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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6.3 중국 다롄(NEW!)

2026.7.6. (35-完) 하나로 연결되었지만 갈 수 없는 길, 육로로 다시 여길 찾게 될 날은 올까? / 한반도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만나고 온 2박3일 중국 다롄(大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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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또 다른 시작점을 만나고 온 2박3일 중국 다롄(大连)여행

(35-完) 하나로 연결되었지만 갈 수 없는 길, 육로로 다시 여길 찾게 될 날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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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26번 타는 곳에서 출발한다.

아직 탑승 시작 전이라 탑승구는 직원도 없고 그냥 출발 안내 전광판만 떠 있는 상태.

 

 

 

26번 타는 곳을 알리는 기둥 폴사인.

 

 

 

전광판에는 '서울인천행 CZ675편' 안내가 나와 있다.

이륙 시각은 19시 20분, 탑승은 18시 50분부터 시작.

 

 

 

18시 50분, 예정대로 탑승이 시작됐고 어디 숨어있었는지 엄청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 순간 되게 혼잡해졌음.

아까 의자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이 정도로 많진 않았는데 다들 어디서 숨어있다 나온 걸까...

 

이 시각대 국제선 출발은 이 한 편밖에 없었고 비행기도 미리 주기중이었던지라 지연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타는 곳은 보딩 브릿지로 연결되어 있다.

 

다롄 저우수이쯔 국제공항은 김포공항처럼 시내 한가운데 위치한 공항이라 저렇게 근교에 주택단지가 형성되어 있음.

그래서 공항 확장이 어렵기 때문에 이 공항도 2028년 목표로 이전을 예정중이라 하는데, 이전할 새로운 공항의 이름은

'다롄 진저우완 국제공항(大连金州湾国际机场)' 이라고 한다.

 

이 신공항은 오사카 칸사이 국제공항처럼 해상에 인공섬을 지어 만드는 공항이라고 한다. 위치는 다롄 시내에서 꽤 북쪽에 위치해

현재의 저우수이쯔 국제공항보다 거리가 더 멀어질 예정.

그나마 칭다오 자오둥 국제공항처럼 지하철을 통한 연결이 되면 좋을텐데 뭐 장기적으로 계획을 하고 있지 않을까?

 

 

 

보딩 브릿지를 통해 항공기 안으로 들어간다.

 

 

 

즐거움, 그리고 조금 더 머물러있고 싶은 아쉬움을 동시에 안은 채 탑승.

 

 

 

갈 때와 동일한 항공기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만석을 찍었다.

이 노선 생각보다 꽤 인기 있는 노선.

 

 

 

좌석이야 뭐 그냥 평범한 이코노미 좌석. 특별히 불편하지도, 그렇다고 편안하지도 않은 딱 있는 그대로의 좌석인데

항공기 연식이 좀 오래되었는지 시트 상태가 꽤 낡아보이긴 하다.

 

 

 

모니터는 설치되어 있지 않고 앞에 잡지 거치대와 간이 테이블만 설치되어 있는 의자.

 

주토피아 애니메이션 광고가 뭔가 했는데 투명 치아 교정기(隐形牙齿矫治器) 광고였다. 왜 모델이 저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이프티 카드로 A320 기종 인증을 해 주고 비행기는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정시에 이륙!

 

 

 

지난 산동항공도 마찬가지지만 중국남방항공의 경우 단거리 노선 한정인지 모르겠지만

식사시간대가 아닌 항공편에는 생수 한 병만 제공, 식사시간대가 겹칠 땐 물과 함께 가벼운 간식거리를 기내식으로 내어준다.

이번엔 19시 20분 항공편이라 살짝 늦은 저녁식사 시간대가 겹쳐 기내식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일회용 기내식 치고 꽤 화려하고 견고한 전용 쇼핑백에 음식이 담긴 꾸러미를 받을 수 있었다. 아니 저 쇼핑백 되게 고급스러웠어;;

 

 

 

내용물은 단촐.

생수와 소시지빵, 플레인 요거트와 냉장 미니 당근 한 팩, 그리고 티슈와 물티슈가 함께 제공된다.

 

식사라기보다는 그냥 기내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수준인데 예전 산동항공 탔을 때도 기내식 퀄리티는 이와 비슷했다.

기내식은 먹지 않고 전부 집으로 가져왔고 나중에 따로 꺼내먹었다. 그래서 이후 사진은 집에서 찍은 것들.

 

 

 

난 미니 당근이라는 존재를 부끄럽게도(?) 이 날 처음 알았지 뭐야...

여튼 작은 땅콩봉지 같은 봉투에 진짜 당근이 담겨있었다. 정식 명칭은 '베이비 캐롯', 미국에선 꽤 즐겨먹는 야채라고 함.

 

 

 

뒤에는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표 등의 정보가 있음. 원재료야 뭐... 당근 그 자체니 별다를 게 있냐 싶겠지마는...

 

 

 

안에는 이렇게 냉장 상태의 미니당근이 들어있는데, 세척된 당근처럼 표면이 매끌매끌해서 스낵처럼 집어먹을 수 있다.

 

 

 

맛은 당연하겠지만 너무 뻔한 생당근 맛.

그럴 수밖에 없는게 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관계처럼 이 미니 당근이라는 별개의 품종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당근을 수확한 뒤 그걸 이 크기로 가공하여 만드는 거라 기본적으로 큰 당근과 동일한 맛일 수밖에 없다.

 

진짜 딱 예상 가는 당도 있고 오독오독 씹히는 당근 맛이라 뭐 더 설명할 게 없네...

 

 

 

함께 나온 빵은 딱 봐도 더럽게 맛없어보이는(...^^;;) 소시지빵.

 

 

 

진짜 그냥 슈퍼마켓 양산형 모닝빵 안에 말라비틀어진 소시지 딱 하나 들어간 소시지빵이라 전혀 맛에 대한 기대가 안 되는데...

 

 

 

이걸 노릇노릇하게 구워 따끈하게 먹으면 또 의외로 먹을만한 맛이 날 것 같아 일단 오븐에 노릇하게 한 번 구워봄.

 

 

 

노릇하고 따끈하게 구운 뒤 반으로 갈라보니 그 안에 쏙 빠지는 광택 없는 소시지.

지금 생각해보면 위에 머스타드 혹은 케첩이라도 좀 뿌려서 먹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예상한대로의 맛.

그냥 배 채운다 정도에 의의를 두고 맛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겠다.

 

아니 이런 싸구려 소시지빵을 이 정도로 정성스럽게 사진 찍어 리뷰하는 사람, 솔직히 나 말고 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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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 비행기는 인천국제공항에 무사 도착.

 

 

 

19시 20분에 출발해서 실질 비행시각은 1시간 정도지만, 다롄과 대한민국은 1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그보다 한 시간이 더 걸렸다.

 

다롄 갈 때 시차로 한 시간 이득본 걸 여기서 다시 손실했다고 해야 하나, 사실 이 짧은 거리에 시차가 있다는 것도 웃기지만 말이다.

 

 

 

짧은 비행이었지만 나름 나쁘지 않게 올 수 있었던 중국남방항공 첫 이용.

직원들도 그럭저럭 친절한 편이었고 좌석이 좀 낡긴 했지만 이용하는데 있어 딱히 큰 불편은 없었던 항공사로 기억될 듯 하다.

 

 

 

이번에도 탑승동으로 도착해서 셔틀트레인 타는 곳으로 이동.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지난 3월 16일, 짧게 떠났던 2박 3일의 중국 다롄(大连).

처음으로 '혼자 가 보는 중국 본토 여행' 이 마무리되었다.

 

사실 이 여행은 다롄보다도 둘째날 새벽에 이동한 신의주와 맞닿아있는 국경도시 '단둥(丹东)' 이 더 메인이었던 일정이었다.

단둥에서 머물러 있는 시간은 반나절 정도였지만 눈앞에서 북한 땅을 볼 수 있었고, 비록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은 아니지만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북한 사람들이 먹는 진짜 평양냉면과 맥주, 그리고 북한의 음식을 먹어보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좋았든 나쁘든간에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쉽게 접하기 힘든 진귀하고 오래 남게 될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롄을 비롯한 중국 본토는 육로로 연결되어 있어 사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육로만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위는 현재 70년을 넘어 80년 가까이 분단된 땅으로 막혀 있어 들어가는 게 불가능.

과연 내가 죽기 전에 비행기가 아닌 육로로 이 곳, 다롄 땅을 다시 밟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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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그게 아득한 훗날이 되더라도 실현될 수 있는 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이번 3월의 짧은 다롄 여행기를 마친다.

 

(이후 정리가 마무리되면 2편에 나눠 번외편으로 다롄 여행에서 사 온 과자, 음료 소개하는 포스팅을

별도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향후 소개될 예정인 번외편도 재미있게 읽어주셨음 좋겠어요!)

 

= Fin =

 

2026. 7.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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