가 함께 새겨져있는 걸 보니 괜히 막 가슴이 뜨거워짐.

 

진짜 사진으로만 보던 이 곳을 실제 와서 보는 기분은 뭐라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다.

뿌듯하기도 하고, 괜히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기묘하기도 하고 또 안타깝기도 한 여러 복잡함이 얽힌 감정?

 

 

 

참고로 이 강가에는 아까 전 본 압록강 비석 말고도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세워놓은 가짜 비석들이 몇몇 설치되어 있는데...

 

 

 

딱 봐도 조잡해보이는 이런 꽃 장식이 있는 비석들은 전부 인위적으로 가져다놓은 가짜 비석이다.

실제 저거 돌로 만든 것도 아님. 바람 불면 금방 날아갈 것처럼 조악하게 생겼음.

 

압록강에 정식으로 설치되어 있는 진짜 비석은 처음엔 본 한글로 '압록강' 이란 글씨가 써 있는 저 비석이 유일하다.

 

. . . . . .

 

 

 

 

중국 단둥 쪽의 압록강변은 이렇게 마냥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평범한 강이지만 사실 여기는 평범하지 않다. 우리는 현재 절대 강을 건널 수 없고 건너서도 안 되기 때문.

 

 

 

강가에 붙어있는 중국의 오성홍기와 북한의 인공기.

'中朝边境丹东鸭绿江(북중 국경 지역인 단둥의 압록강)'

 

 

 

한복 대여해주는 곳들이 여기저기에 꽤 있었다.

 

 

 

약간 우리나라 경복궁에서 한복 대여해주는 것과 비슷한 느낌의 서비스인데, 이 쪽 한복이 좀 더 색이 원색에 가까운 편.

좋게 얘기하면 화려하고 조금 나쁘게 얘기하면 약간 촌스런 느낌의 색상들이 많은데 오히려 한복의 원형 모습은

이 쪽이 좀 더 가깝다는 느낌도 살짝은 들었다.

 

 

 

다만 대여해주는 곳은 많아도 실제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보지 못했음. 날이 추워서 그런 걸까?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 철교에 좀 더 가까이 가 보았다.

 

 

 

트럭 여러 대가 압록강 철교 건너는 모습을 봤는데, 저거 한 대가 아니라 수십 대가 저 쪽으로 넘어가더라고.

북한과 단둥이 서로 트럭으로 왔다갔다하며 경제교류를 실시간으로 하는 모습이다.

 

신의주로 가는 저 트럭 안엔 무엇이 실려 있을까? 그리고 신의주로 간 트럭은 무엇을 싣고 다시 단둥으로 돌아올까?

 

 

 

압록강 철교의 아래.

이 철교는 철도와 함께 도로도 설치되어 있어 차량, 그리고 철도 이동이 전부 가능한 교량이다.

 

 

 

그리고 압록강 철교 옆으로 또 하나의 철교 교량이 있는데, 이 철교는 압록강 구 철교.

 

 

 

사실 이 두 개의 철교는 둘 다 일제강점기 시절 지어진 철교다.

오른쪽의 철교가 1911년 10월에 지어진 단선 철교, 그리고 왼쪽의 철교가 1943년 5월에 개통한 규모가 큰 복선 철교다.

 

이 두 다리는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끊어졌는데, 전후 왼쪽의 복선 철교는 복구하여 다시 두 도시를 잇게 되었지만

오른쪽의 단선 철교는 중국 쪽 4개 교각만 남기고 파괴된 걸 복구하지 않고 그대로 놔 두어 1993년 이후 관광지로 사용하고 있다.

 

 

 

압록강 철교를 도보로 건너가는 건 당연히 불가능.

하지만 철교 아래의 강변을 걷는 건 특별히 제약받는 것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지금은 끊어져 있는 1911년의 압록강 구 철교.

 

 

 

다만 이 철교 위를 올라가는 건 가능한데, 철교 윗쪽이 현재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철교 위로 올라가 다리가 끊어져 있는 부분까지 도보로 걸어가보는 것이 가능하다.

 

 

 

끊어진 구 압록강 철교로 올라가려면 저 곳에서 표를 구매한 뒤 전용 통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이따 한 번 가 봐야지...

 

 

 

끊어진 압록강철교 남쪽엔 한국전쟁 당시의 모습을 담은 암각화도 전시되어 있었음.

다만 이 암각화는 중국과 북한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거라 대한민국의 입장으로 바라보면 조금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중국은 당시 우리의 적이었으며 이 전쟁은 이들에게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战争)' 으로 해석되는 것에 가까우니까.

 

 

 

아리 아래로 산책하며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옆으로 꽤 많은 노점들이 줄지어있었다.

 

 

 

막 엄청 대단한 노점은 아니고, 그냥 테이블 하나 올려놓고 물건들 몇 개 올려놓은 것이 전부...

 

 

 

그게 아니면 이렇게 조그만 가판대만 올려놓은 곳도 있고.

저 왼쪽의 아주머니가 파는 건 북한에서 건너 온 담배, 그리고 그 옆엔 가벼운 간식거리 파는 노점도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가게 하나가 있었는데, 점퍼 입은 아저씨 한 분이 운영하는 작은 좌판.

 

 

 

이 곳에서 주로 판매하는 건 북한에서 건너온 담배.

북한 담배가 진짜 종류가 많더라. 품질과 별개로 담배의 종류는 대한민국 담배 못지않게 정말 다양했음.

 

그리고 이 담배들 대부분의 이름이 전부 영어이름이 아닌 고유 언어로 적혀있었음.

려명, 명신, 민들레, 광명, 강산 이런 식으로 말이다. 대한민국 담배로 비유하면 장미, 한라산, 솔, 라일락 같은 담배들.

 

 

 

담배는 한 갑 가격이 최소 1~2만원에 달할 정도로 엄청나게 비쌈.

나는 애초에 담배를 피우지 않기 때문에 사야 할 이유도 없었고 딱히 이제는 주변에 선물해줄 만한 사람도 없었기에

담배를 살 이유는 전혀 없었고, 대신 왼쪽에 있는 단둥 한정 마그넷에 눈길이 갔다. 여기서 일단 마그넷 하나를 삼.

 

 

 

그리고 '조선돈' 이라고 하는 북한의 화폐를 넣은 수첩도 판매하고 있었음. 가격은 30위안.

 

 

 

하드 케이스에 한글로 선명하게 '조선돈' 이라 써 있는데, 이 안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히...히익;;;;

 

조선로동당 창건 55돐을 기념한 기념우표가 열자마자 바로 보이는데, 순간 보고 기겁함(...)

김씨일가 1대 수령인 김일성, 2대 국방위원장 김정일, 그리고 오른쪽의 김정숙은 김정일의 친모인데,

북한에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어머님, 혁명의 위대한 어머니라고 칭송받으며 사실상 북한의 국모로 우상화되었다고 한다.

 

그 아래엔 북한에서 쓰는 화폐, 그리고 동전들이 있는데 어째서인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10원 동전이 같이 섞여있었음.

아니 여기서 10원 동전을 보게 될 줄은 몰라서 조금 당황했다.

밑의 화폐들은 현재 사용하는 현행권, 그리고 2009년 화폐개혁 이전의 구권이 한데 섞여있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이 5원짜리 화폐는 4차 시리즈로 지금은 통용되지 않는 화폐.

 

 

 

5원권 바로 뒤에 살짝 보이는 오천원권은 5차 시리즈로 현재 북한에서 통용되고 있는 화폐다.

30위안이면 우리 돈으로 6천원이 조금 넘는 정도인데, 이 가격으로 이렇게 많은 북한 지폐를 구매하는 게 수지타산이 맞나 싶은데

실제 북한의 화폐는 일단 4차 시리즈는 현재 통용하지 않아 화폐로서의 가치가 없는 휴지조각일 뿐이고

5차 시리즈도 화폐가치가 매우 낮아 북한 사람들도 잘 쓰니 않는(달러나 위안을 더 쓴다고 함) 화폐라 큰 가치는 없다고 한다.

 

북한 암시장에서의 미화 1달러가 북한 돈으로 65,000원~75,000원 정도 한다고 하니 이 오천원권의 현행권이라 하더라도

실제 그 가치는 우리 돈으로 100~200원 정도밖에 안 하는 셈.

 

. . . . . .

 

 

그리고 여기서 살짝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단둥 기념 마그넷 산 뒤 나가려고 하는데 아저씨가 뭔가를 꺼내더니 나한테

'혹시 이거 살 생각 없냐?' 라고 물어보더라. 그 아저씨가 꺼낸 게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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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였습니다.

 

눈앞에서 김일성, 김정일 브로치를 꺼내주길래 아주 강하게 손사레치며 괜찮다고 말하고 나왔음.

아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사면 안 돼, 이거 사서 대한민국 갖고 입국하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기도 싫다;;

 

 

 

압록강 철교 반대편으로 가면 넓은 도로와 함께 좀 더 번화된 거리가 펼쳐지게 되는데...

 

 

 

이렇게 강변에 자리잡은 가게들과 좀 전의 고려거리와는 다소 비교되는 복잡한 간판들이 눈에 띈다.

 

 

 

이 상가 건물, 다른 사람들 여행 후기로 많이 본 건데, 압록강의 약간 상징적인 건물인 듯.

그냥 멀리서 보면 평범하게 간판 많이 걸려있는 상가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가서 보면...

 

 

 

꽤 재미있는 문구들이 많은 것, 그리고 그 문구 대부분이 한글로 써 있어 나도 읽을 수 있다는 것.

우리 식당은 단동에서 제일이랍니다, 아름다운 단동을 사랑해요, 금강산도 식후경, 어서 오세요 같은 문구들이 나열되어 있고

저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당연 '중조친선만세!' 라는 글이다.

 

중한이 아닌 중조... 그러니까 중국과 조선(북한)을 말하는 것, 한글로 써 있다고 대한민국이 아니다. 여기엔 대한민국이 없다.

 

 

 

기념품 상점에도 이렇게 당당하게 오성홍기, 그리고 인공기가 나란히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음.

이 곳에서의 한반도는 북한을 말하지, 대한민국을 말하지 않는다...

 

 

 

시내 구경하던 도중 발견한 북한식당인 '류경식당'

엄청 위압적인 분위기의 큰 건물에 한글로 '류경식당' 이란 현판이 달려 있었는데, 여긴 한국사람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다.

 

2026년 현재의 남북관계는 북한 쪽 주장으로는 적대적 두 국가론에 의해 분단되어 있는 놓여있는 최악의 관계인지라

남조선이란 명칭 대신 괴뢰한국, 또는 대한민국이란 호칭으로 부르며 한민족이 아닌 별개의 적대관계에 있는 국가로 취급하고 있다.

그래서 북한에서 운영하는, 북한 종업원이 일하는 모든 해외의 식당들의 한국인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어

(이는 대한민국 측에서 금지시킨 게 아닌 북한 쪽에서 대한민국 손님을 안 받는 것), 호기심에라도 이 곳에 들어가게 되면

국적을 확인한 후 대한민국 국적임이 확인되면 '봉사하지 않습니다' 하며 매몰차게 내쫓는다고 하니 들어갈 생각은 하지 말 것.

 

...간혹 유튜브 보면 중국인 무리와 섞여 중국인인 척 하고 잠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크게 의심받는다 하니 그러지는 말자.

아, 그리고 또 하나 예외가 있는데 재일교포 같은 사람들은 또 손님으로 인정하고 받아준다고 한다.

 

 

 

만약 남북관계가 2017~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수준으로 좋았더라면 아마 이 식당 출입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다만 이 곳, 류경식당은 2026년 기준 현재 영업을 따로 하진 않는 것 같았다.

가게 입구는 굳게 잠겨있었고 안에도 뭔가 영업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음.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철수한 상태.

 

 

 

북한 관광 프로그램인 것 같은데, 시간이 많지 않아 이런 것까지 참가할 만한 여유는 되지 않았다.

아니 그 전에 이건 대한민국 사람이 참여하는 게 가능한지 여부도 모르겠고.

 

 

 

딸기가 많이 생산되는 단둥, 그래서인지 단둥의 마스코트도 이렇게 딸기 모양.

 

 

 

어쩄든 교과서, 뉴스를 통해서만 보던 중국의 국경도시, 단둥을 내가 진짜 왔다는 사실은 지금도 꿈만 같고 조금 얼떨떨한 감정.

 

 

 

단둥 내의 북한 식당은 류경식당 외에도 '평양고려식당' 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는 누가 봐도 북한에서 운영하는 식당.

류경식당과 달리 안에 불도 켜져 있었고 정상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들어갈 수 없고 들어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지난 2023년 베트남 하노이 여행을 갔을 때 지금은 철수한 '고려식당' 을 들어갔다는 것이 진짜 신기한 일이었어.

거기선 그냥 가서 식사만 한 게 아니라 북한 직원들과 이야기도 나누도 가벼운 농담까지 나눌 정도였으니까...

그 때도 남북관계는 이미 파탄 수준이었는데,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아 그 정도의 유함이 있었던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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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조선료리 전문점도 보긴 했는데, 여긴 중국인 혹은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 같아 들어가는 것은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내가 이번에 가 볼 가게는 따로 있었기에, 일단 지나치고 그 곳을 찾아가보기로 함.

 

※ PS : 내가 여길 돌아다니면서 봤던 사람들 중, 진짜 북한 사람들도 꽤 있지 않았을까?

 

= Continue =

 

2026. 6. 1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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