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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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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24) 왔던 길 그대로, 니시테츠 카이즈카선과 함께 다시 후쿠오카 시내로 돌아오다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4) 왔던 길 그대로, 니시테츠 카이즈카선과 함께 다시 후쿠오카 시내로 돌아오다 . . . . . . 배 위에서 바라본 아이노시마 항의 모습. 이제 여기를 떠나면 다시 이 곳을 찾을 일이... 또 있을지 현재로서는 전혀 알 수 없다. 생각했던 것만큼 많은 고양이를 보지 못해 즐거움만큼이나 아쉬움이 더 컸던 아이노시마. 언젠가 다시 이 곳을 찾게 되면 지난 2019년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고양이들로 가득 찬 섬이 되어있었으면 하는 바램. 아이노시마 항도, 아이노시마 터미널도, 그리고 그 근처의 작은 마을도 다시 안녕. 꼭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고양이를 보고 싶다는 부푼 꿈을 안고 이 섬을 찾아온다면 그 사람이 즐겁게 머물고 갈 수 있도록 고양이로 가득한 꿈 같..
2023.12.17. (23)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노시마(相島)의 고양이들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3)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이노시마(相島)의 고양이들 . . . . . . 앞서 이야기했듯 아이노시마에서 찍은 고양이들의 사진을 이번 포스팅에 전부 모아놓았다. 4년만에 다시 방문한 이 곳, 아이노시마에서 사는 수많은 고양이들을 다시 만나니 진짜 행복사할 것 같이 좋긴 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뭔가 4년 전만큼의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진 못했다. 그 사이 고양이가 싫어진 건 당연 아니었고 이 감정을 느꼈던 가장 큰 이유는 '고양이 개체수가 굉장히 많이 줄었다는 것' 분명 4년 전에 왔던 아이노시마엔 진짜 사람보다도 고양이가 더 많았고 한 번에 수십 마리의 고양이가 한데 모여있는 그야말로 고양이의 천국이라 할 정도로 엄청난 개체의 고양이를 볼 수 있었는데, 이..
2023.12.16. (22)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한적한 시골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相島)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2)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 한적한 시골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相島) . . . . . . 2019년 8월 이래 약 4년만에 다시 찾은 큐슈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相島)' 예전에 한 번 찾았던 곳이긴 하지만 그 당시의 기억이 너무 좋아 그 때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이렇게 다시 찾게 되었다. 여기서 이 시간대 내리는 사람들은 현지 주민 반, 그리고 관광객 반. 하지만 탔던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북적북적한 분위기는 아니긴 하다. 그래도 이 조그만 섬에서 유일하게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바로 배 도착하는 이 때다. 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다는 것 이외의 아이노시마는 그냥 진짜 한적한 분위기의 어촌마을 그 자체다. 마을 중앙..
2023.12.16. (21) 코로나19 이후 4년만의 재방문, 나는 고양이의 섬 아이노시마(相島)로 간다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1) 코로나19 이후 4년만의 재방문, 나는 고양이의 섬 아이노시마(相島)로 간다 . . . . . . 앞서 이야기했듯 니시테츠 신구역에서 신구항까지는 100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거리를 검색해보니 신구항까지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었다. 여기서 신구항까지 거리는 1.6km. 솔직히 내 기준으로 걸어가도 전혀 문제없는 거리기도 하고 뭣보다 배 출발하는 시각까지 시간이 꽤 많이 남아 '그냥 버스 타지 말고 슬슬 걸어가볼까?' 라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시골 마을을 걸어보기로 했다. ...절대 100엔 아끼려고 그런 건 아니고;; 니시테츠 카이즈카선은 전선 단선으로 운행하고 있는 구간이라 이렇게 단선 선로로 이어지다가 역 근처로 가면 ..
2023.12.16. (20) 처음 타 보는 서일본 철도(니시테츠)의 고립노선, 카이즈카선(貝塚線)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0) 처음 타 보는 서일본 철도(니시테츠)의 고립노선, 카이즈카선(貝塚線) . . . . . . 체크아웃 하고 나오면서 다시 찍어본 이번 후쿠오카 여행에서의 숙소, '언플랜 후쿠오카' 개인적으로 정말 짧게 잠만 자고 나오기엔 참 좋았지만 왠지 다음에 후쿠오카 여행을 할 계획이 있으면 그 땐 그래도 제대로 된 비즈니스 호텔에서 조금 편하게 자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나빴다는 건 아니지만... 오호리공원 역의 아침 풍경. 텐진이나 하카타역 근방처럼 사람들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꽤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큰길 바로 옆이고 건물들도 많긴 하지만 사실 이 쪽이 건물 밀집도에 비해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지역이라... ..
2023.12.11. (19) 2만원대 게스트하우스에서 무료 아침식사를? 언플랜 후쿠오카의 '무료조식'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19) 2만원대 게스트하우스에서 무료 아침식사를? 언플랜 후쿠오카의 '무료조식' . . . . . . 어제 술까지 마시고 거의 새벽 3시쯤 잠든 것 같은데, 사실 그렇게 늦게 자면 안 될 상황이긴 했다. 왜냐면 다음날 아침 일찍 일정이 있어 일찍 일어나야 했거든(...) 3시 넘어서 잠들고 다음날 아침 6시 40분에 일어났는데, 어우... 잠 많이 못 자서 좀 힘들긴 힘들더라. 이게 옛날 20대 땐 어떻게든 강철 체력이라 이런 일정을 소화해도 힘들단 느낌을 안 받았는데 이제는 좀... 쉽지가 않음. 왜 어제 그렇게 늦게까지 신나게 달리고 놀았나... 조금만 일찍 잘 걸 그랬나 하는 약간의 후회를 하며 어찌어찌 일어났다. 그래도 일어나서 씻고 하다보니 잠은 어느..
2023.12.11. (18) 두 종류의 술과 함께하는 꿈 같은 후쿠오카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밤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18) 두 종류의 술과 함께하는 꿈 같은 후쿠오카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밤 . . . . . . 간소 나가하마야에서 대각선으로 바로 길 건너 새벽까지 불을 밝혀놓고 영업하고 있는 상가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서니(SUNNY) 후쿠오카 나가하마 스토어' - 여긴 24시간 영업하는 슈퍼마켓이다. 해외에 가면 그 나라의 슈퍼마켓 구경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숙소 들어가기 전 일단 들러보기로 한다. 아까 낮에 하카타미나미역에서 슈퍼마켓 한 번 가긴 했었지만 그것과 이건 별개지. 해외여행 중 24시간 하는 마트 가서 밤에 한산한 슈퍼마켓 돌아보며 맘에 드는 먹을거리 구경하는 게 얼마나 신나는데...! 이건 쿠마몬 햇반... 이라고 보면 되려나. 그나저나 쌀은 ..
2023.12.11. (17) 하카타 돈코츠라멘의 또다른 뿌리, 새벽까지 영업하는 간소 나가하마야(元祖長浜屋) /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2023년 5월, 1박2일 후쿠오카 나들이 (17) 하카타 돈코츠라멘의 또다른 뿌리, 새벽까지 영업하는 간소 나가하마야(元祖長浜屋) . . . . . . 진짜 게임을 자정까지 할 줄은 몰랐지;;; 그냥 적당히 하고 들어가려 했는데 막상 하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몰입하다보니 지하철은 거의 다 끊겨있고 뭐 그런 상황. 그래도 어떻게 텐진역에서 딱 하나 남은 공항선 막차를 타고 한 정거장 바로 다음역인 아카사카역까지 겨우 가긴 했다. 사실 숙소가 있는 오호리공원역까지 가는 것도 가능했지만 신나게 뛰고 놀고나니 약간 뱃속이 허전해서...^^;; 가고자 하는 가게가 하나 더 있는데 여기가 지하철로 접근할 수 없는 정말 애매한 위치라 지하철역에서 내려서도 조금 더 걸어가야 하는데, 그나마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공항..